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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을 끊고 싶어요

Sdr 조회수 : 3,237
작성일 : 2018-12-24 07:45:12
나이도 사십대 중반인데, 술을 과음하는 것 같아요. 일단 마시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기가 어렵다고 할까.
집에서 와인을 마신다면 꼭 한 병을 비워야 하니 많이 마시는 거죠.
밖에서 술을 마시면 꼭 흥이 넘쳐서 막 오버하구요. 괜한 문제에 막 휘말리구요.
술을 마심으로 인해 재정적 감정적 육체적 지적 손실이 많은 것 같아서 끊으려구요.
술 끊는 방법, 팁 알려주세요.
IP : 49.195.xxx.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2.24 7:50 AM (121.143.xxx.117)

    운동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저도 밤에 습관적으로 마시다가
    운동을 하고 트레이너가 계속 챙기니까 거의 안마시는 수준까지..
    안마셔야 되는 이유를 만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간좋아
    '18.12.24 7:5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없어요.
    그냥 계속 드세요

  • 3. ...
    '18.12.24 8:12 AM (205.185.xxx.56) - 삭제된댓글

    술 마시고 취하는 것도 어느 순간 재미없고 질려서..
    몸 망쳐가며 마시는 건데 순간의 기쁨도 없고, 맛도 싫고.
    그러다보니 끊게 되던데...
    님은 아직 술한테 덜 질리신듯.

  • 4. 끊을이유
    '18.12.24 8:27 AM (84.106.xxx.219)

    저도 그래요 ㅠㅠ
    윗님 끊을 이유를 만들어보려 생각해봤는데
    끊을 이유가 없었어요.
    운동도 우리집에서 제일 많이 해요.
    운동하니 술도 좀 세지고 다음날 생활에도 지장 없어요.
    그러면서도 매일매일 오늘은 안 마셔야지~ 라는 생각을 해요.

  • 5. ...
    '18.12.24 8:43 AM (182.229.xxx.243)

    일단 절주 먼저 시작해보세요. 약속은 저녁 말고 점심으로 잡고요 저녁에 집에서 혼자 있을땐 와인 말고 차 종류나 맥주 한병만 마셔보세요. 차는 다기 갖춰서 제대로 마시고요 (심심하지 않고 차를 우리는 자체가 재미있어요)
    저도 별일 없을땐 집에서 혼자 술마시던 사람인데 요즘 차로 바꾸고 나서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고. 몸도 정신도 가볍고 좋습니다.

  • 6. .....
    '18.12.24 8:44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일주일에 하루만 드세요 집에서요
    집에서 먹으면 남한테 실수할 일 없고 음악. 영화. 드라마. 82하면서 홀짝홀짝
    바로 씻고 푹 잘수 있어 좋고요

  • 7. ...
    '18.12.24 8:57 AM (223.62.xxx.247)

    술은 와인이나 맥주나 소주 딱 한병만 사세요
    술을 마시기 전에 3분의 2를 버리세요
    천천히 즐겁게 마시고
    잔을 내려놓으세요

  • 8. 저도 끊고싶어요.
    '18.12.24 9:08 AM (222.237.xxx.108)

    저 40후반... 운동도 열심히 하고 날씬합니다.
    그러나 술을 못끊겠어요...
    며칠 노력은 해 보지만... 맥주 첫모금 마실때 그 행복이란....
    원글님처럼 신체적 지적 감정적 손실을 느낍니다.
    끊으려면 아예 안 마셔야할 것 같아요.
    한잔만..했다간 두잔 세잔 한병 두병이 되네요...
    집에서 혼자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고 봐요.
    독한 마음가짐이 중요할텐데...

  • 9. 남에게 .
    '18.12.24 9:22 AM (27.177.xxx.156) - 삭제된댓글

    남에게 피해안주고 건강만허락한다면. 스트레스 안받는 범위내서 서서히 노력하시면 되겠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정도라면 소중한 사람들을 한둘씩 잃을 각오를 하셔야.제친구가 그래요. 술때문에 주위사람들이 한둘씩 다 떨어져 나가요. 정신 번쩍 안드시나요

  • 10. ..
    '18.12.24 9:38 AM (14.32.xxx.116)

    저도ㅠ
    운동실컷하고와서 저녁 안먹고 밤되면 맥주한잔이 소확행ㅠ
    맥주 한캔하면 정줄놓고 마구 먹어대요..뭐하는짓인지..
    운동하느라 손상된 내 관절ㅠ

  • 11. 알콜의존증환자
    '18.12.24 9:43 AM (182.219.xxx.222)

    저도 한번에 와인 두병, 또는 소주 두세병...
    거의 매일 마시는데 ㅠㅠ 끊고 싶어요 ㅠ 이런 제가 정말 싫어요.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고 싶은데 애들은 돌봐야 하니 ㅠㅠ
    이러고 살다가 아파져서 일찍 죽을 것 같아요... 가족에게 폐끼치고 싶지 않은데 왜 술을 못끊는 건지....휴.....

  • 12. ,,
    '18.12.24 10:21 AM (121.167.xxx.120)

    병원 다니세요.
    알콜 전문 병원이 있더군요.

  • 13. 경험자
    '18.12.24 10:35 AM (218.38.xxx.50)

    드링킹. 캐롤라인냅

    이 책을 읽어보세요.

    ㅡㅡㅡㅡㅡ
    음주행위는 두뇌의 보상체계를 인위적으로 활성화 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알콜이 두뇌회로 구조에 영향을 미쳐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세월이 흐르면 두뇌는 대상성 적응으로 대응한다. 균형을 본래상태로 돌리려고 도파민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이에 다라 본래의 쾌락과 보상회로는 고갈된다.

    알콜중독은 병리적인 문제라기보다 도덕적 문제로 보았다. 술을 마시는 이유를 밝히려 애쓰는 것. 숨겨진 분노와 두려움에 천착하는것... 그러나 결국 음주문제는 생리학적 근원이 있디는 것.

    즉. 두뇌기능이 손상되어 도파민을 만들지 못하는것이다. 술을 끊는다면 균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경회로의 기억능력이 뛰어나다. 하나의 메시지가 두뇌에 저장되면 ㅡ 알콜은 쾌락이다ㅡ 그 메시지는 무기한 남는다. 따라서 알콜중독의 재발비율이 높은 것이다.

    ㅡㅡㅡㅡ

    아직은 괜찮지만
    이대로 지속한다면
    더 나빠질일만 남았습니다.
    이젠 멈추시길...

  • 14. Dd
    '18.12.24 11:15 AM (107.77.xxx.92)

    아직 부작용을 못봤나봐요.
    조만간 주위에 나타날 거예요.
    간암 유방암 알콜성 치매 등등이요.
    그 전에 50대부터도 두뇌 기능 쇠퇴 현상이 너무 뚜렷합니다.

  • 15. Sdr
    '18.12.24 11:19 AM (110.21.xxx.253)

    좋은 답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줄이는 건 저한테 힘든 일 같고요. 아예 끊으려고요. 그리고 위에 두 분이 말씀해주신 것이 가슴을 확 치고 머리를 확 깨우네요. 두고두고 읽으면서 의지 다 잡고, 이제 안 마시려고요.

  • 16. ㅇㅇ
    '18.12.25 2:14 AM (211.36.xxx.100)

    재미있는걸 만드세요. 술마시면 오바한다는건 평소 생활이 지루해서예요. 술처럼 흥미로운게 어딨겠어요? 잼나믐걸 찾아보세요

  • 17. sdr
    '18.12.25 10:46 AM (49.180.xxx.148)

    ㅇ ㅇ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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