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옥이가 제대로 보고 있네요.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18-12-27 13:50:01
전여옥 “文의 문제는 ‘문어벙’ 아닌 ‘지적능력’”

[인터뷰] ‘보수논객’ 전여옥 前 새누리당 의원이 진단하는 문재인 리더십

송창섭 기자 ㅣ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8.12.21(금) 10:12:11 | 1523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여성 보수 정치인 중 단연 선두주자였다. 화려한 방송기자 생활을 끝마치고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 그에게는 ‘핵심 친박(親朴)’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중심에서 밀려났다. 패거리 정치가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러한 답답함은 2016년 출간한 《오만과 무능: 굿바이, 朴의 나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의도 정치와 헤어진 후 그는 출판과 방송을 오가며 보수논객으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 정치권의 대세인 유튜브 방송도 운영 중이다. 

전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몰락 원인인 ‘오만과 무능’이 문재인 정부에서도 재연되고 있다고 본다. ‘친박’이 ‘친문’으로, 무능한 지도자는 ‘박근혜’에서 ‘문재인’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11월29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자리에서 전 전 의원은 “탈(脫)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기업에 가해지는 전반적인 규제를 풀어야 하며 노동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노동계에 대해서는 법이라는 원칙으로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은 김정은 에이전트에 불과”

현 시국을 어떻게 보는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찍진 않았지만, 정말 좋은 나라를 만들기 바랐다. 주변에서 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말할 때 난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포용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모태 보수’는 아니지만 보수주의자는 맞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이 참담한 짓을 하지 않았나. 부끄러움에 대해 우리 보수는 정권을 반납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언제부터 기대를 거뒀나. 

“취임 직후 인천공항공사에 가서 비정규직들에게 정규직 전환을 약속하는 걸 보고 쇼크를 받았다. 이는 시장경제 체제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처음에는 지지층에 대한 개업(開業) 선물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뒤로 더 심해지더라. ‘복수혈전’치고 너무 심하다. 솔직히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권의 실정으로 정권을 거저 주운 거 아닌가. 그런데다 너무 반(反)기업, 반시장적이다. 또, 무능하다.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치를 떤 것도 마찬가지다.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봤다. 개인 문재인의 역량도 생각했던 것보다 작더라.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천재성 같은 거라도 있었다. 최근 남북관계에 지나치게 환상을 갖는 걸 보면서, 난 더 이상 이 정권에 기대하지 않는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에이전트다. 자기의 좌표가 없다. 그런 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똑같다.”

역대 정부마다 반복되는 위기가 시스템 문제일까, 리더십 문제일까.

“궁극적으로는 리더십이 문제다. 지적이고 미래 비전이 있으며 정치적 자기 신념이 확고해야 하는데 그게 역대 대통령들에겐 부족했다.”

문재인 대통령 리더십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인텔리전트(지적 능력)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뭘 알아야 하지 않나. 아는 만큼 나라를 이끌어가는 법이다. 독서의 수준을 보면 너무 편향돼 있다. 지금 읽어야 할 책들은 그런 게 아니다. 시스템은 지도자가 능력이 있으면 얼마든지 구축할 수 있다. 국민의 80%가 대학을 나왔는데 뭘 못 하겠는가.”

인텔리전트? 의외다.

“아는데 어떻게 무능할 수 있는가. 어떻게 알면서 탈원전을 할 수 있는가. 지도자는 선구안이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갖고 있는 지식, 캐파시트(능력)가 중요한데, 그 기본은 인텔리전트다.”

역대 정부마다 부족한 인재풀이 반복되는데.

“대한민국 국회의 책임이다. 먹고사는 국민들이 오세훈이 어떤지, 황교안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겠는가. 국회에서 겪은 사람들은 다 안다. 어느 나라든지, 게이트키퍼 역할을 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충분히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친박(親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이용해 자기들이 권력을 휘두르고 싶었다. 요사이 ‘문어벙’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왜 이런 말이 나왔겠는가. 친문, 친노도 마찬가지다. ‘저 사람 굉장히 단순하고 착하고 심플하다. 우리가 저 사람 앞세우자. 더군다나 노무현의 유산을 갖고 있고 비서실장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한 거다. 노무현 없이 문재인이 있는가. 둘은 쌍둥이다.”

 


 

“文은 朴의 실패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우리 정치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가.

“누구나 될 사람이 안 되서 이런 거 아니겠는가. 솔직히 진보진영에도 문재인 대통령보다 괜찮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도 친박과 같은 친노, 친문이 있어서 그런 거다. 노무현은 권력을 쟁취한 것이다. 반면 문재인은 그런 게 아니다. 박근혜 역시 아버지인 박정희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박정희 없는 박근혜가 없듯 노무현 없는 문재인은 없다.”

문재인 정부, 앞으로 어떻게 보나. 

“남북관계는 잘되기 힘들다. 상대가 김정은이기 때문에 그렇다. 지금 정부는 남북관계에 올인하고 있다. 내년 이맘때면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워질 거다. 또다시 헌정(憲政)이 중단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에 임기는 채워야겠지만, 지금 시장에 대한 정책을 볼 때는 자생적인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지칭)가 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적폐청산에 대해선 어떻게 보는가.

“보수들은 기가 약해서 이 정권처럼 못 했다. 이 정권은 완장 차고 홍위병처럼 행동한다. 보수들은 끼워주기라도 했다. 지금 좌파정부는 그런 게 없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積弊)청산을 한답시고 적(敵)폐를 청산하고 있다. 다음에 정권이 바뀌면 이렇게 당했던 보수가 좌파들처럼 하겠다는 게 걱정이다. 보수가 어진 마음을 갖고 컨트롤할 줄 알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패착은 뭐라고 생각하나. 


“경제를 내팽개친 거다. 반시장적이다. 지도자들은 직관력이 있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안목이 없는 거 같다. 남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시즌2’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박근혜 시즌2’다.”


IP : 118.130.xxx.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그 503은
    '18.12.27 1:51 PM (211.186.xxx.162)

    상당히 지적이지요? ㅋㅋㅋ
    그냥 웃쥐요. 아이고 배야

  • 2.
    '18.12.27 1:51 PM (218.236.xxx.162)

    .

  • 3. 도둑년에 사기꾼
    '18.12.27 2:02 PM (124.58.xxx.178)

    유해순씨 글 법원에서 도둑질한 걸로 판결났고 민가협어머니가 항의한 걸 눈을 찔렀니 때렸니 거짓 생쇼해서 70노인을 감옥에서 몇달 살 게 한 거 나중에 다 너한테 벌로 갈 것이라 믿는다.

  • 4. 뼈 때리는 지적엔
    '18.12.27 2:10 PM (43.224.xxx.8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우파 사람의 지적이라 한 들
    인정 안 할 수 없네요.

  • 5. ㅇㅇ
    '18.12.27 2:14 PM (175.223.xxx.49) - 삭제된댓글

    문통이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문통이 김정은에게 휘둘릴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문통과 보좌진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겠지만 더 옳은 방향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문통의 선의는 알겠지만 지금은 잘 하는게 중요한 시기이긴 해요.

    빠릿하게 나라 이끌어간 이명박이 국민들에게 안겨준것은 보통사람들의 번영이었나요.
    리더는 선의와 빠릿함 둘 다 가 필요해요.

    그리고 인텔리전스, 캐파시티 등 명사형으로 써야할 단어를
    인텔리전트, 캐파시트 등의 형태로 사용한 것은 그다지 인텔리전트(인텔리전트는 이런 형태로 쓰는거죠.) 해 보이지 않아요.


    여튼 문통이 현명한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6. ㅇㅇ
    '18.12.27 2:16 PM (175.223.xxx.49)

    문통이 부족한건 사실이에요.
    문통이 김정은에게 휘둘릴 정도로 바보는 아니라고 믿습니다.
    지금도 문통과 보좌진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겠지만
    더 옳은 방향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문통의 선의는 알겠지만 지금은 잘 하는게 중요한 시기잖아요.

    빠릿하게 나라 이끌어간 이명박이 국민들에게 안겨준것은 보통사람들의 번영이었나요?
    리더는 선의와 빠릿함 둘 다 가 필요해요.

    그리고 인텔리전스, 캐파시티 등 명사형으로 써야할 단어를
    인텔리전트, 캐파시트 등의 형태로 사용한 것은 그다지 인텔리전트(인텔리전트의 형태는 이렇게 쓰는거죠.) 해 보이지 않아요.


    여튼 문통이 현명한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7. 솔직합시다
    '18.12.27 2:25 PM (125.131.xxx.8)

    문통이 지적능력이 떨어진건 맞아요
    지혜로운 보자진이라도 있었으면
    덮어졌을건데

  • 8. 전해줘요
    '18.12.27 2:39 PM (222.106.xxx.68)

    나라 걱정하기 전에 자신의 집안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해요.
    아들은 잘 지낸대요? 남편하고는요?

  • 9. marco
    '18.12.27 2:46 PM (14.37.xxx.183)

    베낀 것은 제대로 사과는 했냐?

    복사기야...

  • 10. 헉?
    '18.12.27 2:57 PM (59.23.xxx.190)

    언제부터 여옥이가 .....
    보자진?......지적능력?

  • 11. 재탕복사알바
    '18.12.27 3:09 PM (211.174.xxx.155)

    .

  • 12. 별별
    '18.12.27 3:20 PM (116.41.xxx.110)

    이친* 아갈머리를 확!

  • 13. 웃기고 자빠졌네
    '18.12.27 3:20 PM (125.139.xxx.167)

    .

  • 14. 원글에게503이란?
    '18.12.27 3:37 PM (163.152.xxx.151)

    카이스트 수석 졸업으로 보이겠지?

  • 15. 태극기니
    '18.12.27 4:44 PM (223.33.xxx.227)

    .

  • 16. 이여자
    '18.12.27 4:51 PM (121.154.xxx.40)

    뭐하는 건지
    별 그지 같은글을

  • 17. 입은
    '18.12.27 5:15 PM (175.198.xxx.197)

    삐뚤어졌는데 바른말 했네요.

  • 18. 몰핀
    '18.12.27 6:08 PM (110.12.xxx.87)

    병먹금
    여옥이는 책표절이나 하지 말기를...

  • 19.
    '18.12.27 7:43 PM (117.111.xxx.254)

    지금 지적능력이라 했나요?
    일단 본인 머리부터 채우고 그런말을 해야지...
    에구. 여옥씨. 여전히 관종이군요.

  • 20. ...
    '18.12.28 12:26 AM (183.109.xxx.167) - 삭제된댓글

    여옥씨 너나 잘하세요...
    옛날 눈팅이 살짝 사건 생각나네...
    꼴에 권력에 발담금을 하고푼겨 뭐여....확

  • 21. 여옥이 오빠!
    '18.12.28 12:39 AM (220.126.xxx.207)

    여옥이 한테 주제 파악이나 좀 하라고
    전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792 혹시 클럭이라는 마사지기 아세요? 6 클럭 2019/01/30 3,080
899791 욱하고 막말하는 사람 3 //// 2019/01/30 1,597
899790 오늘 저희 딸이 들은 얘기 4 .. 2019/01/30 4,298
899789 하얀 벽지에 불닭볶음면 소스가 묻었는데요 3 다라이 2019/01/30 4,651
899788 저 진상되는건지 좀.. 20 고터 2019/01/30 4,791
899787 홍준표는 성완종메모도 나왔었는데 5 dd 2019/01/30 1,007
899786 승리같은 애는 43 꺼져라 2019/01/30 17,558
899785 해외 사시는 분들 특히 일본사시는분들께 여쭤요 11 궁금 2019/01/30 1,908
899784 tree1...정신적 외상을 치료해야 됩니다 18 tree1 2019/01/30 2,334
899783 외국직장에서도 사내정치 심한가요? 2 ㅇㅇㅇㅇ 2019/01/30 1,869
899782 성창호 판사, 주옥같은 과거네요.. 7 ... 2019/01/30 2,221
899781 판사한명에게 판결맡기는건 옮지않습니다. 2 ... 2019/01/30 558
899780 법원의 반격이 준비중이라길래 4 ㄱㄴㄷ 2019/01/30 1,128
899779 드루킹은 이재명) 이명박보다 더 싫은 정치인이 생길줄은 22 오함마이재명.. 2019/01/30 1,231
899778 시가에 명절 전날 가시면 몇시쯤 도착하세요? 5 궁금 2019/01/30 1,551
899777 에어프라이어에 시루떡을 구워먹었더니~ 15 ... 2019/01/30 11,582
899776 김빙삼 트위터. 9 딱이다. 2019/01/30 1,999
899775 김경수지사님....힘내세요. 기다립니다.!~ 15 경남도민 2019/01/30 1,270
899774 자식들 클럽 출입도 조심해야 할 듯.. 7 ㅇㅇ 2019/01/30 2,950
899773 나이들수록 친구들과 대화가 안되는 이유는 4 아마도 2019/01/30 4,103
899772 첫아이 중학교 교복 맞추려는데요 16 .. 2019/01/30 2,200
899771 회색니트 하의 어떤게 좋을까요? 8 코디어려워 2019/01/30 3,144
899770 개인레슨시 공휴일수업 14 초보 2019/01/30 1,704
899769 김청... 3 .... 2019/01/30 2,581
899768 당장 이거라도 합시다 43 짜증나는 사.. 2019/01/30 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