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리수거장에서 말싸움 있었어요.

--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11-09-21 18:16:33

조금 전에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아줌마 둘이서 싸우더라구요.

저희집꺼 분리수거 하면서 들어보니까

아줌마 하나가 "내꺼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고

다른 아줌마는 "어차피 버릴거면서 왜 남 쓰지도 못하게 버리냐"고 반복하길래

 

도대체 뭘 버렸으며 뭘 갖다 쓰려고 그랬나 싶더만 백화점에서 날라오는 화장품

바우처 같은 것들이었는가봐요.

버린 아줌마는 그걸 남들이 못쓰게 찢어버린 것 같고

다른 아줌마는 그게 싫으셨던 듯 싶은 분위기였어요.

 

상대 아줌마가 자꾸만 "필요없음 다른사람 쓰게끔 그냥 곱게 버릴 것이지 무슨 짓이냐"고 하니까

버린 아줌마가 "내가 백화점에서 돈써줬기땜에 날라온건데 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하면서

슝 가더라구요....

 

참 애매하긴 한데 또 버리는 사람 맘이고

그깟 우편물이 뭐라구 그렇게까지 하셔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IP : 125.17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1 6:19 PM (211.237.xxx.51)

    버리는 방법이 불법이 아니라면 버리는 사람 마음대로 버리는거죠 뭐.
    저같으면 필요한 사람이라도 쓰라고 굳이 찢어버리진 않을것 같지만요.
    솔직히 찢는것도 귀찮;;;

  • 그러게요
    '11.9.21 6:27 PM (125.177.xxx.23)

    저는 그걸 찢어서 버린다는 거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거 찢기도 귀찮잖아요

  • 2. 그런데
    '11.9.21 6:39 PM (124.49.xxx.4)

    내 우편물을 내가 찢어버리든 말든 내 자유지 그걸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혹시 장터같은데 내다 파는 사람인가 -_-;

    저도 백화점이니 마트에서 오는 디엠들 가끔 귀찮아서 안뜯어보고 우편물모아두는곳에 올려놨다가
    분리수거할때 봉투채로 뜯어서 버리는 경우 많아요.
    봉투에 동,호수랑 이름도 적혀있어서 세네번 찢어 버리거든요.

    종이 쓰레기 종이 재활용하는곳에 안넣은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버려봤자 다른사람 재활용 쓰레기가 쌓일텐데 그거 누가 뒤져서 가져갈것도 아니고
    그걸 다른사람이 쓴다는 발상도 웃기구요.

  • 3. ...
    '11.9.21 6:54 PM (110.12.xxx.230)

    아니 내우편물 내가 찢든 말든 ..
    물론 남이 쓸수있게 거기까지 배려하면 좋지요ㅡ,ㅡ
    하지만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우편물 고이 집하장에 놓는것도 우습네요..
    그걸 뭐라하는 아줌씨가 더 웃긴데요?
    그걸 쓰겠다는 아줌마가 그거 찢지 마시고 저주세요 했으면 드려야지요..
    그랬는데도 그자리에서 찢었다면 그것도 웃기는거구요..
    전둘다 웃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90 살아가는 이야기와 훈훈함은 어디로 갔죠 40 아침햇살 2011/10/15 3,969
26789 [펌!] "대부분을 가공용으로 중국과 한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 열받아! 2011/10/15 2,909
26788 배수정씨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던가요? 14 궁금 2011/10/15 5,251
26787 금산인삼축제 가고싶건만~ 2 2011/10/15 2,833
26786 82가 댁들거요? 이러니 시민단체, 진보에 대한 지겨움이 쌓이는.. 7 한심한 인간.. 2011/10/15 2,918
26785 꿈에 소지섭씨가~ 1 호호맘 2011/10/15 3,050
26784 핑크싫어 아이디 쓰는분 뭐하는분이세요? 13 어이없어 2011/10/15 3,662
26783 박원순 후보님 하버드 연구원 프로그램이 개인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7 여기 공식 .. 2011/10/15 2,996
26782 해외 사시는 분들봐주세요. 르쿠르제에 대해.. 6 르크루제 2011/10/15 4,473
26781 서울시장 보궐선거 헷갈리네요.. 2 고민하는 서.. 2011/10/15 2,885
26780 박원순 스텐포드 방문교수도 거짓말 12 이력조작달인.. 2011/10/15 4,733
26779 네이버가 원순씨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1 caelo 2011/10/15 2,858
26778 학부모님들 의견 좀 주세요. 낸 학원비를 또 내라고... 3 이럴수가 2011/10/15 3,381
26777 백화점 상품권 꼭 해당 백화점이어야 하죠? 4 // 2011/10/15 3,049
26776 평택 당일 초등 데리고 갈만한곳 있을까요? 3 .. 2011/10/15 4,103
26775 개신교,,,이러지말자구요 3 미친인,, 2011/10/15 3,168
26774 오늘 아침 손에잡히는 경제 홍기빈입니다 들으신 분? 5 이건뭐야 2011/10/15 3,285
26773 컴터대기)) 시중에서 파는 일반미는 몇 분도 인가요? 3 2011/10/15 2,812
26772 김정일 손자 김한솔, 역시 피는 못 속이네요 헉!! 2011/10/15 3,424
26771 어제 위대한 탄생에서 서혜인양이 부른 노래 제목 좀 가르쳐주세요.. 3 상큼하게 2011/10/15 3,448
26770 천재친구때문에 46 중3딸 2011/10/15 14,164
26769 장혜진씨 딸 너무 괜찮은 아이네요.. 2 그날 2011/10/15 5,310
26768 나경원, 도우미 술접대 유흥주점에서 월세 챙겼다 3 밝은태양 2011/10/15 3,608
26767 어떻게 박선영처럼 7년을 연애할수 있을까요? 16 ..... 2011/10/15 10,135
26766 남편 술자리 몇 시까지 흔쾌하신가요? 2 00 2011/10/15 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