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성인되서 놀고만 있으면 죽고싶을정도로 미워지나요?

딸기체리망고 조회수 : 6,292
작성일 : 2016-07-25 23:26:27

아는 언니가 있어요

아들이 2년전부터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놀고만 있다고 맨날 이야기를 하네요,


맨날 죽고싶다고 술 먹자고 그러는데요

그언니는 40대 후반이고 , 아들은 20대후반 이에요

이혼하고 아들 2명 키운 언니에요

생활력도 되게강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이에요


집에 놀러갔는데

언니가 아들한테 소리 지르면서 

너때문에 빨리 죽고싶다고 그래서  맨날 술을 그렇게 먹는거라고 아들한테  울면서 세상끝난사람처럼 울부짖네요

그거 때문에 자주 다투나봐요 아들이랑..

거의 매일 매일 싸운다네요,


언니 아들도 그거때문에 되게 가슴아파하고 속상해해요,

근데 취업이 쉽지가 않은가봐요


저도 자식이 있지만

아들이 성인되서 놀고만 있으면,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아들이 미워지나요?

언니는 아들이 돈을 안벌어주는게 싫은거같아요

내가 언제까지 이고생을 해야되냐고 맨날 저한테 이야기 하거든요


저는 잘 이해가 안가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18.217.xxx.10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ee
    '16.7.25 11:30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아니요
    우리 아들도 대학졸업이 좀 늦어져서
    취업이 조금 힘들었어요.
    밉지도 않았고 옆에서 보니까 취업이 정말
    쉽지도 않더라구요
    그래도 잘 될 거라 믿고 많이 응원해주고 좋은 말 해주고 그랬어요
    지금은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취업 안된 아들도 마음 조급하고 답답한데 엄마가 저러면 안될 것 같아요

  • 2. ....
    '16.7.25 11:32 PM (119.192.xxx.110)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서 뭐라도 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 내 자식 욕으라고 쌍욕 퍼부으면 뭐 달라지나요?
    신나게 놀으라고 용돈줄래요. 방에만 있지말고..

  • 3. ...
    '16.7.25 11:33 PM (211.212.xxx.39) - 삭제된댓글

    완전 이해가는데요. 거기다 갱년기까지 오는 시기인데.

  • 4. ....
    '16.7.25 11:34 PM (119.192.xxx.110)

    안타까워서 뭐라도 해주고 싶을 것 같아요. 내 자식 죽으라고 쌍욕 퍼부으면 뭐 달라지나요?
    신나게 놀으라고 용돈줄래요. 방에만 있지말고..20대 애들 중에 부모 잘만나 펑펑 쓰고 사는 애들도 많은데 ..

  • 5. ㅁㅁ
    '16.7.25 11:3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렇게 영 주저앉아버릴까봐 불안한겁니다
    노력을 하는데 안되는건지
    이미 무기력인지에따라 다르구요

  • 6. ....
    '16.7.25 11:40 PM (221.157.xxx.127)

    안타깝죠 미래가 어떻게될지 불안하고

  • 7. ...
    '16.7.25 11:42 PM (58.127.xxx.89)

    첫댓글님과는 다른 경우 같은데요.
    노력하는데 안 되는 건 안쓰럽지만
    아예 취업할 의지도 없고 노력도 안 하고 마냥 놀고 있는 건
    속터질 일 맞죠.
    이십대후반이면 취업해서 돈 모아 결혼도 준비하고 할 나이인데
    아무 대잭없이 그러고 있으니
    아들의 인생이 어찌될까 걱정되고 두렵고 우울하고
    그렇겠죠.

  • 8. ㅇㅇ
    '16.7.25 11:47 PM (112.164.xxx.103) - 삭제된댓글

    자식 안풀리면 괴롭죠. 저희 어머니께서도 3남매 셋다 백수일때는 짜증도 많으시고, 무서우셨어요....;; 지금은 저만 백수라서 매우 너그러우십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그때와 지금은 완전 다른 사람 급으로 변신하신 것 같네요.

  • 9. wee
    '16.7.25 11:47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언니 아들도 그거때문에 되게 가슴아파하고 속상해해요,

    근데 취업이 쉽지가 않은가봐요/

    원글님의 이 표현은 아들도 취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들이 게을러서 아무 것도 안하고 아빠도 없는데 엄마 돈으로만
    산다면 심각한 거죠
    아무리 그래도 장성한 아들 붙잡고 죽고 싶다 하면 울부짖고 하는 건
    정말 안좋다 봐요
    남자애들은 그냥 집나갑니다.
    영원히 엄마를 안보는 애들도 있어요.

  • 10. wee
    '16.7.25 11:49 PM (123.109.xxx.3) - 삭제된댓글

    /언니 아들도 그거때문에 되게 가슴아파하고 속상해해요,

    근데 취업이 쉽지가 않은가봐요/

    원글님의 이 표현은 아들도 취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아들이 게을러서 아무 것도 안하고 아빠도 없는데 엄마 돈으로만
    산다면 심각한 거죠
    아무리 그래도 장성한 아들 붙잡고 죽고 싶다 하면서 울부짖고 하는 건
    정말 안좋다 봐요
    남자애들은 그냥 집나갑니다.
    영원히 엄마를 안보는 애들도 있어요.

  • 11. 뭔가
    '16.7.26 12:08 AM (58.227.xxx.173)

    노력을 안하니 불안하더군요

    저도 큰딸이 취업했다 3개월만에 그만두고 9개월을 폐인처럼 지내서 미치는 줄...

    여기저기 원서내보라고 해도 안하고 암튼 무지 답답하게 굴다
    어찌 풀릴려니까 지가 원하는 직종에 취업해 3년차네요

    아휴 그 엄마 심정 전 이해되요

  • 12. 되묻고 싶네요
    '16.7.26 12:16 AM (27.124.xxx.106)

    님은 그게 왜 이해가 안되나요????????????

  • 13. 그걸
    '16.7.26 12:21 AM (14.52.xxx.171)

    여기다 왜 물으시는지 몰라두요
    애가 취업할 능력도 생각도 없이 노력도 안하면서
    용돈 타령 술값타령에 낮 1시쯤 일어나서 종일 게임만 해보세요
    저런 소리 안나오나...

  • 14. 정말
    '16.7.26 12:27 AM (223.62.xxx.41)

    내 애가 사회의 일원으로 독립해서 살지못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잖아요 내가 천년만년 같이 살아주고 먹여주고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ㅠ ㅠ 돈을 벌어다주고 안벌어다주고의 문제는 아닙니다

  • 15. 근데
    '16.7.26 12:58 AM (124.61.xxx.141)

    요즘 그런 집 많을텐데요.
    취업난이 정말 심각해요.
    그래도 아들앞에서 저러는건 아닌 것 같아요.
    부모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당사자인 아들 심정은 오죽할까요.
    주위에 백수아들과 저렇게 싸우다 아들이 자살한 집이 있어요.

  • 16. ..
    '16.7.26 1: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미성년 아이가 공부 못해도 피가 거꾸로 솟는 부모 많은데,
    성인이 놀고 있으면 더하죠.
    나가서 택배 상하차라도 하든가, 신문이라도 돌리면서 놀아야죠.
    싱글맘으로 혼자 고생해서 키웠는데 보람이 없으니절망할만도 한데,
    그래도 엄마가 저러면 다 키운 아들에게도 버림받을 듯.

  • 17. ....
    '16.7.26 1:08 A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20대 후반이면 , 구직한지 몇년 안될텐데
    속은 상해도 매일 울부짖을 정돈 아닐텐데..
    양쪽 둘다 안됐네요

  • 18. .....
    '16.7.26 4:08 A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2년을 일을 안하면 뭐하자는 건지
    윗 댓글 말마따나 영원히 이렇게 주저앉아버릴까 두려운 거죠

    그리고 적극적으로 취업하려고 알아보고 공부하고 그랬겠어요?
    보나마나 밥때되면 눈꼽 겨우 떼고 기어나오고 지방 들어가 스맛폰이나 붙잡고 게임이나 하고 있겠죠. 쇼파에 드러눠 있던가.
    저희집에 장기백수 있는데 전 자매입니다만 솔까말 가슴이 무거워져요. 집안에 돌덩이 하나 있는 기분

  • 19. ...
    '16.7.26 5:04 AM (183.99.xxx.161)

    아들이 집에 돈을 안벌어 주는게 싫은것 같다구요?
    자식 있으세요?
    어쩜 그렇게 생각을 하지?

  • 20. 이해가요
    '16.7.26 7:47 AM (124.51.xxx.59)

    아빠없이 혼자서 고생하며 키운거 아니에요?
    나이들어 성인되면 지 밥벌이하고 독립하겠지 했는데
    계속 부양해야하고 나도 늙어 가는데 노후는 어떡하나 내가 평생 들고가야할
    짐인가 생각하면 끔찍하죠. 근데 무조건 화만낼 상황은 아니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능력에 맞는곳으로 취업을 시켜야죠

  • 21. ...
    '16.7.26 8:53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혼자 아이 키우며 어렵게 살아냈기 때문에 더 조급하고 더 원망스러울거에요. 사지멀쩡하면서 뭐라도 하지 싶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60 고덕 명일 근처 간단하게 먹기좋은 맛집 알려주세요 6 고덕 2016/08/10 1,290
585359 친척이 강아지를 맡기고 갔는데요 6 더워 2016/08/10 2,756
585358 벽걸이 에어컨 사이즈 문의드려요 8 벽걸이 2016/08/10 2,443
585357 그릇 같은거 예쁘게 내놓고 사는집? 6 ㅇㅇ 2016/08/10 4,223
585356 나이 먹으면서 친구 줄어드는게 보통인가요? 7 라비앙 2016/08/10 3,177
585355 고1 수학 질문 2 ... 2016/08/10 978
585354 더위에 냉장고 정리하다보니.. 6 아줌마 2016/08/10 3,053
585353 조용한 독서실 컴퓨터 팬소리 신경 쓰이네요 6 2016/08/10 2,001
585352 십여년 만에 차를 살려니 막막해요 17 중형차선택 2016/08/10 2,693
585351 커피숍에서 기타강습해도 되나요? 12 ... 2016/08/10 3,026
585350 입는생리대 5 어떨지 2016/08/10 2,403
585349 “김학순 할머니 첫 증언 잊었나”… ‘위안부’ 한일합의 무효 촉.. 후쿠시마의 .. 2016/08/10 443
585348 2011년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의 의미 좀 알려주세요 1 학부모 2016/08/10 438
585347 암확진받은후 수술날까지 몇달을어떻게? 8 2016/08/10 1,559
585346 씨씨티비 ..추천좀 해주세요 1 cctv 2016/08/10 572
585345 초등학교 행정사무원 일자리가 있어서 너무 하고 싶은데요 9 은정 2016/08/10 4,896
585344 원래 제사 없는 집인데도 더 줄이라고 했어요. 4 ... 2016/08/10 1,691
585343 경주 지금 날씨 어때요? 8 경주궁금 2016/08/10 1,045
585342 김밥집인데 9 푸웽취 2016/08/10 4,381
585341 지금 오이지 담가보려는데, 오이가 비싸요ㅜㅜ 14 아기엄마 2016/08/10 2,408
585340 중국 사드 강력 반발, ‘대북 제재도 완전히 손 떼’ 발등에불 2016/08/10 410
585339 박상영 선수 아버지의 편지 .. 11 dd 2016/08/10 3,269
585338 사업자등록 명의 빌려줘도 될까요? 33 푸른잎 2016/08/10 6,132
585337 은퇴하면 뭐 하고 싶으세요 6 ... 2016/08/10 2,029
585336 시험준비중이라 하루종일 앉아있는데 배에 가스가 너무 차요 ㅠㅠ 4 .. 2016/08/10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