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13년 아버지와의 시간들

루비짱 조회수 : 2,248
작성일 : 2019-01-22 04:38:54
병원 복도서 이 글을 쓰네요.
아침까지 지켜봐야 되서요. 이런적이 몇번 짼지~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 응급 콜이 와서요
적응 될만도 한데 콜받고 운전하고 올때 다른길로 가고
신호도 잘 못보고 기도하며 왔어요.
주님안에서 모든게 평안하길~~
13년 투병시간들. 빨리 끝이 나기를 바랬다가도 아직은..
조금 더 보고 싶기도 하는 마음.
손잡아보니 따뜻하고 어릴적 아버지 손이 세상 전부 였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태어날땐 하루 이틀이면 오는데 세상 떠나는건 힘드나봐요
ㆍ 내자식 힘들게는 안하고픈데 세상일은 모르죠
자식이 중년일때 짧게 아프고 이별하는게 부모 자식간에 마지막 사랑같네요.
IP : 116.41.xxx.20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9.1.22 6:01 AM (222.109.xxx.61)

    원글님 가끅이나 추운 날씨에 얼마나 시리고 두려우실까요. 우리 모두 피할 수 없는 경험이라 그저 마음의 손을 내어드릴 뿐입니다. 아버님 손 많이 잡아드리시고 좋은 말씀 많이 들려드리세요.

  • 2. 무어라..
    '19.1.22 8:24 AM (174.53.xxx.5)

    토닥토닥...

  • 3. ..
    '19.1.22 9:24 AM (183.98.xxx.95)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부모 살아생전 잘 섬기라는 말은 일찍 갑자기 떠나보낸 분들의 말이 아닐까.
    평안하시길

  • 4. 저도
    '19.1.22 9:50 AM (118.218.xxx.190)

    자식이 중년일때 짧게 아프고 이별하는게 부모 자식간에 마지막 사랑같네요. 2222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짧게 아파야 본인이 덜 괴롭고.
    중년의 자식도 아쉽고 애틋하게 기억하며 .
    시간이 길면 서로 서로 힘들어서 못 볼 인간의 추함이 보여서 정말 힘들더군요..

  • 5. ㅇㅇ
    '19.1.22 10:59 AM (175.223.xxx.190)

    지하철 타고 가며 읽다가 눈물 핑 돌았네요.
    아무리 오래 사신것 같아도
    내부모는 정말 시간이 늘 아쉽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316 손가락 관절염 같은데.... 15 ... 2019/01/26 4,453
898315 이재명출당/탈당 촉구 집회 11 참석해주세요.. 2019/01/26 769
898314 학부모 모임 그만 나갈까요? 15 예비대학생 2019/01/26 5,954
898313 키 167이면 몸무게 몇 나가야 이쁠까요 22 ㅇㅇ 2019/01/26 10,923
898312 간헐적 단식과 섭취 음식 종류 4 건강과 체중.. 2019/01/26 1,997
898311 3년특례 자격을 가질 수 있다면 해외생활 견뎌야겠지요? 16 ㅜㅜ 2019/01/26 3,383
898310 스카이캐슬 김주영 선생 발음이.. 11 ..... 2019/01/26 3,972
898309 어리굴젓 초간단 레시피 좀 부탁드려요~ 1 셀프젓갈 2019/01/26 995
898308 드라이플라워 수국 1 ... 2019/01/26 1,041
898307 한끼 줍쇼에 게스트로 나온 그레이 잘 생겼어요 19 ㅇㅇ 2019/01/26 4,329
898306 롱부츠신고 운전할 수 있을까요? 6 롱부츠 2019/01/26 3,159
898305 불교 질문있어요 5 질문 2019/01/26 1,094
898304 수제비누 써봤는데 너무 좋네요. 추천 좀 15 .. 2019/01/26 3,497
898303 신지랑 유이는 입을 어떻게 한건가요? 14 ㅇㅇㅇ 2019/01/26 19,823
898302 자유한국당 박종철 예천군의원 56억 소송당해도 사퇴안한다 버티기.. 8 ... 2019/01/26 1,685
898301 홈쇼핑 코다리 어떤가요? 4 사까마까 2019/01/26 1,647
898300 아침다이어트 할려구요 7 2019/01/26 1,478
898299 요즘 얼굴에 뭐 했냐고 물어는데 바뀐 화장법 알려줄께요 38 무엇 2019/01/26 7,973
898298 천공의 성 오늘하나요 ㄷㅇ 2019/01/26 811
898297 나혼자 산다. 스카이 하우스. 넘웃겨요 14 아. 눙물 2019/01/26 7,435
898296 헬스 3개월 8만원 싼 건가요? 19 ㅇㅇ 2019/01/26 2,959
898295 한글과컴퓨터 프로그램을 깔았는데 사용법을 모르니 무용지물이네요... 3 문맹 2019/01/26 699
898294 부산에 비뇨기과 추천 좀 부탁드려요 오믈렛 2019/01/26 800
898293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라면을 렌지에 돌려먹는거 건강에 나쁠까요?.. 6 ㅇㅇ 2019/01/26 2,895
898292 울쎄라 하신 분 계신가요? 8 피부과 2019/01/26 5,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