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묵은것을 못참아 하는 버릇의 내면엔?

무명씨 조회수 : 2,805
작성일 : 2011-09-15 01:12:46

우리집엔 오래된것이 없습니다. 초중고앨범은 버린지 오래되었고, 대학앨범은 그나마 최근거라 근래에 버렸어요.

왜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버리기 전까진 그래도 추억이라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나봐요.

집정리를 하는도중, 뭐~ 이까이꺼 없으면 어떠냐는 생각에 버려버릇하고.. 후회했던 순간은 아직 없네요.

가만 돌이켜보면.. 내 인생중 소중한 추억이나 행복했던 시절등 떠올려지는게 없어요.

그냥 물흐르듯.. 죽을만큼 괴롭던적도 행복해서 눈물난적도 없는 무미건조한 인생이네요.

아기것은 몇가지 간직할것을 챙겨놓았고, 앞으로도 버리진 않을꺼 같지만..

제것은 어느것하나 소중히 간직해놓고 있는게 없어요. 주기적으로 내다버려야 속이 뻥뚤려요.

학창시절 너무나 소중히 사모은 cd몇백장도 어느순간 내다버린걸 보면, 내가 못버릴것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ㅎ

지나온 날들를 하찮게 생각하고, 자신을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이 자신과 관련된것들을 못참아 하는 것일까요?

IP : 175.195.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9.15 1:27 AM (115.138.xxx.67)

    위대하신 그분의 사진이 이따시만하게 나온 80년대 발행 LP판들을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듣지는 않아도 사진때문에 가지고 있는건데 하도 안봐서리 먼지가 자욱함... 집정리하면서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님이 시디 버렸다는 글을 보니 저걸 어찌해야하나 또 쳐다보고 있음.. 오늘중으로 결판을 내야 할듯..
    차라리 내가 산거라면 좀 더 홀가분할텐데 사실 같은 휘트니 팬중 하나가 나에게 공짜로 처분한거라서리...

    그래서 더더욱 저렇게 먼지만 쌓여서는... 흑..

  • 2. ..
    '11.9.15 2:04 AM (211.178.xxx.61)

    '묵은것을 못 참아 하는' 게 아니고 추억을 필요로하지 않는 것 같네요.

    별로 필요도 없는 물건들을 끼고 사는 것 보단 낫겠다 싶네요.

  • 3. ..
    '11.9.15 3:08 AM (108.27.xxx.196)

    앨범을 버리셨어요? 사진도 다요?
    저는 버리고 치우기 좋아하지만 사진은 묵은 것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버릴 생각은 않하거든요.
    사진과 예전 좋은 살마과 주고 받던 편지는 추억이고 제 인생이라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 4. 아기의 추억
    '11.9.15 4:15 AM (112.152.xxx.130)

    원글님은 아기의 추억은 보관했다가 주셔야할 의무가 있는거죠^^ 원글님꺼 쉽게 버리시는건 ...본인이 제일 잘 아시겠죠...

  • 5. ㅁㄴㅇㅁㄴㅇ
    '11.9.15 8:29 AM (115.139.xxx.45)

    별 희안한 것을 다 끼고 살아도 생각 안나는건 안나요.

  • 6. 저도 잘버려요
    '11.9.15 10:02 AM (121.160.xxx.78)

    그런데 학교 다닐 때 앨범은 못 버리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사실 학교 앨범 볼 일이 얼마나 있다고 그걸 끼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7. H0000
    '11.9.15 6:12 PM (94.218.xxx.175)

    내가 못나온 사진들은 저도 다 버렸어요. ㅋ

  • 8. ㅎㅎㅎ
    '11.9.15 11:50 PM (210.121.xxx.78)

    학교 앨범... 아니 오십넘으니까 오히려 찾아보게 되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24 sbs하우머치 라는 프로그램은 없어진건가요? 아이디어 2011/09/24 2,361
19423 남자하고 여자하고 친구되는 경우는? 8 미미 2011/09/24 3,663
19422 대구 아파트값 왜 이렇게 오르죠? 17 도대체 2011/09/24 10,344
19421 스타벅스는 볶은 커피를 몇개월에 걸쳐 배로 우리나라에 온다면서요.. 14 .. 2011/09/24 4,644
19420 mbc드라마 차화연이 딸인걸 어찌알았나요. 7 ^^ 2011/09/24 4,629
19419 물많은 사주 아시는 분? 8 사주 2011/09/24 23,115
19418 월악산 근처 좋은 숙소 추천해주세요. 참나 2011/09/24 2,641
19417 유행지난 양복이나 코트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3 어쩌지? 2011/09/24 4,919
19416 구연산의 효능과 가격 11 정말 그런가.. 2011/09/24 25,452
19415 친정에서 돈 빌려주셔서 그거 보태 집 이사가는데.. 6 이런 경우... 2011/09/24 4,681
19414 남격 - 청춘합창단 관련 소식 (스포일러 있습니다) 6 세우실 2011/09/24 5,797
19413 의료실비 5 ... 2011/09/24 3,143
19412 퍼옴- 무한도전 스피드 의미 정리 3 의열단 2011/09/24 4,167
19411 첨으로 집에 정수기 하나둘까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12 렌탈 2011/09/24 4,284
19410 서울대 병원 간호사...포기하면 아까울까요? 44 진로고민 2011/09/24 36,056
19409 척추성형술을 하면 간병인이 필요할까요? 4 척추성형술 2011/09/24 3,488
19408 거위털이불 필요하신분께. 1 2011/09/24 3,926
19407 전세대출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2 007뽄드 2011/09/24 3,258
19406 천정배는 죄인이다. 천정배는 죽을 죄를 졌다. 21 참맛 2011/09/24 3,932
19405 아파트매매 계약할때두 등기부등본 확인후 4 하는거 맞나.. 2011/09/24 5,337
19404 어디로 갈까? 2 .. 2011/09/24 2,810
19403 노년기에 부부 단둘이만 살 경우 15 연혼 2011/09/24 10,590
19402 무한도전 후기 - 부제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3 세우실 2011/09/24 9,683
19401 오늘 무한도전 왜 이리 재밌나요? 3 무왕~ 2011/09/24 4,621
19400 도와주세요, 길냥이 아가를 데려왔어요. 25 복숭아 2011/09/24 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