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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 집에서 보고있는데요 언제까지 이렇게 힘든가요

ㅇㅇ 조회수 : 4,129
작성일 : 2018-12-26 17:58:41
27개월, 3개월 아기 집에서 보고있는데요
아침부터 밥상 저지레
둘째 수유하는 사이, 각티슈 뽑아놓기
점심 먹다가 국에 옷이 다 젖어 씻기고 로션발라 옷갈아입히는데
바지부터 안입혔다고 난리쳐서
다시 벗겨 바지부터 입히고..
물론 둘째는 수시로 울어대고요
겨우겨우 둘째 힘들게 안아재워 눕혔더니
잠깐을 틈타 방에 들어가 베개로 누르고 쪽쪽이 빼놔서 깨워놓고...등등
저녁먹이다가 결국 폭발해서 소리지르고 말았네요.
소리지르고 나니 저도 맘이 안좋고
아이도 겁에 질린표정하고 있고 지금은 제 눈치보며 서성이는데
제가 지금 너무나도 넉다운인 상태라 밥도 못치우고
가만히 앉아있어요
저는 둘 키울 그릇이 아니었나봐요ㅠ
너무너무 힘들어요
힘들다는게 체력적으로 잠못자고 쉴시간없고 그런거는 참을수있겠는데.. 하루종일 첫째로 인해 화가 계속 누적되다보니
저녁쯤되면 속이 뜨겁고 부글부글 끓네요.
아이는 다 풀어져 옆에서 엄마엄마하는데
아직도 화가 안풀려 씩씩대는 제가 너무 못나 눈물만 납니다.
곧 어린이집에 가게될텐데
가면 좀 나아지나요?
가도 집에오면 여전히 힘들게 할텐데 그래도 좀 참을만해지나요?
IP : 211.117.xxx.8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6 6:0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힘드실 때네요.
    첫째 어린이집 가면 좀 나이질거에요.
    힘내세요.

  • 2.
    '18.12.26 6:04 PM (116.123.xxx.113)

    그렇게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요. ㅠㅠ
    대충 사 먹고
    살림도 대충하세요.

    대신 아기한테 화내지 마세요.
    되로 받아요. 사춘기때

  • 3. 에구
    '18.12.26 6:06 PM (125.187.xxx.37)

    한참 힘드실때네요
    큰애 어린이집가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둘이 터울이 짧아서 잘 놀겠네요
    큰애가 동생본 샘까지 내는걸거예요
    많이 안아주세요
    엄마도 애기도 힘들때네요

  • 4. ....
    '18.12.26 6:07 PM (180.68.xxx.179)

    군대 같은 시기예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돼요 ㅠㅠ 한살림 같은 데 반조리 식품도 많은데 인터넷으로 배달 시키시고 요령 많이 피우세요. 잘 수 있을 때 애들이랑 최대한 같이 자시구요... 인터넷 많이 하지 마시고.. 그냥 지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큰 애가 어린이집 가면 훨씬 낫겠지요.. 누구나 힘들어요.. 1년 정도 지나면 더 나을 겁니다. 힘내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 5.
    '18.12.26 6:08 PM (125.179.xxx.89)

    전 하나키워도 엄청 힘드네요

  • 6. 어린이집
    '18.12.26 6:09 PM (121.154.xxx.40)

    교사들 존경스러워요

  • 7. ...
    '18.12.26 6:13 PM (220.75.xxx.29)

    정확히 24개월 터울지는 딸 둘을 키웠어요.
    큰 애는 작은 애 낳으면서 바로 어린이집 보냈고 일주일에 두번 반나절씩 도우미 불러서 집안일 맡겼는데도 저 둘째놈 업어키우다가 허리 나갔잖아요 ㅜㅜ
    그때가 최악으로 힘들어요. 첫째를 기관에 보내시면 좀 나아지니까 참아보세요.

  • 8. ㅁㅁ
    '18.12.26 6:17 PM (112.238.xxx.207)

    진짜 힘들것 같아요ㅠ 전 19개월 하나 키우는데도 전쟁같거든요..

  • 9. --
    '18.12.26 6:28 PM (108.82.xxx.161)

    하나키우는데도 진이빠지네요. 가끔 너무힘들땐 밑으로 몸안 것들이 쑥 빠질것 같은 느낌이에요
    밤잠 안자려할때 버럭버럭 하게 되요. 나도 피곤하고 자야되는데 옆에서 부스럭대고 칭얼대면 넘 힘들어요

  • 10. ...
    '18.12.26 6:39 PM (122.40.xxx.125)

    첫째를 둘째 낳기전 만삭때 어린이집 적응을 시켰어야해요..지금 보내면 첫때도 알아요;;내가 힘들어서 보내는구나..둘째 시샘도 더커지고요..제생각은 지금 첫째가 말로 행동조절이 가능하면 어린이집 보내시구요..아니면 엄마가 더 끼고 있되 친정이나시댁도움 이도저도 안되면 도우미 도움이라도 받으세요..둘째 돌 될때까지요..

  • 11. 끝이 없어요
    '18.12.26 6:42 PM (175.192.xxx.115)

    크면 몸은 덜 힘들지만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고
    또 키운만큼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이미 많이 소모가 되어버려서
    약간만 힘들게 해도 금세 지쳐버려요.
    그래서 언제나 항상 힘들더라고요.

  • 12. ㆍㆍㆍㆍ
    '18.12.26 6:43 PM (1.241.xxx.152)

    많이 힘들죠 지금 한참 많이 힘들때죠
    근데 앞으로 조금씩 더 나아져요
    애들은 점점 더 크고
    크면서 손은 점점 덜 가니까요
    아이돌보미 값이 많이 비싸져서 그렇긴 한데
    큰애 어린이집 가면 아이돌보미 오전에 한 2시간만 해서 둘째 맡겨봐요
    등하원이 인기라 학교 등교 후 9시반 10시 정도는 배정이 잘 되거든요
    2시간 애 맡기고 운동하고요 반찬도 시켜먹고 배달음식도 먹고 밖에서 사먹고요
    집안이 좀 개판이어도 냅두고요
    큰애 잡는 것보다 사먹이고 집안 좀 더러운게 나아요

  • 13. ㅁㅁㅁ
    '18.12.26 6:55 PM (110.70.xxx.189)

    큰애 하나만 있어도 힘드실 때네요 토닥토닥
    그래도 여기에 털어놓고 아이한테는 절대 절대 티내지마세요
    저희 아이도 그맘때 티슈 다 뽑고 음식 장난치고 저지레 심했는데요 그냥 아기인 때여요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뿐

  • 14. 3월에
    '18.12.26 7:03 PM (39.119.xxx.165)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세요.
    그시기 연년생 정신.몸 다 힘들어요.

    그러다 .. 어느새 수능 보는 나이될거예요

  • 15.
    '18.12.26 7:42 PM (125.132.xxx.156)

    약올리는거 같겠지만ᆢ
    큰아이 군대보낼 나이 된 저는 그때로 돌아가고싶네요
    엄마가 엄마능력으로 아이를 확실히! 완벽하게! 행복하게 해줄수있던 그 시절ᆢ
    화내고 야단친게 후회돼요 ㅠㅜ

    원글님, 저축 못해도 되니 돈으로 살수있는 편의는 반찬이든 도우미든 다 사세요

  • 16. ...
    '18.12.26 7:43 PM (14.45.xxx.38)

    얼집가기전 정부지원 도우미라도 잠깐 부르세요
    3개월아기도 혼자보기 힘든데 형아까지 있다면 정말힘드실텐데..

  • 17.
    '18.12.26 7:44 PM (125.132.xxx.156)

    그때로 돌아갈수있다면 작은애는 도우미에게 맡겨놓고 큰애랑 둘이 외출해 행복하게 놀거에요
    그 어린 애기를 형이라고 ㅠㅜ

  • 18. ...
    '18.12.26 7:54 PM (211.36.xxx.113) - 삭제된댓글

    둘째 3개월이면 아직 엄마 몸도 회복 안됐을텐데...
    힘든것 당연하구요~ 전 5살짜리 주말에 같이 놀아주는 것보다 회사 생활이 편한 못난 엄마에요.
    힘내세요...

  • 19. ㅡ.ㅡ
    '18.12.26 8:15 PM (49.196.xxx.32)

    울 애들 27개월 & 48개월 이런 데 나가 뛰다 무릎 까지고
    소파 올라가 뛰어내리고 그래요( 주택입니다) 한눈 팔면 일을 벌려놔서...

    어린 아가는 유산균 먹으시면 덜 울거구요. 큰애는 아이패드 활용 많이 했어요

  • 20. 그래도
    '18.12.26 8:16 PM (14.34.xxx.91)

    아이들 안아줄수 있을때가 가장 행복해요 지나고보니 조금크면 내품안으로 안들어오고
    내빼기 바뻐요 힘들고 성질나도 많이 안아주세요 토닥이고 사랑으로 속삭이고 부러워요

  • 21. ...
    '18.12.26 9:08 PM (14.32.xxx.45)

    저희 아이들이랑 터울 비슷하네요. 둘째 낳고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잘 안날 정도였는데요..둘째 36개월 지나면서 갑자기 숨통이 확 트이더군요. 둘이 어찌나 잘노는지 요즘은 너무 좋아요

  • 22. 으악
    '18.12.26 11:04 PM (1.176.xxx.38)

    첫째 어린이집 어서 빨리 보내세요. 병나시겠어요..

  • 23.
    '18.12.26 11:20 PM (112.155.xxx.161)

    저도 10월생 둘째 아기가 있어서 집에서 돌봐요
    첫째는 37개월이고 둘째 임신때 29개월쯤 어린이집 적응시작해서 보냈어요 전 원래 위탁 보육 절대 싫어해서 (미혼때 베프가 어린이집. 영어유치원 근무하며 실태를 너무 많이 들어서ㅠ)

    일부러 마음에 드는 원 (조카 다니던 곳. 원장님) 바로 옆 건물로 이사와서 첫째 적응시키고 출산했어요

    지금은 조리원-산모도우미1달-시터-가사도우미로 정착해서 첫애 집에 올때 아주머니랑 같이 봐요
    전업일 경우 시터보다는 가사쪽 도움 받는게 훨씬 나은거 같아요.

    첫째 하원하면 완전 힘든데 하루종일 같이 있다니ㅠㅠ
    좋은 기관 찾아서 아이부터 잘 적응시키길 바래요
    무엇보다 도우미...구해서 둘째 맡기고 첫애 돌보세요
    단디헬퍼에 구인글.올려도 돼고 전 직접 연락하고 면접보고 그러다가 업체끼고 1년 10만원내고 서비스 받아요
    채용도 완전 스트레스에요
    돌보미 서비스는 소득에 따라 지원금이 다른데 전업이나 소득 너무 많으면 그냥 돈 다 내고 서비스 신청 할수 있는데 대기가 길어요...;;

  • 24. 굴전
    '18.12.27 8:48 AM (223.38.xxx.50)

    에고 얼마나 힘드실까..
    전 예민한 아이 한명 키우는데 4살부터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11개월때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애기도 집에만 있는게 답답해서인지 오히려 보내고 훨씬 나았어요. 각티슈뽑큰것도 한 다섯통은 뽑고는 시시한지 더이상 안하더라구요. 그시기에 우린 뽑아놓은 휴지들을 쇼핑백에 넣고 거기서 휴지꺼내썼어요..
    집은 계속개판이었어요 청소는 포기하세요 둘이 어지르는속도가 한명이 치우는 속도보다 더 빨라요. 뽀로로도 빨리 틀어주고 장난감도 많아야 엄마가 편해요. 무조건 엄마가 편하면 그길을 택하세요 안그럼 애들한테 화내고 남편한테 화내고 아내는 우울하고 악순환이에요
    힘냇ㅔ요 둘째 돌지나면 둘이 제법 잘놀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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