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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워서 말안한지 삼일째

ㅇㅇ 조회수 : 5,886
작성일 : 2019-01-25 00:26:22

월요일 저녁 다퉈서 감정 상했고 그날 저녁 거실에서 자겠다고 나가더라구요

집 평수가 작아서 거실도 작아요. 거실이 방보다 추운데 거기서 이불도없이 잠바 덮고 자더라구요

참고로 원래 저희는 집에오면 계속 붙어있고 낮에도 통화 세네번은 하는 사이입니다

글구 화요일 아침 남편이 먼저 출근해서 얼굴 못보고 전 화요일 일부러 밖에서 저녁 먹고 영화보고 혼자 시간보내다가 10시 넘어 집에 들어갔어요

집에 들어가니 거실에서 또 누워 핸드폰 하고있고

저도 바로 방으로 직행하고 씻고 냉장고에서 뭐 꺼내고 서로 말한마디 안하고 또 각자 잤구요

오늘도 서로 하루종일 연락없다가 제가 또 남편 올때쯤 도서관가서 거기서 시간보내고 하는 공부도 하고 컴도 하고 그러다가 11시 넘어 집에왔어요
오늘도 또 거실에서 잠바 디집어쓰고 자고있네요

매번 트러블 생기면 내가먼저 손내밀었는데 이번엔 절대 먼저 말 안걸려구요. 어떻게 하나 볼려구요

11시넘어서도 안들어오는데 걱정해서 연락도 안하고 생각하면 괴씸해요

집에있는거 먹지도 않고 월급날 다 되어 용돈 떨어질때쯤일텐데 밖에서 어떻게 해결하고오는지 저놈의 자존심

이렇게 한집에서 남남처럼 서로 얼굴도 안마주치는거 며칠까지 해보셨어요?
IP : 58.148.xxx.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9.1.25 12:32 AM (222.118.xxx.71)

    무조건 버티세요 한번 수그리면 버릇됨!
    화이팅입니다~~

  • 2. ...
    '19.1.25 12:36 AM (211.36.xxx.95)

    이젠 돈아쉬워지면 월급을 통째로 안맡기겠네요

  • 3. ...
    '19.1.25 12:41 AM (117.123.xxx.185) - 삭제된댓글

    이거 초장에 잡아야해요. 저희 아빠가 평생을!!!! 화나면 말 안하고 엄마가 결국엔 먼저 말 걸면 그제서야 져주는척 못이기는 척 말하고.. 저 이거 너무 너무 싫었어요 진짜. 제가 남자랑 연애할 때도 싸웠을 때 말 안하는 남자는 뒤도 안 돌아보고 헤어졌을 정도.... 하여튼 아빠는 그 버릇 다 늙어서까지 못 고치고.. 엄마도 이제는 더이상 안져준다고 아빠한테 먼저 말도 안거니 이번엔 집을 나갔었답니다^^ 진짜 저희 가족들 아빠 이런 태도 너무 학을 띄어서 가족들 아무도 먼저 연락도 한통 안했어요. 그랬더니 슬그머니 다시 집에 들어왔다네요.

    원글님, 이 버릇 초장에 고치세요. 진짜 평~생 갑니다. 그리고 자식들한테도 정말 못볼꼴 보여주는거에요.

  • 4. ㅎㅎ
    '19.1.25 12:43 AM (222.118.xxx.71)

    두번째 댓글은 저렇게 쓰면 여자가
    아이쿠 월급 안줄까 무섭네~ 하고 숙일줄 아나? ㅎㅎ

  • 5. 원글도
    '19.1.25 12:44 AM (211.212.xxx.185)

    밤 10시 11시까지 영화보고 도서관갔을때 남편에게 연락했나요?
    안했으면 남편이 연락도 없이 밤 11시 넘도록 안들어오는걸 왜 괘씸해하죠?
    원글은 연락없이 늦어도 괜찮고 남편은 안돼요?

  • 6. 원글도님222
    '19.1.25 12:49 AM (124.53.xxx.190)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 7. 곧 설인데
    '19.1.25 12:49 AM (182.222.xxx.70) - 삭제된댓글

    그 집 남편 간 크네요
    다음주 월.화까지만 버텨 보세요

  • 8. 원글님말은
    '19.1.25 12:56 AM (58.120.xxx.74)

    본인이 11시까지 안들어오는데 남편이 걱정도 안되나 전화도 안한다는게 괘씸하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그런데 서로 고집부리고 말 안하는건데 버릇을 고치겠다 어쩐다 글쎄요... 똑같은것 아닌가요?
    사실 서로 한마디면 봄눈녹듯하는 그런 사이좋은 부부일것 같은데 자존심싸움하다 에너지만 낭비하고 있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 9. ...
    '19.1.25 12:56 AM (211.36.xxx.138)

    아무렴 숙이라고 월급 안줄까요? 돈 아쉬워지면 자기가 번돈 자기가 맘대로 쓰겠다는 마인드로 바뀌겠죠

  • 10. 건강
    '19.1.25 1:10 AM (119.207.xxx.161)

    두분이 고집이 있네요
    이럴땐 한쪽이 잘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요
    오래가는 경우 많아요 1달 이상
    맘 넓은 내가 봐준다 생각하시고
    점점 서로에게 못할 일이니
    어렵겠지만 문자로 안부 물으면서 푸세요
    연락오길 기다릴수도 있어요

  • 11. ..
    '19.1.25 1:17 AM (118.217.xxx.238)

    두 분다 무슨 고생이신가요 부부사이에 자존심은 무슨..맘고생 더하지마시고 얼른 화해하세요 먼저 손내미는 쪽이 이기는거지 참다가 정신병 스트레스 더 생기겠네요. 다시 얼른 좋은 사이로 돌아가요 더 늦기전에. 싸우는 건 맨날 같아요 그러다가 풀어지고 하는거죠. 그게 건강한 거예요

  • 12. 원글님
    '19.1.25 1:36 AM (58.120.xxx.74)

    그냥 문자하나 날리세요. 사회생활로 지치고 힘든남편 서로 얘기하며 푸는것으로 힘을 얻으며 사는걸텐데 남편 이겨먹어 뭐하게요. 그런에너지 세상 나쁘고 정의롭지 못한 쓰레기 같은것들한테나 쓰세요.
    저도 가끔 그랬는데 20년 가까이 살다보니 왜 그런일로 에너지 낭비하고 살았나 웃으며 살아도 짧은 부부인생 좀 후회된답니다. 요즘은 그런일 있음 사회생활 하느라 늙고 불쌍한 남편 나까지 이러면 안되지 싶어 내가 먼저 전화한통 합니다. 그럼또 그쪽도 기다렸던 터라 못이기는척 받고 웃음나오고 그럼 싹 풀려요.
    사이좋은 부부라 잘 알거예요. 서로 얼마나 든든하고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인지..
    그리고 그거 습관돼요. 말 안하는게 오래갈수록 풀기는 더 서먹하구요.
    몇년씩 말안하고 사는 부부들 처음에 그렇게 시작했을수도 있다는것 기억하세요.

  • 13. 저는
    '19.1.25 7:43 AM (74.75.xxx.126)

    1월 5일부터 말 안 했어요. 벌써 삼 주 된 건가요.

  • 14. 먼저
    '19.1.25 10:04 AM (210.178.xxx.125)

    푸세요. 매번 내가 이래야하나 싶지만 그게 이기는겁니다.
    양쪽 다 고집세서 버티면 갈수록 부부 사이만 나빠집니다.
    오십 넘어가면 마눌 눈치보니 그때 확 잡으세요.^^

  • 15. ..
    '19.1.25 10:08 AM (220.71.xxx.110) - 삭제된댓글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20년 넘게 말 안한 부부도 있던데요.. 필요한 얘기는 메모 남겨서 글로 한다고..
    둘 다 대단한 부부다 싶었네요.

  • 16. ,,,
    '19.1.25 11:23 AM (121.167.xxx.120)

    그래도 날은 추우니 거실 따뜻한거 아니면 요와 이불은 내다 주세요.
    감기라도 걸리면 원글님이 모른척 하기도 힘들어요.

  • 17. 부창부수
    '19.1.25 11:26 AM (110.5.xxx.184)

    고집도 자존심도 두분이 막상막하네요.
    누구 한사람 탓할 거 없어 보여요.
    한쪽이 어느 한쪽을 잡는다는 말도 부부관계에 있어서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누구 한명이라고 현명하다면 끝까지 잘 가는거고 아니라면 쌓이고 쌓여 어느날 쩍 하고 금이 가겠죠.
    순전히 두사람의 몫입니다.

  • 18. 자꾸
    '19.1.25 12:31 PM (218.146.xxx.153)

    자꾸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시는 게 문제같아요
    남편입장에서도 아내가 내 얼굴도 보기싫어서 저러는구나 싶어서 더 말안하는 거 아닐까요
    먹는거라도 챙겨주고 잘 풀어보세요

  • 19. 뭐 땜ㅅㅣ..
    '19.1.25 7:10 PM (14.58.xxx.185)

    싸웠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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