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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이 뭐라구

마리아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9-01-13 15:53:12

오늘 일이 있어 새벽에 나와 일보고 있는중 11시쯤 친정엄마 한테서 잠깐 들리라고 전화가 왔네요

잠깐 들렸더니

오늘 생일이라고 간소하게 생일상을 차려 노셨더군요

50된 딸 생일 기억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그래도 집에 있는 남편이랑 중학생 아들이 같이 점심 먹고 싶어 할 것 같아 간단하게만 먹고 부랴 부랴 왔는데...

남편과 아들은 제 생일인줄도 모르네요ㅠㅠ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 먹고 왔다고 하니 그때 서야 아차 하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서운한 마음이 없어 지질 않네요

50이 되어도 유치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괜히 마음이 요란해서 혼자 바람쐬러 나와 82 하고 있습니다.

IP : 61.83.xxx.2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
    '19.1.13 3:55 PM (223.39.xxx.110)

    좋은 것만 생각 하세요
    안 챙겨 줘서 섭섭한 건 생각지 마시고
    오십 나이에 날 챙겨주는 친정엄마 있다는 걸
    눈물나게 감사 하세요
    그런 섭섭함은 개 나 물어 가라 하세요

  • 2. ㅇㅇ
    '19.1.13 3:56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유 그거 얼마나 섭섭한데요. 그것도 50살 생일에. 어머니라도 챙겨주셔서 감사하네요. 우리 엄마는 자식 생일 몰라요. 생일 축하해요!

  • 3. 생일
    '19.1.13 3:57 PM (211.108.xxx.4)

    친정엄마가 50살이나 된 딸 생일 챙겨준것만으로도 부럽네요
    저도 나이비슷한데 지금까지 단한번도 생일 챙긴적 없고
    전화한통도 없어요

  • 4. 공지사항
    '19.1.13 3:57 PM (218.234.xxx.23) - 삭제된댓글

    그런건 미리 알려주고
    일정을 잡으세요.
    가족이 함께 식사ㅡ주로 외식이되겠죠.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되지요.

  • 5. 공지사항
    '19.1.13 3:58 PM (218.234.xxx.23)

    모르고 지나가면 섭하죠.
    그런건 미리 알려주고
    일정을 잡으세요.
    가족이 함께 식사ㅡ주로 외식이되겠죠.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 6. 지니다가
    '19.1.13 3:58 PM (210.210.xxx.29)

    저는 애시당초 그런 서운한 맘 안가질려고
    일주일전부터 나팔 불어요.
    미리미리 선물 준비하라면서 갖고 싶은거 살짝..
    이게 낫지 않을까요..
    생일 축하 합니다..
    그래도 생일 차려주시는 친정엄마 계시니 많이 부럽습니다.

  • 7. 제제
    '19.1.13 4:01 PM (125.178.xxx.218)

    정말 좋은 친정엄마세요.
    울엄마도 늘 아침에 전화하시고 용돈주시는데..
    생일 언제라고 며칠전부터 말하세요.
    챙김당하게 늘 당당하게~~
    님은 아들남편생일 챙기잖아요^^

  • 8. 말로는
    '19.1.13 4:0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괜찮다해도 마음으로는 안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미리미리 공지합니다.
    엄마생일이라고 ㅎ

  • 9. 마리아
    '19.1.13 4:08 PM (61.83.xxx.26)

    저 우리 82분들 한테 생일 축하 받고 싶었나봐요
    밖에서 여러분들 축하 위로 받으니...
    눈물이 핑 돌면서 뭉클하네요.
    조금만 더 혼자 있다가~~
    툭툭 털어 버리고 집에 갈때 내손으로 내가 먹고 싶었던 것 사가지고 가서 맛나게 먹겠습니다.
    친정 엄마 한테도 좀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반성과 함께^^
    82 언니 동생 친구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은 저의 인생 동반자랍니다.^^---^^

  • 10. 서운하죠
    '19.1.13 4:15 PM (1.231.xxx.157)

    전 며칠전부터 얘기는 해놨었는데
    다들 깜빡하드라구요
    서러워서 심통 냈더니 편지 막 써오고 난리..

    그뒤로는 더 많이 광고(?)합니다 서로 민망하지 않게.. ㅎㅎ

  • 11. 네모카드
    '19.1.13 4:35 PM (1.236.xxx.85)

    들어가실때 맛있는 케잌 사들고 들어가세요 가족들 미안한 마음 들게 하시고 축하 받으세요 ㅎ

  • 12. 네모카드
    '19.1.13 4:36 PM (1.236.xxx.85)

    그리고 생일 축하드려요~~

  • 13.
    '19.1.13 4:40 PM (112.153.xxx.100)

    서운하셨겠어요.
    그래도 툭툭털어버리시고.케익도 사고 좋은 식당예약하고
    저녁에 남편분과 애들 나오라고 해서
    생일이라고 말씀하시고 같이 식사하세요. ^^

  • 14. 어휴
    '19.1.13 5:16 PM (122.46.xxx.63)

    저렇게 속이 상하면 상하다고 표현해야죠~
    원글님이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니까 남편이나 아들도 저렇게 똑같죠.

    생일이 별거는 아니지만 소소한 "생일 축하해" 말이나 케이크도 안 사오나요?
    이렇게 끝낼 일이 아니라 가르쳐야 합니다. 남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왜 이러고 사시나요. 답답하네요

  • 15. 별거아닌
    '19.1.13 5:19 PM (116.37.xxx.156)

    생일이니 남편,아들,시부모 생일도 진심으로 한번 까먹어보세요^^
    개지랄날거같은데요
    본인들은 당연하게 챙겨받는 생일은 주부는 왜 서운해하면안되나요..
    부인생일에 처부모님까 모시고 식사하는 집도 많은데요.
    남편이 미역국 끓여주신 장모님께 전화해서 감사하다고해야죠. 본인이 챙겨야할 1순위 사람이.본가가서 대접받고왔으니까요.
    저는 남편생일=시모님의날이어서 식사대접이니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하다느니 선물,용돈까지 다 뜯겨요. 당연하게 받아챙기고요.

  • 16. congrat
    '19.1.13 5:37 PM (175.213.xxx.130)

    저는 50대 후반 이후 제 생일잔치는 하지 않습니다. 가족도 배우자 가볍게 식사 정도,
    아들은 외식 해주는 정도입니다. 한데 남편은 그래도 기억해주긴 하더군요.
    모든 의식이 의미 없어 보여서요. 저의 사후 장례의식도 거부 의사를 밝혀두었지요.
    처음에 펄쩍 뛰던 남편도 세월 흐르면서 이해하는 분위기구요. 본인 장례식은 아직 미정이라네요.
    저 우울증 아닙니다. 그냥 수십년간 관혼상제 다니면서 느끼고 내린 결론입니다~

  • 17. ..
    '19.1.13 5:53 PM (211.36.xxx.88)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우리 아들도 생일인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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