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기분 나쁜 거 맞죠?

석양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6-05-20 14:31:15

아이1학년때 같은 반 엄마죠

많이 친하게 지냈고..

여행다년오면 선물주고 각자 먹을 것 챙겨주고..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많이 친해지니 너무 허물이 없어져서 그런지..

제가 자궁암검사를 2년 안했더니...암 한번 걸려볼래 왜 안하냐구 하더군요

같은 말이라도 암이라도 걸리면 어떨헤 하냐구가 아니고 그러니 기분이 나빴어요


근데 말도  잘 전해서 그 엄마랑 친한 엄마 근황을 묻지도 안해도 잘 전하고 뒷말도 은근 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래도 친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교육정보...과외선생님 정보도 같이 공유하고..

중간에 일이 좀 있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같은 학년이라서 학원을 같이 보내니 그집 아들이랑 우리딸이랑 같은 수업을 들으니

그 집 아들이 전한 우리 딸 이야기를 그 엄마 입에서 들으니 기분이 상했어요

이를테면 니네 딸 정말 웃긴다

책을 두고 와서 헐레벌떡 뛰어다니는데 울 아들이 정말 웃낀다고 하더라

어쩜 그렇게 까만지...우리 아들이 니네딸 까맣다고 하더라

저는 다른 아이들 이야기 입에 올릴때 나쁘게 말하지 않고 다 좋게 말하는데

그 엄마는 어쩜 우리 딸 단점..물건 잘 못 챙기고 피부 까만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아들이랑 했던 이야기를 전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같은선생님께  수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우리딸 새로운 영어선생님과 과외를 하게 되었는데

과외선생님 못 구해서 하도 딱하길래 우리딸 영어선생님을 소개해줬어요

이 영어선생님은 우리딸 수학과외선생님이 저랑 많이 친한데 그 인연으로 소개받은 것이었구요

그외에도 둘째 아이도 같은 딸이라 미술수업을 같이 했는데

중간에 부딪치는 일이 좀 있었어요

아이들끼리 다툼도 있고...중간에 그 엄마가 딴 고학년 엄마랑 친하게 지내면서..

그 엄마표현에 의하면 과외선생님 정보를 받을 때는 딴 엄마 똥구멍을 살살 간지럽혀야 한대요

어쨌던 고학년 엄마에게서 선생님 번호를 알았는데 안 줄려고 하는 것을 제가 알게되었구..정말 기분 나빴지만 본인 인맥으로 알게 된 정보 안 줘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다녀보고 별거 없으니 전화번호 준다고 했지만 묻지도 않았어요


제가 모임이 좀 있어서 필요한 과외정보도 많이 알려주었구요

바이올린선생님,논술선생님 그 동안 문자 보니 참 친절히도 알려줬더군요


근데 수학선생님은 공유하기가 싫었어요

과학학원을 같이 해보니 점수도 공개되고 말 전해듣는 것도 싫구요

수학선생님전화를 묻길래 너무 같이 하는 것은 서로 부딪끼니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알겠다고 하더군요


4달전에 전화와서 그 엄마동네랑 제가 사는 아파트가 학군이 살짝 달라서 학군을 꼬치꼬치 묻더군요

누가 이사오냐니까 아니라고 하더니

한달후에 갑자기 차 마시자고 나가니 우리 아파트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물을때 이사고려한다고 하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묻다가 ...

이사와서는 저도 집안일때문에 바빠서 한번 정도 만났구


근데 그제 울딸이 수학과외방에 가니 그 집 딸이 와있더래요 

제가 소개해준 영어선생님께 그 집 딸이 수업하는데 그 선생님한테서 번호를 알아냈나봐요

이 엄마 이제 나랑 더 안 보겠다는 거죠?

그깐 선생님번호 줄 수도 있지만 전 정말 많이 알려주었고 선생님이며 학원상담 가자고 하면 안 가더니

저는 학원도 선생님도 정말 많이 알아봐서 고민해서 고르거든요

근데 주위에서 소개해준 것보다 제가 알아낸 선생님들이 다들 좋아요

이건 제 주위 사람들도 다들 인정하더군요

그냥 공유해도 되지만 내가 구태여 공유하기 싫다는데...이렇게 치고 들어오면 나는 도대체 뭔가 싶고

어제는 너무 속상하더구요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다가 한 라인이라 엘리베이터에서 볼지도 몰라요

이제 그 엄마보면 인사하기도 싫어요


IP : 218.150.xxx.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6.5.20 2:45 PM (121.152.xxx.239)

    정말 서로 도움이 안되는 관계인듯..
    그렇게 알아낸 과외선생님이 정말 아이에게 도움이 되든가요?

  • 2. ^^
    '16.5.20 2:54 PM (39.113.xxx.169)

    그냥 관심을 끊으세요 화도 내지마시고
    그냥 피곤한 사람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1242 (남편과 같이 보려합니다) 저희집이 풍족한 편인가요? 76 궁금맘 2016/05/25 24,328
561241 공황장애? 결국 스트레스의 응집체 8 Neoten.. 2016/05/25 3,504
561240 빨래 전기건조기 써보신분!!!! 3 ........ 2016/05/25 2,120
561239 깻잎이 입맛을 당기나요? 5 oo 2016/05/25 1,230
561238 강남 세란의원 진료받아보신분? 목 디스크등 교정 치료 받으려는데.. 4 병원 2016/05/25 1,497
561237 식탁 몇인용쓰세요?..4인용?6인용? 11 ... 2016/05/25 2,398
561236 페넬로페 크루즈는 미남들 다 버리고 짐승남과 결혼했네요 10 푸른연 2016/05/25 5,649
561235 싫은사람한테 표정 못숨기는거요, 저만 그런가요? 6 딸기체리망고.. 2016/05/25 2,671
561234 남편이 주는 생활비 6 머리지끈 2016/05/25 3,682
561233 스타벅스 카드 십만원 선물 어떤가요? 37 20대 2016/05/25 6,323
561232 이효ㄹ 는 정말 돈복이 많은거 같아요.. 39 ,,,, 2016/05/25 32,878
561231 삼성생명 변액연금 드신분.. 3 파란하늘 2016/05/25 1,231
561230 욕실 청소 세제 추천부탁드려요. 9 ??? 2016/05/25 3,697
561229 못나게도 7살 조카가 너무 싫어요 29 고민 2016/05/25 9,810
561228 이사나가는 분이 에어컨을 두고 가신다고 할 경우 조언주세요 26 제가 이사갈.. 2016/05/25 6,543
561227 어학원을 좀 크게 하는데.. 최근에 개원해서 cctv를 성능 좋.. 3 cctv 2016/05/25 1,723
561226 구글 계정 아이디 찾기를 하는데 의문점 5 이해가 안되.. 2016/05/25 5,550
561225 복부비만 하비족은 패션이 참 중요 22 .... 2016/05/25 6,908
561224 찢어진 모기장 - 어떻게 버리나요? 1 모기장 2016/05/25 4,926
561223 리엔케이 빛크림vs김태희 톤업크림 써보신분!! 1 .. 2016/05/25 5,538
561222 병 간호 오래 하신 분들께 뭐가 좋을까요? 9 궁금 2016/05/25 1,272
561221 크록스 샌들 신는분들.. 매일 세척하시나요? 2 크록스 2016/05/25 2,364
561220 운동장 흙바닥에 넘어져 묻은 얼룩 어떻게 없애나요? 1 세탁 2016/05/25 612
561219 고기 양념 시판용은 어떤게 괜찮은가요? 3 .. 2016/05/25 1,104
561218 어머니가 남자 없인 못 사신다는 글 읽고 13 남녀관계 2016/05/25 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