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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분수에 안맞게 욕심을 부려서 일이 안풀리는 걸까요?

ㅇㅇ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9-01-22 03:43:05
맞벌이 부부이고 제딴에는 비빌곳 없는 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문득 제가 욕심부려 가족들 고생시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말에 원래 세끼고 사둔 제집에 입주를 안하고 더 좋은 동네로 갈아탄다고 원래집은 양도세 조건 때문에 안팔고 세를 주고 원해 신혼부터 살았던 엘베 없는 30년된 빌라 4층 전세를 연장했습니다.

여기서 원래는 1년 정도까지만 더 살다가 더 상급지로 기존집 팔고 새집을 사자는 계획이었는데 부동산 정책이 급격히 바뀌어서 기존집도 안팔리고 저도 다른 동네 전세로 가고 싶어도 지금 집이 안 나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최악은 여기서 올해 1년 더 살고 만기때 나가는 건데 그럼 아이들 학교와 어린이집이 멀어서 등하원 시키느라 개고생, 도와주시는 친정엄마 고생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 애들 어릴때 자산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안 좋은 집 살며 아껴서 강남,서초쪽 좋은 동네 집에서 살자는 생각으로 계획을 짠건데 지금 아이 학교 근처 집으로 가고 싶어도 못가고 일이 순탄하게 안 흘러가네요.

저 정말 욕심부렸다고 벌 받는 걸까요? 제 주제에 무슨 강남이라고.. 이런 생각도 들고 울적합니다. 친정엄마는 욕심이 과하다고 하시구요. 저는 그냥 애들 어릴때 좀 더 재테크 노력하고 싶었던 건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살았나 싶네요.
IP : 1.234.xxx.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2 3:45 AM (70.187.xxx.9)

    운이 안 맞은 거죠. 근데 늙어서 하는 고생보다 젊은 게 낫긴 하죠. 대신 님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친정엄마가 고생이시네요.

  • 2. 원글
    '19.1.22 3:58 AM (1.234.xxx.46)

    친정 식구들한테 제가 욕심이 많다고 한소리 듣고요.. 근데 적당한 집에서 적당히 살기에는 제 성에 차지가 않네요. 어디서 받을 유산도 없고 온전히 우리 돈으로 애 둘 잘 키우고 싶어요. 나중에 돈도 좀 물려주고 싶고요. 저랑 저희 신랑은 양가에 받을 것도 없고 저는 오히려 드려야 하는 판국이라서요.

  • 3.
    '19.1.22 5:21 AM (39.7.xxx.81) - 삭제된댓글

    4층을 친정엄마가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서 애들 봐주시는거에요?
    무릎다 나가겠네요

    친정엄마는 무슨 고생이에요?
    남 안해도 될 고생시키면서 최고로 살라고 하니 그런말 나오겠는데요
    딸이라 안한다고도 못하고 친정엄마가 그 말 하실만 하네요
    도움받고 싶으면 엘베있는 곳으로 이사라도 가시든지....

    친정엄마가 그리 말하는건 남을 고생시키면서 자기욕심만 채우려고 하니까 하는 말이겠죠

  • 4.
    '19.1.22 5:23 AM (39.7.xxx.81)

    4층을 친정엄마가 오르락 내리락 하시면서 애들 봐주시는거에요?
    무릎다 나가겠네요

    친정엄마는 무슨 고생이에요?
    가족을 안해도 될 고생시키면서 최고로 살라고 하니 그런말 나오겠는데요
    딸이라 안한다고도 못하고 친정엄마가 그 말 하실만 하네요
    도움받고 싶으면 엘베있는 곳으로 이사라도 가시든지....

    친정엄마가 애들 못봐주겠다 하면 어찌 되는건가요?

  • 5. 에효
    '19.1.22 7:12 AM (223.62.xxx.189)

    다른 사람들은 원글님처럼 못해서 그런거 아니에요.
    그래도 내 욕심 누르고 주위도 살피고 그러는 거죠.
    애들 고생이야 자기들 앞으로 생길 몫이 있어서 그런다 해도
    늙은 친정엄마는 도대체 무슨 고생인지 모르겠네요.
    양가에 받을 것이 없다는 말은 친정은 해당되지 않네요.
    돈만 도움인가요, 지금 안 도와주시면 어떻게 할건데요...
    원글님 성에 차는 재테크를 위해서 지금 친정엄마를 혹사하고
    있다는 건 알아두세요. 욕심 많다고 한소리 들을만 하네요.

  • 6. ㅁㅁㅁ
    '19.1.22 7:38 AM (39.7.xxx.204)

    친정 어머니가 육아 도와주시는데 비빌 언덕이 왜 없어요?
    원글이 덜 먹고 고생해 욕심부리는 거야 누가 뭐라겠어요
    주변 신세지면서 욕심만 부리니 문제
    냉정히 말해 원글이 욕심부려 받은 벌 어머니가 받고 있네요

  • 7.
    '19.1.22 7:48 AM (49.142.xxx.171)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서 열심히 사는건 누구도 뭐라 안해요
    그런데 어머니가 고생이시니 형제 입장에선 걱정되죠
    괜히 넘어지시기라도 하시면...
    돈을 덜 모은다 생각하시고 도우미 구하세요
    그리고 사람은 어느 순간 내려 놓을 줄도 알아야 행복도
    찾아 와요

  • 8. 이기적
    '19.1.22 8:25 AM (211.36.xxx.25)

    엄청 이기적이신데요? 적당한 동네에서 적당히 사는것이 성에 안 차신다더라도 주변사람들을 희생시키면 안되는건데 원글님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가 "문득"들었다는것이 좀;;;;

  • 9. ㅇㅇ
    '19.1.22 8:41 AM (211.193.xxx.69)

    자산 늘려 강남 입성하고 애들한테 재산을 물려 줄 만큼 재산을 불리고자 하는 재테크 방법이
    부동산 투기네요 뭐...
    여태까지는 부동산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재테크의 정석이 되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투기가 성공할 만큼 가격이 오르고 정부정책이 그에 맞춰질까 의문스럽네요
    젊은이들이 평생일해서 겨우 아파트 한채 살수 있을 정도의 불안정한 삶으로 인해 결혼조차 기피하는 세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부동산 값을 올리는 정책으로 나아갈수 있을까요?
    물론 보수쪽에서 정권을 잡으면 그들만의 리그에 있는 사람들 배불리려고 아파트값을 올리는 정책을 쓰겠지만
    당분간은 사람들이 보수쪽이 정권잡는걸 원치 않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정부정책의 방향을 잘 살펴서 부동산으로 재물을 늘려야 겠다는 계획을 바꿔야할지 모르겠네요

  • 10. 원글
    '19.1.22 9:06 AM (223.62.xxx.43)

    친정엄마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저희 아이 저녁에 챙겨주시고 시터분은 따로 계세요.. 다만 지금 사는 집이 넘 불편한 점이 많은 집이라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네요

  • 11. ㅎㅎㅎ
    '19.1.22 9:17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원래 돈 모으는거 이렇게 하는건데.
    이를 악물고 여러 사람의 희생을 발판으로
    자산 모아야
    담엔 돈이 돈을 벌지.

  • 12. ....
    '19.1.28 12:42 AM (118.42.xxx.193)

    다른 사람들 오랜 세월 걸쳐 이룬 목표를 원글님은 짧은 시간에 이루려고 공격적 방법을 택하신거니 여러모로 희생과 출혈이 크신거죠. 얻는것과 잃는것 잘 계산해보세요. 나중에 돈으로도 복구가 힘든 부분이 있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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