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에 극과 극의 나이 질문을 받았어요

음음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7-09-15 20:04:08

모임이 두 번 있어서 갔는데

한 번 여자들 모임에서는 ( 거의 40대초반 여자들 모임)

한 여자가 제 나이보다 훨씬 높은 나이로 상정해서 언니취급을 하면서 나이를 짐작해서 어처구니가 없었고


다른 한 모임에서는 남자들이 반반 섞인 ( 역시나 거의 40대 초반 남녀 모임)

모임에선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셋 모두 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고 그런식으로 상정해서 말을 걸어서

그것도 갸우뚱했네요


앞 뒤 모임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의 나이차 갭이 거의 10년이 넘는 차이인데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다르게 볼 수 있는지 황당해요


둘 다 조명발 전형 없는 외부 테라스 카페에서 왁자하니 모여서 가진 모임이고

뒷 모임은 나중에 풀밭으로 자리 옮겨서 환담했어요


앞 모임은 주로 전업 주부들이 많은 아줌마 학부형 모임이었고

뒷 모임은 직장 관계로 알게 된 여러 사람들과의 모임이었구요


첫 모임의 나이 짐작 아줌은 사실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언니뻘인데

왜 저렇게 단정해서 저를 언니뻘로 취급하고 나이를 훨씬 높게 봤을까요?

뒷 모임 사람들이 훨씬 어리게 본 것과 합해서 나이차 갭이 10년 가까이 나요..


차림도 똑같이 했고 화장 머리도 똑같이 했는데...어처구니가...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5 8:07 PM (124.111.xxx.201)

    남자들은 여자 나이 가늠 잘 못해요
    여자들은 대부분 다른 여자 어리게 안봅니다

  • 2. ...
    '17.9.15 8:09 PM (61.102.xxx.5) - 삭제된댓글

    여자들은 대부분 다른 여자 어리게 안봅니다 222
    특히나 또래들은 대부분 상대방을 훨~~~얼씬 손위로 보더라구요.
    늙수구레한 아줌마가 어떤 모임에서 다짜고짜 언니라고 불러서 식겁했네요.

  • 3. ㅋㅋ
    '17.9.15 8:12 PM (223.62.xxx.219)

    아마 뒤쪽 짐작이 사회에서 원글님을 보는 눈에 가까울 거예요.
    사회생활 하는 남녀들은 보는 표본이 많고 거기에 원글님을 비춰서 짐작한 거니까요.
    앞쪽 팀은 전업주부가 많다 하시니...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자기 늙는 줄 모른 사람들이
    길에서 유리에 비친 자기 자신을 보고 순간적으로
    어머 누군지 몰라도 나이에 안 맞게 입고 나왔네, 아줌마 주책...
    한다잖아요. (여기서 읽은 자기고백 글 ㅋㅋ)
    자기 자신을 모른 상태에서 원글님을 무조건 언니로 상정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4. dd
    '17.9.15 8:13 PM (220.78.xxx.36)

    여자들은 같은 여자들 나이 대충 알아봐요
    남자들은 잘 모를수도 있고 그냥 립서비스 할수도 있고요
    또래 여자들이 보는게 맞아요

  • 5. 원글
    '17.9.15 8:28 PM (175.116.xxx.169)

    참 신기한 경험이라서....;;;

    두 모임 모두 처음 나갔던 자리고
    첫 모임에서 아줌마들 모임은 나이차가 위아래로 다양했어요
    어린 아줌마부터 50대 중반 분까지..단지 40대 초반이 가장 많았던거 같고..

    뒷 모임은 거의 동년배들 모임이었구요
    남자 여자 비율이 거의 비슷했는데
    세 분이 자리 옮겨가며 서로 첫인사하고 인사할때마다
    나이 짐작들이 세 분 모두 비슷했어요.

    그냥 신기해서요
    첫모임에서 내가 혹시 립스틱을 안발라서 늙어 보였나..
    두번째 모임에선 파우더 색상을 다르게 해서 어려보였나..
    넘 이상해서리...

  • 6. ???
    '17.9.15 8:54 PM (118.127.xxx.136)

    옷차림이 다르지 않았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639 문성근씨 김여진씨 합성사진 만들고 뿌린 국정원 직원 15 누리심쿵 2017/09/21 2,030
731638 제게 못되게 했던 시어머니는 다 잊은 것 같은데요 38 과거 2017/09/21 6,320
731637 한국 원래 힘없는 나라인가요? 27 참.. 2017/09/21 2,037
731636 독립적이고 평화로운 호주 네트워크, 한•미에 북한과 대화촉구 light7.. 2017/09/21 314
731635 영화 내부자 내용이 실화가 되어 나타나는 느낌이예요 5 ... 2017/09/21 1,029
731634 살다 살다 대법원장까지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지 5 내가 2017/09/21 944
731633 공부안하면 사북간다는 말.. 13 ... 2017/09/21 2,863
731632 최수종 "억울하다" 41 과연 2017/09/21 29,819
731631 동료 두 남자에 대한 이해못할 감정 10 내마음나도몰.. 2017/09/21 5,859
731630 전자렌지용 뚜껑문의 ㅇㅇ 2017/09/21 385
731629 1/2 the power-of-two value를 알려주시겠어요.. 4 영어 수학 .. 2017/09/21 455
731628 백숙 약재성분 알러지 좀 봐주세요 2 ha 2017/09/21 658
731627 식기세척기 사용2일째에요 5 ㅇㅇ 2017/09/21 1,766
731626 고3. 기숙사 살다가 연휴에 집에 있어요. LA갈비 어디서? 6 ... 2017/09/21 1,801
731625 회사 그만두고 나니 막막하네요 3 ... 2017/09/21 3,238
731624 마츠다 세이코 결혼 히스토리 재밌네요ㅋㅋㅋㅋ 2 ㅇㅇ 2017/09/21 4,444
731623 윤이상과 서정주 길벗1 2017/09/21 693
731622 결혼정보업체 알바 쓰는거 같아요 9 ... 2017/09/21 3,876
731621 아이 책상 스탠드 LED로 사면 되나요? 아님 기존 삼파장? 5 아물레또 2017/09/21 1,364
731620 말할때 입가에 침이고이는 사람 5 그알 2017/09/21 9,379
731619 82하는데 자꾸 신동엽이 나와요ㅠㅠ 12 ㅡㅡ 2017/09/21 3,022
731618 아이가 엄마랑 공부하기 싫어! 하고 잠꼬대 했어요 1 2017/09/21 468
731617 국당의원들에게 문자보냈어요!! (번호변경포함) 9 Pianis.. 2017/09/21 878
731616 그럼 월 600~650에 아이 하나는 괜찮을까요 25 그럼 2017/09/21 4,017
731615 연휴 길면 싫은 사람 여기 또 있어요 4 자영업 2017/09/21 1,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