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성 없고 흥미있는 분야도 없는 아들.. 어떡하나요?
제가 오래 해 온 직업도 그만두면서 정성을 다해 키운 아들이에요.
돌 지나면 어린이집 가는 요즘 애들과 달리 4세까지 제가 끼고 키우고
5세부터 놀이학교 보냈어요.
6세부터 지금까지 영유 다니구요.
사실 5세부터 영유 보내고 싶었는데
첫 기관 생활이기도 하고 예민한 편이라
케어가 걱정되어 놀이학교 보냈어요.
그런데 기관 생활을 2년 남짓 한 지금..
우리 애는 기관 생활에 흥미가 전혀 없어 보여요.
5세 때 아침마다 놀이학교 가기 싫다고 울어서
6세 되서 영유로 바꿨는데.. 지금도 매일 아침마다 울어요.
유치원 안 가고 집에서 장난감 갖고 놀고 싶대요.
친구가 한 명도 없고 유치원에서 말도 안해요.
집에서는 꽤 수다스러운 앤데 너무 이상해요.
애 얘기 들어보면 친구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지는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친해져야 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는 것 같고
일단 말을 안하니 친구들이 애 옆에 오지도 않고요.
왜 말을 안하는지 물어봐도 대답 없어요.
그냥 유치원에서 혼자 놀고 싶다네요.
혼자 놀고 싶은데 선생님이 친구랑 놀라고 얘기를 계속 한다며
귀찮아하는 태도를 보여요.
친구가 자기를 조금만 귀찮게 해도 굉장히 싫어하고
앞으로 그 친구 근처에도 안 가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요.
사회성이 부족하니 학업 능력이라도 보이면 좋겠는데,
현재 관심 있어 보이는 분야가 없는 것 같아요.
영어는 물론이고 숫자, 한글, 미술, 음악, 하다못해 운동까지도..
다 싫대요.
집에서 장난감 갖고 노는 것만 좋아해요.
아님 만화 영화 보는 거 좋아하구요.
만화 영화 보는 건 5세까지 제한하고
6세부터 하루에 30분 정도씩 보여줬는데 완전 빠져버렸네요.
한글은 5세 되었을 때부터 꾸준히 가르쳤는데 아직 자기 이름 외에 읽는 단어가 없고
영어는 알파벳만 겨우 익힌 정도에요.
이제 7세 되었는데 사회성도 없고 지적 호기심도 없어 너무 걱정됩니다.
공부 못해도 되니까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그게 안되면 미술이든 체육이든 뭔가 좋아하는 게 있었음 좋겠어요.
유치원 엄마들 모임 가끔 하면
다들 말은 안하지만 우리 애를 약간 바보로 보는 것 같아요.
같은 반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유치원 담임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해주시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지만
우리 애가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얼핏 느껴지고요.
내년에 학교도 가야 하는데
어떻게 7세를 보내야 할지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 와요.
제가 아이를 잘못 키운 걸까요?
더 크면 다른 아이들이 체구도 작은 우리 애를 얕잡아 보면서
왕따시키지나 않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한 심정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제목만
'19.1.27 5:3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보고 대학 졸업생인줄 알았네요.
7살 먹는 아이보고 사회성을 운운하시는 거에요?? 시방??2. ...
'19.1.27 5:35 PM (103.220.xxx.179)윗님. 저도요.
아들 불쌍해요 ㅠㅠ3. ...
'19.1.27 5:38 PM (39.7.xxx.231)윗분 왜 여기서 화풀이세요?
7살이면 걱정하면 안되나요?
아침마다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우는 7세 애가 제 주변에 없는데 부모로서 걱정이 안될까요?
클 때까지 기다려보라구요?
커서도 안되면 그 땐 어떡할까요?4. ...
'19.1.27 5:40 PM (39.7.xxx.231)2년째 아침마다 유치원 가기 싫다고 웁니다
올해도 현재까지 마찬가지고요
내년에 학교는 어떻게 가나 싶어 너무 걱정됩니다
남편이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밝은 성격이 아니라.. 그 기질을 물려받은 건가 내심 걱정되는 부분도 있구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답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5. ...
'19.1.27 5:41 PM (49.166.xxx.118)원글님 그런 아이 영유보내지 마세요ㅜㅜ
아이 잘 케어하고 분위기 따뜻한 유치원보내세요...
뭐든 아이가 좋아하는게 있겠죠...
그거 마음편하게 하게 해주세요...
영유1년을 보냈는데 이제 알파벳안다니ㅜㅜ
님을 무슨. 아랍어나 러시아어 배우라고 하고
1년뒤에 겨우 기초글자나 눈에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거길 가고 싶겠나ㅜㅜ6. ...
'19.1.27 5:43 PM (110.70.xxx.196)유치원 애프터 중에 레고나 짐 같이 어떤 거든 그룹 활동으로 노는거 시켜보세여 레고는 하나의.주제를.주고 여럿이 나눠서 만드는 거구 짐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런 게임 하더라구요 애프가 없다면 다른 곳에서라도 다같이 노는 활동을 한살이라도 어릴때 시켜주세요
7. ...
'19.1.27 5:44 PM (49.166.xxx.118)2년동안 가기싫어 우는애라면
엄마랑 애착관계가 부족한것일 수도 있어요...
자기가 힘들고 어려운걸 엄마라도 알아줘야하는데
그런 관계가 안되는거 같네요..
님 아이기질이 님 남편닮아서 사회성떨어질 수도 있지만
아이 기질은 바꿀수 없어요..
거기에 맞춰서 엄마가 대해주고 기관이든 친구든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줘야죠...8. ㄴㄴ
'19.1.27 5:50 PM (115.64.xxx.41)5년 동안 친구랑 놀아보지 못했으니 못하는 거죠.
어리버리 할 때 기관 보내야...
끼고 있다고 다 좋은 게 아니에요. 하루 30분씩도 넘 적구요, 나중에 못하게 하니 집착왔다고 해서 전 많이 보여줘요9. ㄴㄴ
'19.1.27 5:51 PM (115.64.xxx.41)저도 첫애는 울어서 못 보낸 경우 인데 그래도 세살반 부터 두시간 세시간 보냈고 애들 불러 집에서 노는 거 꾸준히 했네요
10. 랜선이니까
'19.1.27 5:55 PM (1.244.xxx.21)아스퍼거 와 지적 의심됩니다.
일단 미디어 끊으세요. 티비를 없애세요. 핸드폰두요.
그리고 병원에 가셔서 검사받아보세요. 긴급히 특별교육 투입하셔야해요.11. 2년 동안
'19.1.27 5:58 PM (211.178.xxx.203)병원 안 데려가고 뭐 하셨어요;;; 빨리 큰 병원 예약부터 잡으세요.
12. ...
'19.1.27 5:59 PM (39.7.xxx.37)사실 일반 유치원으로 옮기는 것도 생각해봤고
괜찮아 보이는 유치원 두 곳 정도 골라서 수업 참여를 시켜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일반 유치원 선생님들은 많은 아이들을 케어해야 해서 그런지 몰라도 영유 선생님들보다 꽤 엄하시더라구요.
우리 애가 선생님들 무섭다고 일반 유치원 절대 안간다 해서 결국 접었네요..
그나마 애가 지금 영유 담임 선생님을 좋아해서(굉장히 친절하세요) 아침마다 울긴 해도 등원은 겨우 시키고 있네요 ㅠㅠ
애프터는 미술도 시켜보고 운동도 시켜봤는데
옆에서 짖궂게 하는 애들 만날 때마다 (친구가 그냥 옆에서 실수로 툭 치는 것도 싫답니다ㅠ) 울면서 절대 안 가겠다고 해서 결국 다 접었습니다..
제가 애에게 너무 져주는 걸까요?
애가 너무 싫다고 해도 보냈어야 했나 싶기도 해요.
유치원만큼은 아침마다 울고 난리를 쳐도.. 차에 애를 거의 강제로 태우다시피해서 꼬박꼬박 보내긴 합니다.
학교도 안 간다 그럴까 걱정되서요.
친구 사귀게 하려고 매주 키즈카페 다니고..
반 친구들 집에 초대도 몇 번 해봤지만
제 애가 막상 같이 놀지 않으니.. 한두번 오다 다들 안 오더라구요.
저와의 애착 관계가 부족한걸까요?
애에게 올인하다시피 하는 제 인생인데.. 애와 사이도 좋은데 ㅠㅠ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13. ...
'19.1.27 6:01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영유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 정서를 많이 보살펴 주셔야겠어요. 차라리 동네 구립 어린이집이 나을수도 있어요. 영유는 기본적으로 아이들 간에도 묘한 경쟁을 시키는 분위기라 맞는 애가 아님 힘들어요.
따뜻한 마음가지고 잘 보살펴주는 선생님 친구 있는곳 오히려 소수정예가 아니라서 많은 아이들 중 맘맞는 친구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질수 있어요.14. ᆢ
'19.1.27 6:03 PM (39.121.xxx.14)영유는 진짜 애가 언어감각 탁월해서
영어 너무 안좋아하는 담에야 보내면
애들 간식비 원전기세 내주러가는거예요
놀이학교 영유같은거말고
지금이라도
제ㅡ일 무난하고 평범하고 일반적이고 수수한
동네유치원보내세요
매일 알아듣지도 흥미도없는 영어 솰라솰라
영어율동 솰라솰라
일단 한학기 일반유치원보내보고도
적응 그래도 안되면 병원가보세요15. ...
'19.1.27 6:04 PM (175.223.xxx.179)애를 병원에 데려가봐야 할까요?
제 마음 속으로 조금씩 생각했던 부분이긴 한데..
막상 다른 사람 말로 들으니 눈물 나오네요ㅠ
말은 정확하게 잘해요.
저랑 의사소통 잘하고 기억력 되게 좋구요.
그래도 지적으로 뭔가 모자른걸까요? ㅠㅠ
아직까지 한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으니 걱정이 좀 되긴 해요 사실..
휴대폰은 애 손에 쥐어주지 않고
티비만 하루에 30분씩 보게 해주는데
그것도 제한하는 게 좋을까요?16. ....
'19.1.27 6:06 PM (112.168.xxx.205)원에서 말을 아예 안하나요? 그맘때는 선택적 함구증 의심해볼수도 있어요. 뭐가 됐든 주변에서 다 이상하게 볼 정도고 또래와 관계형성이 전혀 안된다면 병원에는 한번 가서 체크받아보세요. 그냥 평범한데 극히 내성적인 아이일수도 있고 아니면 조그만 문제라도 발견될수도 있고... 어떤 경우라도 어릴때 가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엄마마음도 편해질거에요. 엄마가 집에서 어떤 식으로 육아해야하는지 팁도 얻을수 있으니 인터넷 글보고 안심하거나 불안해하거나 하지마시고 전문가에게 직접 보이세요
17. ᆢ
'19.1.27 6:06 PM (39.121.xxx.14)애는 지극히 보통인것같은데 자극이 너무 학습위주라
질려버린것같아요
놀이학교도 놀이가 그냥 자연발생인건데
이리 놀아라 저리 놀아라 이놀이로 이걸 배울수있다 옳지
그런식이니
오히려 감수성예민한 애들은 스트레스받아요
그 어른들의 설계에 둔감하면 즐거울수도있지만요
일단 최대한 평범하고 즐거운데 한국말만하는데 보내보세요18. ㅇㅇ
'19.1.27 6:07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장난감으로 놀때 확장놀이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잡아 주는 것이 어떨까요? 그냥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매니아가 되어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과 놀이를 공유하고 정보교환 할 수 있는 루트를 찾는거죠.
19. ㅇㅇ
'19.1.27 6:08 PM (222.114.xxx.110)장난감과 만화가 확장놀이가 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잡아 주는 것이 어떨까요? 그냥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라 매니아가 되어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과 놀이를 공유하고 정보교환 할 수 있는 루트를 찾는거죠.
20. ᆢ
'19.1.27 6:12 PM (39.121.xxx.14)무른 시어머니밑에 화목한며느리 없대요
무서운 시어머니밑에 며느리 화목하고요
선생님이 어느정도 엄해야 애들규울잡히고
애들끼리 뭉치고 친해요
그리고 지금 7세면 내년 학교가는데
학교 어떻게보내시려고
유치원 엄하다하세요
유치원 엄하다 무뚝뚝하다 하는데 보냈어도
학교가니 퇴직할때다된 할매선생
제가봐도 찬바람쌩쌩무섭더라고요
그래도 유치원다시가고싶대던데
다 사람애들 다니는데입니다
일단 동네 애들 같이 학교 많이 올라가는데 일반유치원 보내세요
사립초등이라고 영유처럼 한애만 밀착살뜰못하고
그러다 거기도 힘들대면 홈스쿨하시겠어요?
최대한 적응하게 집에 친구들초대해 생파같은것도하고
태권도 축구클럽같은데도 해보세요...21. ...
'19.1.27 6:15 PM (223.62.xxx.222)아이 정상같아요 단지 내성적이고 불안한 시기 같아요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22. ᆢ
'19.1.27 6:21 PM (39.121.xxx.14)어머니가 너무 똑똑한애를 갈구하시는것같은데
그나이에 지적호기심보이면 영재발굴단부를까 고민하고
나머진 다 고만고만 맹
뭔생각으로 사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자기길다찾고 똘똘해지더라구요23. ....
'19.1.27 6:36 PM (220.90.xxx.196) - 삭제된댓글유치원도 안간다 그 난리면.
학교는 안 봐도 뻔해요.
학교는 더 더 적응 못해요.
일유로 옮기세요.
뭘보고 영유에 계속 있는 건가요?
거기서 영어쪼가리라도 배워올꺼 같으세요?
일유도 종류가 많은데..
일유 돌아보고 다녀보시고 빨리 옮기세요.24. ...
'19.1.27 6:36 PM (210.178.xxx.192)일반유치원이 엄하다고 하시면 초등가서는 기절하실지도 몰라요. 공립초등선생들 교대가 쎄져서 그런가 젊은선생들은 거만하고 늙은 선생들은 쌀쌀맞고 사립도 유치원만 못해요. 일반유치원 보냈다가 하반기쯤 동네태권도장 어떠실지요? 아무래도 운동을 잘하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고 동네애들도 알게 되서 학교에서의 적응에 도움이 되요.
25. 랜서니니까
'19.1.27 6:39 PM (1.244.xxx.21)어머니...울지마세요. 저도 그랬습니다. 아이가 성장할수록 매일매일 새로운 파도가 닥칩니다. 사춘기 고학년되니 큰 태풍이네요. 저희아이 영어 읽기 스피킹 다되고 한글도 7세 3개월에 띠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사회성 전혀 안되요. 또래보다 위축되있고요. 대학병원 일년대기하여 검사받고 결과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속히 움직이시고 울지마시고 부모 학교 등등 스폐셜케어가 필요해요.
병원가셔서 전문가 의견에 귀기울이세요.26. ...
'19.1.27 6:54 PM (110.70.xxx.137)일반 유치원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해봐야겠네요.
학교 선생님들이 많이 엄하시다는 얘긴 들었는데
제 생각보다 더 그런가 봅니다.
적응을 이제부터라도 하는게 좋겠네요.
조금만 무서우면 난리가 나는 애라..
제가 너무 연약하게 키운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병원도.. 차차 알아봐야겠고요..
여러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27. ㄴㄴ
'19.1.27 7:04 PM (49.196.xxx.116)저는 아이랑 저랑 수영장 등산 실내놀이터 정도 돌았어요.
아이랑 눈 맞춰 보시고(쭈그리고 앉으셔야 해요)
그네 밀어줄 때도 앞에서 밀라고.. 엄마가 친구역할을 해주세요. 싫다면 유치원은 끊으셔도 되겠구요. 저도 애착문제가 있었던 터라.. 여건되시면 강아지나 고양이도 좋습니다(말없이 필요한 거 챙겨주는 연습이 된다해요)28. 음
'19.1.27 7:05 PM (82.8.xxx.60)쓰신 걸로 보면 정상 범주 내에 있는 아이 같은데 그래도 걱정돠시면 검사를 한 번 받아보세요. 이상이 없더라도 아이의 성향 등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거예요.
29. 제목
'19.1.27 7:08 PM (175.120.xxx.157)제목 보고 고삼인 줄 ㅋ
30. 핑
'19.1.27 7:20 PM (218.155.xxx.76) - 삭제된댓글애는 그냥 평범하고 성격 약간 예민하고 내성적인 스타일같은데
엄마는 아이에게 기대가 있고..앞으로 힘드실것같네요ㅜㅜ31. ...
'19.1.27 7:21 PM (49.166.xxx.118)아이에게 너무 휘둘리는거 같아요~
다른 아이가 건드리는거 조차 싫다니...
원칙적이긴 하지만 선생님 말씀 잘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거라고 계속 타이르고 유도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일반유치원가면 환경이바뀌는거니깐 더 힘들어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아이가 불편한데는 이유가 있을거예요...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곳이라 말하고
하기 싫은것도 할수 있게 도와주고 그랬을때 성취감도
느끼게 하시구요...
요즘 아이들이 그렇듯 애정은 충분한거 같아요~
학교 가면 또 무척 적응하는데 힘들수도 있지만
지능은 정상범위니 꾸준히 교육하면 따라올 수 있을거예요~32. ㅌㅌ
'19.1.27 7:33 PM (42.82.xxx.142)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서
남들과 굳이 함께할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우리 어릴때는 부족한 가정에서 자라서
친구들과 공유하고 사회성 키워가는데
요즘은 널린게 놀거리라서 친구하고 노는게 뭐가 재미있겠어요
아이입장에서 게임끊고 만화영화끊고 그러면 친구랑 놀겠지만
환경 자체가 풍족한데 친구만나서 굳이 양보해가면서
억지로 놀고싶지 않은거죠33. 저도
'19.1.27 7:50 PM (182.222.xxx.70)저희애 열두살은 넘어서 뭐 좋아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도와 줘야 할지 맘 잡았어요 아이가 @@대학 가고 싶고 어떤 전공으로 하고 싶다. 이 말을 하면 선생님들이 엄청 빨리 뭔가 하고 싶다고 찾았군요 해요 예능늘 제외하곤 다들 그럴겁니다
심각한거 같아 제 이야기 먼저 늘어 놓았네요
저희 둘째는 영유를 나왔는데
그 전에 한글을 마스터 하고 입학했어요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이중언어를 습득 하기 부담스러워 제가
한글 먼저 읽기 쓰기 하고 영유 보내니 세달 정도에
파닉스는 거의 익히는 정도가 되었구요
님 아이와 내 아이의 비교가 아니라
학원 시스템에 아이가 아예 따라가지를
못하는건지 아님 아이가 적응을 못하는건지
엄마가 판단 하셔야 해요
아이가 너무 가기 싫다하면 저라면
뺄거 같아요 저도 영어 유치원 입학때
무조건 다니기 싫다 말만 안나오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학습적인건 제가 서포트 하겠다고
말씀 드리구요
우선
아이의 지능이 의심 되면 발달센터 가서 지능검사를
받으세요 경계성인지 정말 문제가 있는건지
글로만 봤을땐
아이가 한글이 안된 상태에서 영어 유치원에서
영어로만 대화하고 수업하는거에
대한 부담일 거 같단 생각이 들거든요
바로 빼거나 결정하지 말고 검사를 받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또래 남자애들은 축구나 농구 키즈 스포츠
클럽에 많이들 가더라구요
반 아이들 운동 하는곳에
가서 같이 운동이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거도
계속 다닌다면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고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언어가 늦게 터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34. 아
'19.1.27 7:54 PM (182.222.xxx.70)체육도 해봤는데 힘들다고 댓글로 쓰셨네요
큰애 친구중에
일곱살에 유치원을 안다닌 애가 있어요
엄마랑 많이 체험도 하곤 했겠죠?
지금 엄청 활발하고 똑똑하게 공부도 잘하는 친구예요
이 아이 어릴땐 저희가
몰랐는데 저희 둘째도 예민한 편이라 걱정하는걸
큰애가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더니 ㅎ
그 친구가 나도 유치원때 벙어린줄 알았다고
너네 엄마에게 전해주라고 했다네요^^
애들 열두번도 더 변한답니다
조급한 마음은 넣어두되
발달 체크는 꼭 해보세요
아마 이상 없을겁니다35. 전
'19.1.27 8:43 PM (86.245.xxx.73)무슨 걱정 하시는지 너무 잘알거 같아요
제 정말 가까운 주변에 아드님 거 같은 기질의 아이가 있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이제 더이상 학교 가기 싫다고 울지는 않아요
그냥 그럴 수 있는 기질이다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될 수 있으면 사회성 그룹 치료같은거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룹치료가 도움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 하거든요. 제가 아는 어머님은 끝까지거부 하셔서 그어떤 도움없이 계속 그 기질 그대로 유지하고 나갔는데
결국에 애잡는 꼴이에요 그아이도 내성적인 아빠 기질 물려받았고 엄마도 상당히 예민하고 내성적인 스타일이에요.
학교에 와서 하루 종일 업드려 있다던지 아이들과 아예 한마리도 이야기를 않는다든지... 어렸을 때 조금만 유연하게 만들어 노면 좋았을 걸 계속 그대로 괜찮다고만 생각해서 이렇게 굳어져 버렸어요 일단 모르니까 심리상담 하는 곳에 한번 가보세요36. ee
'19.1.27 11:03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제 아들이 올해 7시된 아이예요.
어린이집 실패해서 5세때 일반 유치원, 6세부턴 영유 다니고있어요.
성격은 원글님 아이와 매우 비슷해요.
5세때 정말 맘고생 엄청했어요. ㅜㅜ
일반유치원 다닐땐 불안이 심했어요.
유치원에선 감정표현을 안한대요.
울거나 떼쓰는 것도 없고, 친구가 물건 뺏어도 뺏기고
불안하니 경직되있는거죠.
그러다 집에오면 엄마인 저한테 온갖 짜증을 부렸죠.
전 불안이 심한지 나중에 담임과 상담하다 우연히 알게되었어요.
(여긴 담임이 유아전공한분이라 발달에 해박하시고, 제가 자주 상담신청해서 여러 이야기 들려주셨어요)
지금은 불안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사회성은 안좋아요.
유치원에서 수동적이예요.
늦생이라 체격도 작고 수업 진도도 더딘걸 본인이 잘 아는거죠.
회화는 언어가 느린친구라 역시 못하지만.
유치원에서 파닉스나 리딩 잘한다고 칭찬하니 좀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하려고는 합니다.
그리고 7세 영유 2년차 알파벳 읽는 정도면 그만두세요.
차라리 뛰어놀수 있는 놀이학교 보내세요.
아이가 몸으로 부딪치고 노는걸 너무 안해봐서 힘들거예요.
불안 예민한 아이는 일반 유치원 적응 못해요.
20명 넘는 아이들 틈에서 못버팁니다.
동네 절친 한명 만들어서 매일 불러 놀리시면
도움 많이 될거예요. (제가 효과본 방법이예요)
동네 좀 회원수 적은 태권도장 보내시는 것도 추천해요.
주5회 보내니 놀이도 배워오고, 주눅든것도 발산시키고 좋아요.
(제아들 태권도 거부도 하고, 지금 다니는 곳도 중간에 거부 한번씩 오면 관장님께 도움 요청해서 매일 보내요 ㅜㅜ )
아이 퍼포먼스 미술 같이 몸으로 하는 놀이나
놀이치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하루하루 피말리는 기분 제가 너무 잘알아.
제가 그래서 주책맞게 긴 글 적어요. 힘내세요!!
어머님 화장 늘 예쁘게, 옷은 화사하게, 미소짖고 다니세요.
주눅들지 마세요. 늘 당당하게요.37. ..
'19.1.27 11:08 PM (114.204.xxx.39)댁의 아드님이 저희 아들과 너무 똑같아서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남겨요. 주변에서 남자애들은 원래 다그래. 크면 다 좋아져 하고 엄마를 굉장히 예민한 사람을 만드는데 엄마촉이 대부분 맞아요. 상담센타로 가시면 백퍼센트 엄마양육태도 문제로 걸고 넘어지고 비싼 놀이치료만 받게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니 소아정신과나 대학병원에 가셔서 종합심리검사 꼭 받으세요. 만7세가 돼서 가야 웩슬러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고는 하네요. 저희아이는 아이큐는 116인데 한글 8세 6월에야 겨우 뗐어요. 뒤늦게 알아챈 죄로 소아정신과로가서 adhd외에 불안장애로 나왔습니다. 운동 못하는걸로 초2부터 좌절감이 심해서 감각통합치료도 받고있어요. 그전에 놀이치료 인지학습, 사회성그룹치료도 받았구요.. 저처럼 최악의 상태까지 가지마시고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한 의사 진단을 받아보시고 하루라도 빨리 마음 편해지시길 바랄께요..
38. 저도
'19.1.28 4:16 AM (172.58.xxx.188)댓글 늦었지만.. 저희 큰 아이 사회성이 좀 부족하고 사회성 때문은 아니지만 센터니 병원 들락거리고 맘고생 좀 했거든요. 그래도 요즘 사회성 조금 나아졌다 생각되어서 댓글 달아볼게요
사회성은 타고나는 측면이 참 큰거 같아요. 그치만 부모노력으로 어느정도 연습시켜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유는 꼭 그만두셔요(전 영유 옹호파지만 이 상황에선 안맞는거 같아요) 한국말로 못놀게 하잖아요. 안그래도 내성적이라 한마디 말걸기 힘든데 영어로 하려면 입닫아버리고말죠. 한국말로 노는데 가셔요. 그리고 친구랑 놀 기회를 엄마가 많이 만들어줘야해요. 여럿부르지 말고 일대일로 놀게 해주세요. 다양한 친구 말고 두어명만 공략(?)하세요. 가급적 엄마가 같이 아이가 되어서 신나게 같이 놀면 더 좋아요. 엄마랑 부른아이랑만 신나게 놀게되어도 실패는 아니에요 그러다 우리애를 조금씩 끼어줘도 되고 최소한 엄마 노는거 보고 어떤식으로 놀아야하는지 배울수 있어요. 같은반에 익숙한 친구가 한두명만 생겨도 아이가 훨~씬 좋아지는 경험을 저는 했어요. 자신감도 상승하고요. 사실 전 잘 놀아줄줄 모르는 엄마라..놀아줬다기 보다는 친구랑 약속잡고 만나서 노는데 시간과 노력을 올인수준으로 투입했어요
키즈카페 보단 같은아이 자주 만날수 있는 놀이터가 좋구요 봄되면 놀이터 죽돌이도 되어보세요 엄마가 지켜보지만 말고 같이 재미있게 놀고있으면 동네애들이 관심보입니다
그룹 사회성 치료나 감각통합 좋은거 같아요 (놀이치료는 비추천ㅎㅎ) 저도 센터보단 병원 추천하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9117 | 시골장이 이렇게 미어터지긴 처음이네요 21 | 시골장 | 2019/01/28 | 7,514 |
899116 | 층간소음 찍는 걸음 3 | .. | 2019/01/28 | 1,808 |
899115 | 손혜원 의원에 목포에서 접근한 여성 새누리당 비례 신청자 8 | 눈팅코팅 | 2019/01/28 | 2,335 |
899114 | 키작은분들 롱패딩 길이 얼마까지 입으시나요? 9 | 구스다운 | 2019/01/28 | 3,898 |
899113 | 구강작열감증후군에 대해 아시는 분 12 | 라이더라이 | 2019/01/28 | 2,675 |
899112 | 아베 시정연설 한국 의도적 무시…노림수 세 가지 | 니!쫄리지... | 2019/01/28 | 430 |
899111 | 지난번 양파소주 등갈비찜 알려주신 분~~ 8 | 야옹 | 2019/01/28 | 2,790 |
899110 | 수술 잘 받고 왔어요 5 | 82쿡최고 | 2019/01/28 | 2,241 |
899109 | 폐경되면 내장지방 많이 생기나요 3 | ‥ | 2019/01/28 | 3,281 |
899108 | 부산 송도에 있는 맛집 추천해주세요 7 | 여행 | 2019/01/28 | 1,133 |
899107 | 시판 리코타치즈 맛난거 알려주세요 13 | 샐러드 | 2019/01/28 | 3,130 |
899106 | 직구 처음 해 봤는데 일주일 지나도 물건이 안 와요 13 | 음 | 2019/01/28 | 2,594 |
899105 | 핏플랍같이 편한 신발 추천해주세요. 7 | 신발 | 2019/01/28 | 2,846 |
899104 | 연말정산에서 2 | 궁금 | 2019/01/28 | 795 |
899103 | 또 가슴속에서 열불 천불이 확 일어나네요~~ 11 | 뽀글뽀글 | 2019/01/28 | 5,077 |
899102 | 딱붙는 바지 입으면 질염 증상있어요 10 | ㅌㅇ | 2019/01/28 | 4,027 |
899101 | 일본이 우리를 무시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28 | .... | 2019/01/28 | 6,133 |
899100 | 친정엄마한테 5만원 받았어요~^^ 14 | 생노가다 | 2019/01/28 | 7,002 |
899099 | 3,6학년 여자아이들은 뭘 좋아할까요? 4 | .. | 2019/01/28 | 741 |
899098 | 밴댕이소갈딱지인가요 2 | ㅠㅠ | 2019/01/28 | 726 |
899097 | 유투브 돈기부하는건 어떻게하나요? 1 | 궁금함 | 2019/01/28 | 660 |
899096 | 왜 남의 물건에 욕심을 낼까요 12 | ㅇㅇ | 2019/01/28 | 3,910 |
899095 | 교대 임용고시 합격하는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5 | 발표 | 2019/01/28 | 3,244 |
899094 | 싱글. 밥먹고 살기 느~~무 힘들어요 38 | 웰빙 | 2019/01/28 | 13,321 |
899093 | 진짜 이상한 엄마들 많네요 8 | ㅇㅇ | 2019/01/28 | 5,7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