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맨스소설이랑 할리퀸은 똑같은 말인가요

봄인줄 알았지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9-01-18 23:23:28

제가 고등학교 3학년무렵에 세권정도 읽어본 작은책이 할리퀸이었을거에요.

글씨도 상당히 작고

책도 작은.


삽화도 한개도 없으면서 글은 흥미진진하고 대담한 묘사까지.

거기에다가 남자들은 하나같이 잘생기고 억만장자에

여자들은 금발미인에, 날씬하고 순수하고.


늘 행복한 결말로 끝맺는 .

그후로, 할리퀸을 접할길도 없고 그보다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횡행하는 시절이 아닌

1995년 무렵의 이십대시절은, 그달의 베스트셀러를 광고하던 무렵이었잖아요.

그래서 서점에 가서 꼭 그 텔레비젼의 광고에서,아니면 버스손잡이를 잡고 서서 집까지 가던

저녁버스안에서 라디오로 무수히 들었던 그 책제목을 사던 시절이었잖아요.

그래서 지금도 제 책장에는 그때 샀던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와, 공지영의 고등어라던지, 류시화,이해인의 시집들이 여전히 꽂혀있어요.


아마도 할리퀸을 접할수 없던건

그 많은 이세상의 모든책들을 다 구비해놓은 대형서점에도 그런 책이 없었다는 것이랑

이미 도서대여점이 동네에서 자취를 감춰버려서

너무 쉽게 잊혀진것 같아요.

그러다가 우리나라는 왜, 우리나라사람들이 쓴 할리퀸이 없나

하다가, 혹시 로설?이라는 그게 같은 뜻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뜻인가요?

그렇다면 아직 전 로설이라는건 본격적으로 읽어보지 못했는데

윤이수소설가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나 성균관 스캔들 같은 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수위높았던 그 원조 할리퀸과 성균관 스캔들같은 로맨스소설이 같은 뜻이라면 ..

윤이수소설가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윤이수 소설가는 웬만한 소설가들보다 더 잘쓰는 것 같거든요.


IP : 121.184.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헷
    '19.1.18 11:25 PM (116.127.xxx.79)

    할리퀸 팬입니다! 삼십 중반인 요새도 가끔 봐요
    국내 로맨스 소설도 비슷하고, 야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야하기만 한 것도 있구요. 배경 내용 모두 다양하고 어떤 건 정말 소설 못지 않게 잘 쓰였어요! 전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 단순한 할리큉 좋아요^^

  • 2. 같아요
    '19.1.18 11:31 PM (122.34.xxx.249) - 삭제된댓글

    본질은 같은데 디테일하게 보면 좀 다르죠.
    로맨스소설은 그 장르이름이고, 그 중에 할리퀸은 원글님 말한 그 700원짜리 단행본 같은거(잘생긴남자 맹한여주 결혼으로 해피엔딩. 가끔 19금씬에다가 혼전임신)인데 주로 해외출판요. 대신 19씬은 아주 짧게, 로맨틱하고 형용사로 얼버무린.. 그야말로 중고생을 위한 현실 판자지요.
    로맨스소설은 기본이 장편 소설이죠(구르미..같은거) 서양에도 장편로맨스가있어요. 주드데브루나 주디스맥노트 줄리아 퀸... 19씬도 은근 나오고 좀 기니까 서사도 좀 나오고 일단 장편을 이끌 실력이있어야해요. 여주도 맹하면 안되고 남주도 비현실적이진 않고. 대신, 사랑-고난-극복-해피앤딩 공식은 같긴해요. 근데 언젠가부터 잘 안보더라구요.
    요즘은 그게 웹으로 넘어가서 출판물을 안봐서 그런지... 뭐 하여간 제가 이해하긴 그렇습니다.

  • 3. 같아요
    '19.1.18 11:36 PM (122.34.xxx.249)

    본질은 같은데 디테일하게 보면 좀 다르죠.
    로맨스소설은 그 장르이름이고, 그 중에 할리퀸은 원글님 말한 그 700원짜리 단행본 같은거(잘생긴남자 맹한여주 결혼으로 해피엔딩. 가끔 19금씬에다가 혼전임신)인데 주로 해외출판요. 대신 19씬은 아주 짧게, 로맨틱하고 형용사로 얼버무린.. 그야말로 중고생을 위한 현실 판타지요.
    로맨스소설은 기본이 장편 소설이죠(구르미..같은거) 서양에도 장편로맨스가있어요. 주드데브루나 주디스맥노트 줄리아 퀸... 19씬도 은근 나오고 좀 기니까 서사도 좀 나오고 일단 장편을 이끌 실력이있어야해요. 여주도 맹하면 안되고 남주도 비현실적이진 않고. 대신, 사랑-고난-극복-해피앤딩 공식은 같긴해요. 근데 언젠가부터 잘 안보더라구요.
    요즘은 그게 웹으로 넘어가서 출판물을 안봐서 그런지... 뭐 하여간 제가 이해하긴 그렇습니다.

  • 4. ㅇㅇ
    '19.1.18 11:43 PM (119.206.xxx.19)

    윤이수는 구르미 그린 달빛 쓴 사람이고
    필력이라고 핡 것까지 없는것 같고

    성균관 스캔들은 해품달 규장각 성균관 시리즈를
    쓴 정은궐이죠. 이쪽은 베일에 싸인 작가로
    가족들도 작가노릇하는거 모른대요.

    로맨스 소설치고는 꽤 퀄리티 있게
    고증이 되어있어
    역사 사학쪽 관련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5. Harlequin
    '19.1.19 8:56 AM (70.58.xxx.118)

    할리퀸은 로맨스소설 시리즈로 출간하는 출판사라고 해야하나요? 할리퀸 말고도 로맨스소설 나오는 출판사들 또 있는데 그 중 할리퀸이 제일 유명해요. 할리퀸이 로맨스소설은 아니고 로맨스소설 시리즈의 대명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0776 우체국 택배 오늘 배달할까요? 3 겨울 2019/02/02 1,520
900775 다까끼 마사오의 본 고향 아니랄까봐! 11 꺾은붓 2019/02/02 2,459
900774 오늘 스카이캐슬 배경음악 3 아이스랜드 2019/02/02 2,125
900773 회사에 문제를 일으키고 고맙다는 말을 들었어요. 52 엔지녀 2019/02/02 18,578
900772 캐슬보니 사랑의 온도 드라마 생각나요 2 와아 2019/02/02 2,324
900771 충격.... 법원, 1일 노조와해 혐의 삼성 구속4명 다 석방 12 .... 2019/02/02 2,138
900770 카드 무이자할부하는데 전월실적이나 카드만들라는거 보셨어요? 3 카드 2019/02/02 1,384
900769 잠들었어요...스카이캐슬 보다가요...쩝 4 아융 2019/02/02 2,488
900768 섬뜩하면서 생각꺼리 던져주는 영화 하나 추천합니다 2 .... 2019/02/02 2,412
900767 스캐 다 보고 나서 황당해서 댓글들 보니 1 wisdom.. 2019/02/02 2,821
900766 용두사미로 드라마가 끝난건 광고욕심부린 tbc탓이죠. 2 ... 2019/02/02 2,261
900765 새아파트 전세 살기 걱정이 하나 있어요. 6 ㅇㅇ 2019/02/02 3,715
900764 하나회가 왜 나쁠까요? 85 ㅇㅇ 2019/02/02 6,223
900763 스카이캐슬 못 보고 잠들었다가 새벽 2시에 깨서 보고 있는데. .. 4 wisdom.. 2019/02/02 2,494
900762 태어난시각이 언제일까여 9 ㅜㅜㅜㅜ 2019/02/02 1,189
900761 스카이캐슬 마지막회 다가오니 본전생각?? 우롱차 2019/02/02 915
900760 근데 스캐 작가 너무 욕하지 마세요. 3 .. 2019/02/02 3,358
900759 스캐 작가가 욕심이 3 ㅇ료 2019/02/02 2,238
900758 다스뵈이다초반 총수브리핑 손석희사건 32 ㄱㄴ 2019/02/02 4,068
900757 엔딩에서 입시 코디 설명회 장면의 김주영 어떻게 해석하셨어요? 13 .. 2019/02/02 7,178
900756 우리은행 이상해요 2 짱돌이 2019/02/02 3,985
900755 전 왜 자존감이 1도 없을까요 7 이모양 2019/02/02 3,362
900754 마지막 회와 이전 회가 이렇게 차이나는 드라마가 있나요 스캐 2019/02/02 999
900753 곽미향이 들고 뛰었던 쓰레기봉투는 4 ㅠㅠ 2019/02/02 6,071
900752 스캐 결말 이렇게 갔더라면.. 9 아오 2019/02/02 4,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