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다니는 아이가 삐져서 집나갔어요
난 화가 나는데...저 혼자 돈벌어서 수학학원비 내내 40만원씩 냈어요. 그거 뿐 아니라 국어도 다녔고 몇달은 아랍어도 다녔고 매달 100만~150 내느라 한달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아들이 저러며 다녔구나 들으니 속상해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삐져서 옷 줏어입고 나가버리네요.
미친놈 같아요.
자식이 싫어져요
1. 기껏
'19.1.28 8:31 PM (180.69.xxx.167)엄마한테 자기 얘기 했는데 그런 반응이면..
저라도 나가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거 제발 하지 마세요.2. 그건
'19.1.28 8:32 PM (223.38.xxx.37)자식에게 생색좀 내지마세요
3. ......
'19.1.28 8:33 PM (211.178.xxx.50)다 지난일이자나요.
애들이 엄마가 뼈빠지게 돈벌어 나 학원보내주시는구나
하지않아요.4. ..
'19.1.28 8:34 PM (218.237.xxx.210)그래도 대학갔으니 ...
5. 웃자고
'19.1.28 8:34 PM (49.161.xxx.193)한 얘기를 정색하고 뭐라하니 그렇죠..ㅡㅡ
지나간 얘기는 농담처럼 말해줄수 있을텐데 울 엄마 센스 꽝이라 생각하며 담엔 절대 옛날 얘기 안꺼낼거예요.6. ㅡㅡ
'19.1.28 8:3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둘이 벌어서 펑펑 더써주고도
생색 안내는 집이 더 많아요
그만좀...7. 그러다
'19.1.28 8:36 PM (49.161.xxx.193)대화 단절돼요.
8. ...
'19.1.28 8:37 PM (125.177.xxx.182)고2 동생에게 농담삼아 말하며 웃는데 제가 화가 났어요.
오늘따라 유독 일하느라 제가 많이 짜증이 났었던 상태라 그럴까요?
다 까칠하네요..오늘.9. 토닥토닥
'19.1.28 8:38 PM (49.98.xxx.11)원글님 이해해요..
넉넉한 것도 아닌데, 뼈 빠지게 돈 벌어서 보냈는데
그랬다고 하니, 갑자기 화가 나기도 하죠..
애는 애인걸요..엄마니깐 이해하세요...
제가 토닥토닥 해 드릴게요10. 아휴~
'19.1.28 8:38 PM (58.230.xxx.110)특목고 3년내내
연 수천씩 쓰고도 낙방
재수해서 또 수천쓰고 대학간 우리딸에게
삼수안해 고맙다 하구만유~11. ᆢ
'19.1.28 8:40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매달 학원비에 매달 속타는 사람이라 이해됩니다
안시킬수 없구요
여기서도 배우네요 애들에게 쓴 교육비 생색내면 안된다는걸요
내자식들이니 책임져야죠 ㅠㅠ
속상해마세요12. 아야
'19.1.28 8:47 PM (223.38.xxx.20)지나간건 지나간대로
어렵지만 그래야 애들 안멀어져요13. 다시한번
'19.1.28 8:47 PM (58.226.xxx.41)기깟 엄마한테 자기 얘기 했는데 그런 반응이면..
저라도 나가요. 222222222222
그러다 대화 단절돼요2222222222
화법을 바꾸셔야해요.
일단은 자식 입장에서 공감해주고
그랬구나~ 같이 키득거려주기도 하고......
그런 뒤에
엄마는 이러저러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셔야 해요......^^14. 아직
'19.1.28 8:51 PM (110.14.xxx.175)철이없어서그래요
철들면 엄마한테 미안해할일인데 아직은 모르죠
힘내세요15. ..
'19.1.28 8:52 PM (222.237.xxx.88)웃으며 "이 강아지야(순화해서 표현했음)
엄마가 뼈빠지게 일해서 번 돈으로 보내준 학원을
그리 다녔단 말이냐?" 하고 헤드락이라도 걸었으면
응징도 하고 애도 안삐졌을텐데 아쉽군요.16. 애들은
'19.1.28 9:00 PM (211.206.xxx.180)몰라요. 얼마나 귀한 돈인지.
대학생이니 알바라도 하면 깨달을까.
고2 공부해야 하는 아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있으니 짜증도 나실 만하지만 너무 어른스러움을 기대하면 안돼요.17. 무소의뿔처럼
'19.1.28 9:01 PM (118.37.xxx.141)원글님. 토닥토닥 ..
18. ..
'19.1.28 9:04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원글님 힘내세요
철들 날이 오겠죠19. 에구
'19.1.28 9:07 PM (211.218.xxx.241)지나간일 웃자며 한소리에 엄마가
그런반응보이면 지겹겠네요
그래도 대학갔잖아요20. ...
'19.1.28 9:09 PM (211.252.xxx.205)원글님 힘내세요.
에휴.... 그런 엄마 마음 다 알아주는 철든 자식이 몇이나 있겠어요.21. 흠
'19.1.28 9:44 PM (49.167.xxx.131)엄마 심정 저는 100퍼 이해가는데요.ㅠ 기운내세요. 지금 저도 답지 베끼는 자식때문에 배신감에 치를 떨고있어요. 하물며 혼자 고생하며 나한푼아껴 자식입에 넣어주셨을텐데 그배신감 시간지나도 절대 웃을수 없을듯
22. ㅇㅇ
'19.1.28 9:55 PM (110.70.xxx.80)아뇨 말 잘했어요.
엄마 혼자 벌어서 뒷바라지 하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거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거 아니란거 알아야해요.
나이먹어도 끝도 없는 오냐오냐 하다가는 서른, 마흔되도 님이 뒷바라지 하게되요.
삐져서 나갔으면
나가서 생각 좀 하겠죠.23. 벼슬이래요?
'19.1.28 10:50 PM (116.36.xxx.35)내게 힘들게 벌어서 뒷바라지 하는데 그런 생활 했다고
아무리 지난일이라도 뭐라하면 안되요?
지들 잘못한건 이해해줘야하고 그잘못된거 탓하는 건
대화단절의 빌미로 잡고.
그냥 혼자 알아서 살능력이나 되면
감히 삐지고 말건 냅두세요... 라고 말하지만
저도 그런 ㅅㄲ 바로 옆에 있습니다.ㅠ24. 음
'19.1.29 12:02 AM (125.132.xxx.156)잘하셨어요
아기도 아니고 대학생임 이제 어른인데
엄마가 뼈빠지게 고생해 키운 얘기 들어도 돼요
철딱서니없게 그걸 자랑이라고 동생한테ᆢ 원글님 열받으실만해요 토닥토닥ᆢ25. 음
'19.1.29 12:03 AM (125.132.xxx.156)여자혼자 벌어 애들 둘 학원비 내며 키우느라 고생하셨을텐데ᆢ. 제가 다 안쓰럽네요
26. 모르겠네요
'19.1.29 12:25 AM (125.177.xxx.125)부모가 무슨 죄인이라고 애들 멀어지고 대화 단절되는것을 이렇게 두려워 해야하는지요.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면 이제 그렇게 얘기하신거 잘하셨어요. 그 애가 고딩이라면 꾹 참겠지만 엄마가 얼마나 고단하게 살았는지 자기도 알아야지요. 요즘은 엄마들이 스스로 을을 자처하면서 좋은 엄마 노릇에 얶매여서 애들을 더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고 있는 듯 해요.
27. 그 정도 말도
'19.1.29 12:26 AM (182.226.xxx.200)못하나요.화나죠
대학 갔으니 된게 아니라
더 열심히 했음 더 좋은 곳 갔겠죠
무슨 자랑이라고 고2동생한테 그딴 소릴
아니 보고 배우면요?
부모 힘들고 속상해서 그정도 말도 못하나요?
고생 많으셨네요 원글님 휴...28. 위로
'19.1.29 12:55 AM (219.115.xxx.157)대학갔으면 된건가요? 대학생 씩이나 되었는데 부모님 힘든 것도 이해해야죠.
그런데, 원글님, 원글님이 한소리 했던 그 상황을 한 번 살펴보세요. 뜻은 받아들이면서도 전달 방식이나 상황때문에 거부감 갖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동생 앞에서 무안 당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가 너무 지나치게 또는 갑작스레 화를 낸다고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가 엄마 마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셔야겠지요.29. 화나죠, 당연히
'19.1.29 3:30 AM (93.82.xxx.126)등록금 대주지 마세요.
알바하면서 벌으라하세요.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해요.30. 나야나
'19.1.29 8:53 AM (59.7.xxx.89)헐 왜 원글님 뭐라하지요? 난 너무 원글님 짠한데ㅜㅜ 초등도 아니고 성인이 부모가 힘들게 돈벌어 학원비 줬는데 지는 설렁설렁 다녔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면 진짜 열받을듯..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