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보통이었는데 유학 갔다가 잘 됐다 싶은 아이 두신 님들~~

안 계시나요?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9-01-03 14:21:12

고1 아들아이가 열심히는 해요. 정말 성실하고요..

그런데 공부재능이 없는 건지 다른 아이들이 정말 더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보여지는 노력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아요.

이제 고2가 되는데 남편이 외국으로 이직하면서 같이 나갔다가 아이를 유학 보내자 하고 있어요.

놀면서 못 하는 아이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

한국에서 친구랑도 잘 지내고 학교생활도 재밌게는 하고 2학기 임원도 했어요.

그렇지만 지금 성적으로는 손에 꼽는 인서울은 힘들고

성적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담임선생님은 그러시더라구요.

성적 올리기가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남편은 한국에서나 인서울이지

외국은 다르다고 자꾸 이야기 하네요.

아이의 뜻이 제일 중요하지만 아이도 마음을 못 잡고 그때그때 마음이 바뀌는 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 글 보면 외국 나가서 공부하면 한국에서 직장 잡기 힘들다고

결국 한국 대기업 원한다면 한국대학이라고 하는데...그렇다고 탑10 대학이 아니라면

대기업 들어가기는 쉬울까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아이는 성실하고 공부가 보통이라 유학 보내신 님들~안계시나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잘 풀렸다는 이야기 좀 나눠 주시면(자랑 좋아요..제가 멍석 깔아드릴께요)

감사하겠습니다. 단!! 한국에서도 원래 잘 했던 아이들 말고요...그냥 성실하고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은 살짝 아쉬운 경우로 부탁드립니다.


제가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 하나는 전문대 정도 겨우 갈 학생이었는데 힘들겠지만 미국 보내달라고 해서

미국 컬리지에서 간호학 공부 했는데 거기서 교포 남편 만나 미국에서 결혼하고

간호쪽으로 주립대로 편입해서 졸업하면 월급도 훨씬 많이 오를거라 하더라구요.

그 얘기 해 주신 분은 간호사 딸이 초청해서 3년 안에 미국으로 이민 갈 예정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공부 못 했고 미국에서 공부할때 돈 보내느라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일 잘 한일이라고

저보고도 아이 외국으로 보내라고 하지만 남편이 다닐 외국회사가 미국은 아니거든요.

미국이면 저도 정말 큰 고민 안 할 거 같은데 말이죠.

IP : 175.124.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대
    '19.1.3 2:24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미국 고등학교, 유명 공대 나오고 석사 까지 마치고, 한국 대기업 취직 쉽게 하던데요
    물론 그 사람이 열심히 했겠지만

    문과는 모르겠지만, 이과계열은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치면 한국 대기업에 쉽게 취업해요

  • 2. 저희
    '19.1.3 2:24 PM (39.113.xxx.112)

    시동생 지방 전문대 1년 다니다 미국유학 석사따고 돌아오자 마자 공기업 취업해서 잘다녀요
    전문대 다녔음 꿈도 못꿀 직장이죠

  • 3. 외국기업에
    '19.1.3 2:45 PM (223.62.xxx.34)

    한 여자직원, 여기서 원하는 대학 떨어져서 미국 대학으로 유학갔다왔었어요.
    영어를 토종들보다 잘하니 외국기업에 들어왔었어요.
    명문대를 떨어져서 간건 아니었대요.

  • 4. ....
    '19.1.3 2:48 PM (124.53.xxx.103) - 삭제된댓글

    남편 박사과정 미국에 있을때 친했던 학부생이 있어요
    자신이 스스로 자기는 한국에서 공부 못해서 고등학교 마치고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로 유학왔다고 하더군요
    영어만 좋아해서 좀 했다고 해요
    그런데 미국와서는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그래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로 그다음에는 주립대 꽤 괜찮은 곳으로 편입해서 졸업하고
    나중에는 mba마치고 홍콩으로 일자리 잡아서 잘 살고 있어요

  • 5. 그런데
    '19.1.3 2:53 PM (182.227.xxx.92)

    중요한 건 원글님 아이가 영어가 잘 되느냐가 아닐까요? 지금 유학가서 미국대학가려면 일단 고등학교를 따라가야 하는데 ESL듣는 수준이면 고등학교 공부 따라가기가 쉽지는 않아요. 저희 애가 미국에서 고2다니는데 세익스피어같은 것 배우는데 고전영어 때문에 힘들다고 해요. 1학년때 유학갔고 원래 영어는 아주 잘하던 아이였습니다.
    다만 좋은 학교 욕심 안내고 동네 주립대나 커뮤니티 칼리지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올라가겠다고 하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미국은 워낙 편입도 흔하고요. 위로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게 당연하고 인정받아요. 꼭 하버드 프린스턴 안가도 성공하는 사람 천지예요.

  • 6. 청순마녀
    '19.1.3 4:57 PM (122.44.xxx.202)

    제 사촌동생도 여기서는 강남에서 중상위권이었어요.
    고 1때 가족이 다 미국으로 갔어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웬만한 주립대 합격은 했는데 더 좋은 학교가려고 커뮤니티 칼리지가서 UCLA로 편입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졸업했어요.
    그리고 대학원까지 마치고 지금은 마이크로 소프트 다녀요.

  • 7. 문제는
    '19.1.3 5:37 PM (65.189.xxx.173)

    어느 나란지 몰라도 미국도 유명대 아니면 잘 안쳐주고 미국 아닌 나라 학위는 잘 안쳐줍니다.
    한국에서 보내고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지역우선 선발권있는 지역거점국립대 보내는게 정답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753 엄마라고 부르지맛! 이라고 해버렸어요 17 왜또이래 2019/01/21 7,327
896752 부모님보다 자식이 학력이 낮은경우 32 .. 2019/01/21 8,491
896751 국토부 목포 도시재생 사업지 0.11% 올랐다. 8 .. 2019/01/21 1,181
896750 대학생 아이 복수전공 무얼해야? 7 보름달 2019/01/21 2,057
896749 텔미썸싱 보는데 12 ㅇㅇ 2019/01/21 3,793
896748 사업하는 오빠한테서 엄마 집을 어떻게 지켜낼까요? 8 ㅠㅠ 2019/01/21 4,692
896747 치즈인더트랩 좋아하세요? 2 2019/01/21 1,569
896746 트리원의 생각 5편..미생작가님은 9 tree1 2019/01/21 1,588
896745 굽지않은 맨김도 살이 찌나요? 5 다이어터 2019/01/21 4,099
896744 《KBS 청원》 2017년 타워크레인 사고 17명 사망 ->.. 시나브로 2019/01/21 828
896743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2 ㅠㅜ 2019/01/21 3,449
896742 단톡방 나가면 욕하나요? 6 ㅎㅎ 2019/01/21 2,856
896741 대학 예치금 반환에 대해 2 대학예치금 2019/01/21 1,369
896740 세후 650정도면요 54 급여 2019/01/21 22,298
896739 스브스 스폰서 불매운동할까해요.. 9 불매운동.... 2019/01/21 1,087
896738 20년 이상 직장다니다 관두신분 계신가요? 8 뭐하시나요?.. 2019/01/21 2,603
896737 82님들의 귀여운 말투 12 2019/01/21 3,773
896736 타인에게 상처안받는법은? 16 소심녀 2019/01/21 4,474
896735 중학생이 읽을만한 과학잡지는 뭘까요? 4 과학 2019/01/21 1,645
896734 돈걱정하면서 공부하기 어렵네요 3 ㅇㅇ 2019/01/21 2,151
896733 아이에게 tv는 진짜 안좋기만한걸까요? 14 어렵다엄마 2019/01/21 2,736
896732 박주민-임종헌, '재판 청탁' 한국당 의원만 실명 공개 안해 4 밝혀라 2019/01/21 1,056
896731 충청권에 풍광 좋은 곳 추천해 주세요~ 13 .. 2019/01/21 1,941
896730 박주민 '재판청탁 한국당의원 밝혀라' 4 ss 2019/01/21 910
896729 이거 정말 아찔한 상황 아닌가요?!! 6 ..... 2019/01/21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