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쓰는 꼬마 여자애 때문에 오늘 빵 터졌네요..

aad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7-09-05 15:23:17

아파트 엘리베이터  탔는데  ..못보던 4살  정도 되는  귀여운 꼬마 여자애가 엄마랑 손잡고  타는거에요 ..


주민은 아닌듯 하고 친구나 ..암튼 지인집에 놀러 온듯 한데 .. 애가 귀여워서 제가 빙긋 웃으며 쳐다보니 ..


애가 ..갑자기 .심각하게 .경상도 사투리로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어 ?" 이러는거에요 ..내가 너무 웃겨서 ..뭐라구 ?


하고 막 웃으니 옆에 엄마가 막 당황스러워 하며 ..미안하다고 ..얘가 피아노에 요즘 꽂혀서 ..아무나 만나면 저런말


한다고 ..그러면서 꼬마한테 ..어른 한테는 존댓말 해야지 ... 그러더라구요 ..


암튼 귓가에 자꾸 그 꼬마의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 " 가 자꾸 맴도네요 ..흐흐

IP : 61.80.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9.5 3:25 PM (122.36.xxx.66)

    귀여워요~~

  • 2. 흠흠
    '17.9.5 3:35 PM (125.179.xxx.41)

    저희집 네살도 아직 존댓말패치가 안되서
    어른들에게 자꾸 반말해요^^;;;;;;
    집에서도 지가 젤 어린데 너희들 그러지마~~내말도좀 들어!이러구여

  • 3. 저두경험
    '17.9.5 3:39 PM (211.206.xxx.52)

    애기들 사투리 귀엽지요?
    전 울애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던 애가 할머니와 살았는데
    제가 울애 데릴러 가면
    아이가 나와 꼭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아줌마 **이 시방 집에 가요?
    그 시방이라는 말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귀엽던지~~

    울애도 할머니랑 많은 시간을 보낼때
    가위를 가세로
    주머니를 봉창이라고 말해서 샘들을 엄청 웃겼더랬어요

  • 4. 요즘은 덜 써요
    '17.9.5 3:48 PM (175.208.xxx.26)

    최근 느낀건데 지방사람들도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 사람만큼은
    사투리 덜 쓰더라구요
    그 지방에만 사는데도요

  • 5. 귀엽
    '17.9.5 3:49 PM (14.52.xxx.157)

    저도 생각나는 얘기하나~
    동네언니가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왔어요
    한국온게 한이십년전인데 그때 딸이 6살쯤 이었는데 예쁘고 새초롬하게 생겼었대요 하루는 압구정에 있는 미용실갔더니 다들 예쁜여자아이가 불어하는거 들으려고 막 말을 시켰는데, 새초롬하던딸이 뭘 만지지다가 엄마한테 '아~따 이건 모다요? '라고 해서 미용실 사람들 뒤집어졌다는.ㅎㅎ 전라도분들 이 억양아시죠? ㅎㅎㅎ

  • 6. 저도
    '17.9.5 4:01 PM (175.199.xxx.107)

    울 애 어릴때 엘리베이터 손잡고 탔는데 주위에 서있는 동네사람들 보더니
    "엄마 근데 이사람들 다 몇마리야?"라고
    물어봐서 엄청 당활했던 기억이 있어요
    애가 그때 막 숫자세기에 꽂혔던시기라

  • 7. 미모~
    '17.9.5 4:19 PM (59.3.xxx.149)

    미모~~~~(이모)
    미모는 착한놈이야.

  • 8. 포도송이
    '17.9.5 9:04 PM (14.42.xxx.223)

    프랑스에서 온 여섯살아기
    진짜웃겨요
    아따 이건 뭐다요
    소리내서 웃고가요
    고마워요 웃겨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105 사십대 후반인데 요실금 수술해야할지 고민입니다 6 요실금 2017/09/22 2,841
732104 하츠vs쿠쿠 전기렌지 뭐가더 나을까요? 4 .. 2017/09/22 1,533
732103 생리하기전 일주일 각별히 건강신경쓰세요 28 2017/09/22 21,378
732102 MB 국정원,보수단체 명의빌려'사법부 흔들기' 나서 3 사법부에 까.. 2017/09/22 683
732101 분양잔금과 전세 만기 일정에서 문의드려요.. 1 ㅁㅁ 2017/09/22 666
732100 명절 준비 하고계신가요? 3 고단함이 뚝.. 2017/09/22 1,488
732099 아파트화단에 보면 가슴정도높이로 환기구비슷한 시멘트로 된 3 ... 2017/09/22 977
732098 함몰유두 교정기 써보신분 계실까요? 11 혹시라도 2017/09/22 4,361
732097 경찰, 박 前대통령 5촌 살인사건 재수사 공식 착수 14 고딩맘 2017/09/22 2,029
732096 ABBA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5 뮤직 2017/09/22 964
732095 와인 어떻게 보관하나요? 11 와인 2017/09/22 2,207
732094 파스타 맛집 추천해주세요~~! 10 Blair 2017/09/22 1,677
732093 중1이 성추행을 할 정도인가요? 20 ... 2017/09/22 5,782
732092 대법원장이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7 에고 2017/09/22 2,145
732091 군함도' 난데없는 박스오피스 6위, 기적의 역주행 4 저수지게임도.. 2017/09/22 2,187
732090 올리브, 안주의 진리 10 ........ 2017/09/22 2,743
732089 파파이스 올라왔네요 5 고딩맘 2017/09/22 1,282
732088 친구는 임신중일때도 6 ㅇㅇ 2017/09/22 4,418
732087 생수..믿을 수 있나요? 5 2017/09/22 2,159
732086 가족 해외 여행 한번 가면 비용 얼마 쓰세요? 21 .... 2017/09/22 4,367
732085 센시* 와 비슷한 효능의 아이허브 제품 알려주세요 3 마이허브 2017/09/22 987
732084 노브랜드 제뭄은 기존 팔리는 제품인거죠? 5 제품 2017/09/22 1,341
732083 생방송투데이에 나온 펜션 어딘가요? 모모 2017/09/22 551
732082 뒷산갓다가 모기가 손을 물었어요 1 등산장갑 2017/09/22 636
732081 애 낳고 몸 상한다는 말... 11 .... 2017/09/22 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