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1년 남자인데요..일기지도 어떻게 해주시는지..(일기있어요..ㅋㅋ)

.. 조회수 : 2,178
작성일 : 2011-09-14 23:36:56

제목: 미술학원 바이바이

오늘은 미술학원을 끊는날이다.

조금 슬펐다.

그동안 정이 들은 아이가 있었다.

수업은 종이 접기다.

마지막 수업이었다.열대어 접기었다.

재미있었다.한편으로 슬펐다.

그리고 종이에다가 붙여서 그림을 그렸다.

슬펐다. 다시만날수 있을거다.

미술학원아..다시만날날을 기다리며 바이바이..

몇일뒤..일기
제목: 피아노학원
오늘은 미술을 끊고 피아노를 하는 날이다.
그런데 미술보다는 피아노가 더 재밌었다.
그런데 피아노배우려고 갔는데 자꾸 리코더만했다.
완전 리코더학원 같았다.
완전 재밌다.
**도 있고,**도 있었다.
빨리 내일이 되서 가고싶다..
일단..
글씨를 많이 틀리는데 옆에서 하나하나 지적해줘야할까요.
뭔가 큰 틀을 잡아주고 쓰게하는지..아님..그냥 마음대로 놔두는건지..
그나저나..우리아들은 미술학원그만두는날 울먹거리며 오더니 바로 피아노학원에 반했네요..ㅋㅋ
IP : 119.67.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씀..
    '11.9.14 11:40 PM (219.240.xxx.53)

    일학년일기인데 아주 잘썼는데요...
    나름 자기 감정이 들어가 있구요..
    3학년 울 아들 저정도만 써도 상줄듯 싶어요...
    글씨는 지적 하지 마시라는 선생님 말씀 따르고 싶어요...
    틀리면 틀리는 대로 놔두라고 하셨는데...

  • 2. 독수리오남매
    '11.9.14 11:47 PM (58.232.xxx.13)

    저는 글씨 틀린거 그냥 틀린 글씨 옆에다가 빨간펜으로 맞는걸로 적어줘요.
    일기는 잘 쓰네요. ^^

  • 3. 나모
    '11.9.14 11:53 PM (121.136.xxx.8)

    페라리 몰고 다니는 아들 있는 회사 아닌가요?
    싸이에 아랍왕족이 사려던 엔쵸 페라리 자기가 가로채서 샀다고 자랑해서
    화제가 된 좀 성형삘나는 젊은애가 이집 아들이었던 거 같은데..
    뭐 돈 많은 집 돈 쓰는 건 뭐라 할 바 아니지만
    사람을 이렇게 가혹하게 부려먹으면서 번 돈이라면 글쎄요......

  • 4. 원글
    '11.9.14 11:58 PM (119.67.xxx.32)

    일기 잘 쓴다하시니 그냥 하시는 말씀이라도 기분좋으네요..
    잘쓴다 생각한적이 없어서..

    결국 우리아들 맞춤법 잘 틀리는건..엄마닮은거네요..ㅎㅎ (며칠 뒤..ㅎㅎ)

  • 5. 전직 쌤
    '11.9.15 1:52 AM (125.135.xxx.145)

    전직 글쓰기 쌤입니다.
    1학년치고 잘 쓴 것 같구요, 맞춤법은 아직 신경 안 쓰셔도 돼요. 나모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1학년 일기쓰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글감을 한가지로 정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일기 같은 경우에 친구랑 헤어져서 슬픈 마음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면 아주 좋았겠지요. 사진을 찍듯 한가지 일만 자세히 적어보자고 하세요. 저학년들은 자세히 적는 연습을 하면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 6. 플럼스카페
    '11.9.15 2:22 AM (122.32.xxx.11)

    이상하게 남의 일기는 더 재미나요^^*
    미술학원을 끊어 슬픈 마음이 피아노학원을 만나 바로 기쁨으로 바뀌는
    1학년 남아의 얄팍함이라니...ㅋㅋㅋ
    제가 봐도 잘 쓴 거 같아요.
    무조건 재미났다 일색인 것 보다 스토리도 있고요.

  • 7. 냉탕열탕
    '11.9.15 2:38 AM (203.226.xxx.120)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좀 더 지나면.. 정이 든 아이가 있었는데 못보게 되어 슬펐다.
    마지막 수업은 종이접기였는데 열대어를 접었다. 재미있었지만
    마음한켠 마지막 수업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슬퍼졌다.
    이런 식으로 쓸 수 있겠지요. 책을 많이 읽게 해주세요.
    초1인데 감정표현도 잘하고 너무 잘쓴듯해요^^

  • 8. ..
    '11.9.15 5:44 AM (180.69.xxx.60)

    네..맞아요. 1학년 치고는 상당히 수준급 일기입니다. ㅋㅋㅋ 저도 전직 글쓰기 강사입니다. 의외로 1학년 아이중 저정도로 쓰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맞춤법은 살짝씩 지적은 해주시되 너무 중요시 여기면 안됩니다. 아이가 형식에 치우쳐 내용을 잃어버릴수 있어요. 책 많이 읽히시고 잘 키워주세요. 글쓰기 소질이 있는 아이입니다.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05 나꼼수에서 듣고싶은 누나 투표결과 12 일요일도 가.. 2011/09/25 4,094
19604 훗날 어디에 살고 싶으세요? 32 만약에 2011/09/25 6,716
19603 헬렌 카민스키 라피아 모자 구김 펴는법 아시는분 계실까요? 에고 얘가 .. 2011/09/25 6,973
19602 아파트 윗 집에서 런닝 머신을 사용하는 경우, 얼마나 참아주시나.. 9 조언 주세요.. 2011/09/25 14,251
19601 운동하면 되려 살이 찔 수도 있다네요-ㅁ-;; 3 아.. 2011/09/25 4,253
19600 바탕화면에 많이 깔려 있으면 속도 느릴까요? 6 컴퓨터 2011/09/25 2,898
19599 홍이장군 꼭 나이에 맞는제품 먹어야 할까요? 홍이장군맘 2011/09/25 2,756
19598 제주)바다가깝고 깨끗한 호텔이나 콘도 추천부탁드려요 3 엄마혼자서라.. 2011/09/25 2,992
19597 실리트 압력솥 쓰시는 분들 잘 쓰시나요? 3 답기다려요~.. 2011/09/25 5,145
19596 박영선 의원 서울시장 될거 같지 않나요? 29 박영선 2011/09/25 4,631
19595 석회수물마시면 건강에 안좋나요?어떤점이 안좋은지 알려주세요. 3 ... 2011/09/25 12,922
19594 아는것 다 가르쳐 주세요!! 부산에서 설악산 2박 3일 12 가을 여행 2011/09/25 3,965
19593 급)))초등교과서 내용 볼 수 있는 싸이트 알려주세요 1 초등교과서 2011/09/25 2,365
19592 아기사랑 세탁기 쓰시는 분들... 2 부끄부끄 2011/09/25 3,133
19591 나가수 너무 좋았어요. 74 .. 2011/09/25 13,659
19590 관리비 연체료 일단위 월단위 1 연체료 2011/09/25 4,595
19589 다른집 아가들 어린이집갈때 어떤옷 입혀 보내시나요? 7 애기엄마 2011/09/25 3,815
19588 어느 요양원 할머니 글 8 사라 2011/09/25 6,436
19587 동까모~ 들어보셨어요? wow! safi 2011/09/25 2,759
19586 새삼 1박2일이 정말 좋은 프로라는 생각이... 6 강호동 나쁘.. 2011/09/25 5,047
19585 남은 돈까스 소스 활용법? 2 ... 2011/09/25 8,133
19584 아파트 거실 안방 확장 11 소심녀 2011/09/25 7,191
19583 스마트폰 사야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9 원시인 2011/09/25 3,602
19582 연봉1억이 월평균 550 밖에 안돼나요??? 35 .. 2011/09/25 35,745
19581 맞벌이 부부 집구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수원 or 평택.... 10 2011/09/25 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