오늘 배정표들고 중학교가서 등록하고 교복까지
딸아이와 같이 구매하고 왔어요.
순둥이에 성실한 딸아이가 여중에서 잘 적응할지 걱정이네요.
화장도 안하고 연예인에 관심도 없고 엄마말 너무 잘듣는
착한 딸아이인데요.
너무 순둥해서 걱정이랍니다.
초등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중학생되니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오늘 싱숭생숭한데 오후에 인터넷에서 속보로 뜨는 김경수지사소식에
머리가 띵 아파오더라구요.
그뒤로는 티비 아예 안틀고있어요.
뉴스마다 떠들어대는게 너무 보기 싫어서요.
그런데 오늘 교복집에 갔는데 중3여학생들이 완전 풀메이크업을 하고 왔는데
요즘 대다수 학생들이 그러나요?
엄마랑 같이 온 학생도 있는데 전 대학생인줄 알았어요.
교복입어보길래 중3인줄 알았어요.
맨얼굴도 이쁠 나이에 색조화장을 진하게 하고 다니는 아이보니
미래에 딸아이도 저러면 어쩌나 그것도 고민되네요.
잠도 안오고 김경수지사님 걱정도 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