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후 시댁얘기가 많네요

며눌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1-09-14 20:59:29

전 시누이들 싸갈 음식(전 잡채 나물 갈비등)까지 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정말 동내잔치해도 될정도..

그렇다고 우리 차례지내는 집도 아니거든요  두 시누내외랑 유치원생2명이 유일한 손님이에요

예를들면 제가 가면 멸치를 얼마나 많이 볶으라고 주시는지...(평소에도 그러세요)

제가 이걸 한번에 다하냐고 하면 시누네랑 우리도 같이 나눠먹자고 하세요

어머니 항상 시누가 잘 못하니까 하는길에 같이하라고하시는데 못하는게 어딨어요 하기 귀찮은거지.

난 반찬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따님 주고싶음 당신이 해서 주셨음 좋겠어요

올해도 전만 6시간 부쳤어요 (전 종류만 5가지에요 ㅋㅋ)

다행히 명절이 1년에 2번이라 위안삼아요

그래도 우리어머님 손큰거 빼면 좋은분이시라 그정도는 해드릴려구요.  2번이잖아요

이런 마음도 다 남편덕이죠.  나 힘든거 알아주고 친정에도 잘해요

울엄마 아들 4명이지만 사위가 젤 이쁘다고하시네요 ㅎㅎ

 

IP : 180.6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4 9:03 PM (121.174.xxx.177)

    글쎄, 명절 음식 살만 찌고 식으면 맛 없는데도 어르신들은 뭘 그렇게 많이 해서 바리바리 싸 주시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들이 올케가 만든 것 싸가려면 올케 선물을 좀 주든가 아니면 팔 걷어 부치고 같이 일하든가 해야 공평하지요. 균형은 시어머니가 잡아야 하는데, 옛날 분들은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나 봐요.

  • 2. ㅡㅡ
    '11.9.14 9:19 PM (211.246.xxx.159) - 삭제된댓글

    저흰 전 줄여서 8가지했어요 지난설엔 .14가지나 되더라구요 그리고 누가 다먹냐고 다 싸주시고..그냥 마음을비우는수밖에요

  • 와~
    '11.9.14 9:23 PM (222.107.xxx.215)

    정말 대단해요, 줄여서 전 종류가 8가지라고요?
    전 아이디어도 없어서 그렇게나 많은 전이 가능하다니...
    어떤 종류인지 문득 궁금합니다, 14가지~

  • 3. 그런데
    '11.9.14 9:23 PM (222.107.xxx.215)

    사실 명정 음식 그닥 맛있는 게 아니어서
    그 시누이들은 싸주는 거 좋아하나요?
    저도 친정 엄마가 싸주시는 거 받아오기는 하지만
    어떤 때는 정말 냉동실에 넣었다가 버려지는 것도 있고;;
    그래도 어른들은 그걸 모르실까요?
    시어머니든 친정 어머니든, 명절 음식은 별로라는 거 알아주시지

  • 4. 그러게요
    '11.9.14 9:29 PM (124.49.xxx.4)

    그러게요
    친정엄마든 시어머니든 매년 하시는 소리가 "올해는 상에 올릴것만한다"
    그러면서 늘 똑같은양이예요 ㅋㅋ. 아니 이번엔 이것도 해볼까? 하며 종류가 더 늘어나는것같은-_-;

    정작 당신들도 명절음식 지겹다며 며칠을 내내 점점 더 맛없어지는 전 데워드시고
    냉동실에도 화석처럼 굳혀가며 쟁여놓으실거면서 왜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조금만 하자는 말은 안들으시는지;;;

  • 5. ㅡㅡ
    '11.9.14 9:33 PM (211.246.xxx.159) - 삭제된댓글

    깻잎, 동태, 가죽적, 무우, 시금치, 대파머리에고기넣어서, 다시마, 동그랑땡, 육전, 산적, 배추잎, 버섯, 깻잎에갈은고기붙인거, 고구마에 김치전..농사지으셔서 이것저것 다하시고 제사상에 안올려도 식구들잘먹는거 다부쳐요 대신 조금조금씩해서3 4시간이면끝나요

  • 며눌
    '11.9.14 10:05 PM (180.69.xxx.56)

    우와~ 대단하시다
    저는요 부치는 시간만 6시간이구요 동그랑땡 다지고 준비하고 꼬지 준비해서 꽂는시간등 준비시간까지 하면 1시간 추가에요. ㅋㅋ 울시댁 이슬을 넘 사랑해서 다 끝나면 이슬 파티하거든요 저도 요시간이 젤로 좋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45 드럼세탁기 세탁찌꺼기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2 6년된세탁기.. 2011/09/24 7,669
19444 탑밴드 봤는데 5 국카스텐 2011/09/24 3,717
19443 페인트 3 궁금이 2011/09/24 2,485
19442 낼 남편이 지방발령받아 가요.. 4 주말부부;;.. 2011/09/24 3,401
19441 비가 오면 사라지게 되는 꽃을 받은 여자들... 1 ㄷㄷㄷ 2011/09/24 3,422
19440 갑자기 얼굴과 목에 모기물린것처럼 울룩불룩 ㅜㅜ(조언부탁드려요).. 5 panini.. 2011/09/24 17,358
19439 오휘나 숨 방판 사원 할인해주나요? 3 방판 2011/09/24 3,522
19438 옛날교실의 박정희 사진. 86 긴수염도사 2011/09/24 7,336
19437 공갈젖꼭지 떼기 힘든가요? 9 조언 2011/09/24 4,653
19436 찐빵을 사왔는데요. 2 내일 2011/09/24 3,066
19435 아파트 현관 자동센서로 불 들어오는거..이거 끌수는 없나요?전기.. 10 쿠쿠 2011/09/24 4,993
19434 작업실 얻어볼까 하는데요. 가르쳐주세요. 1 미술 2011/09/24 2,824
19433 부모님 병원입원하셨는데 뭐가 필요할까요.추천해주세요. 7 ..... 2011/09/24 2,843
19432 직장모님들 아이들 김밥은 어떻게 싸주시나요? 46 ........ 2011/09/24 10,864
19431 82님들 지금 뭐하세요? 13 과자좋아 2011/09/24 3,412
19430 알레르기성 결막염, 원래 이렇게 불편한건가요? ㅠ.ㅠ 7 아눈아파 2011/09/24 3,882
19429 정독도서관 가려는데... 1 도서관 2011/09/24 2,796
19428 민주당 최재성 의원 좀 심했네요 8 운덩어리 2011/09/24 3,483
19427 신문에선 딱 세가지만 진실 이라고 4 ㅋㅋㅋ 우스.. 2011/09/24 3,170
19426 저 60년대에 졸업했는데.... 16 가물가물 2011/09/24 3,803
19425 오늘 벼룩시장에서~ 8 hoho 2011/09/24 3,492
19424 sbs하우머치 라는 프로그램은 없어진건가요? 아이디어 2011/09/24 2,361
19423 남자하고 여자하고 친구되는 경우는? 8 미미 2011/09/24 3,663
19422 대구 아파트값 왜 이렇게 오르죠? 17 도대체 2011/09/24 10,344
19421 스타벅스는 볶은 커피를 몇개월에 걸쳐 배로 우리나라에 온다면서요.. 14 .. 2011/09/24 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