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얘기 나와서 말인데요 제가 그호구예요

호구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6-05-18 09:17:32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니까
남에게 정신적 지배를 받게되네요
관계불편해질까 참고사는게 습관이 됐네요
태생부터 자존감 형성자체가 어려웠고
내 목소리를 잃어 버렸어요
시댁서도 큰목소리내는 형님 은근 껄끄러워하는데
전 만만한 호구 며느리네요
신랑한테도 호구 ㅡㅡ

직장서도 남의 일거리 떠맡아 시간외 일하는 호구 ㅠ
오늘 회사서 저에게 정신적 갑질하던 동료에게
종료선언 하려구요
근데 마음이 불편하네요



IP : 117.111.xxx.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18 9:19 AM (117.111.xxx.69)

    호구짓 하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제가 늘 자신이 없고 그사람에게 도움받을 기회를
    저스스로 차단하는거 아닌가
    뭐 이런 바보같은 생각을 하게돼요 ㅠ

  • 2. 안하던거
    '16.5.18 9:45 AM (115.41.xxx.181)

    하려면 무척 힘들고 죄책감들지만
    한번 길내면 편해집니다.

    도전해보세요.
    경찰아저씨가 안잡아가요^^

  • 3. ㅎㅎ
    '16.5.18 10:16 AM (118.131.xxx.183)

    저도 호구 경력자?로서 한번 질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번 감정에 솔직하고 나면, 내 자신이 편해져요.
    그리고 죽는것도 아니고 속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으니..
    두렵더라도 눈 딱 감고 한번 내질러 보십시오^^

  • 4.
    '16.5.18 10:27 AM (117.111.xxx.123)

    호구 경력자님
    호구 카페라도 하나 만들어야 할듯요 ㅋ
    꽤 되더라구요
    저마다 제 목소리만을 낸다면 세상이 안돌아갈텐데
    참 어렵네요

  • 5. ㅎㅎ
    '16.5.18 10:43 AM (118.131.xxx.183)

    자칭 호구경력자 ㅋ입니다ㅋ
    세상 돌아가는 것 보다는 자신을 먼저 걱정하고 대변하시면 좋겠어요.
    생명체가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이익을 대변하는 일..그게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 6.
    '16.5.18 10:58 AM (117.111.xxx.123)

    제가 자발적 호구짓을 하게 된게
    워낙 태생이없이 자란탓인지 주눅도 들었구요
    저사람에게 나중에 도움받을일이 있을텐데 이런 보험심리랄까 뭐 그런 ㅠ
    자존감없는 에미 때문에 애들도 소심하네요
    노력하겠습니다
    말씀도 감사드리구요

  • 7. ㅎㅎ
    '16.5.18 11:29 AM (118.131.xxx.183)

    저도 호구짓은 벗어났는데,,낮은 자존감 탓인지 아직도 눈치많이 봐요..
    님의 보험심리는 저도 겪어본거라 이해하지만, 소심하다, 음흉하다 할수도 있고
    소극적으로 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솔직당당하게 요구하는 편이 나은거 같아요.
    예전처럼 참고 견뎌서 순조로워지는 시기라면 모르겠는데 요즘은 사회 변화속도도 빠르고 다양한데다
    자기주장이 중요한 시대니까..그걸 못하는 사람이 뒤쳐지는거죠
    (단 가까운 사람들 배려차원에서는 서서히..변화하도록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죠)

  • 8.
    '16.5.18 12:13 PM (117.111.xxx.123)

    네 감사해요
    새겨들을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598 책읽는거 좋아하지만 공부 싫어하는아이와 책 싫어하지만 학습 좋아.. 11 아이둘맘 2016/06/02 1,573
563597 생각을 연동하여 못하는거.이유가 뭘까요? 5 .. 2016/06/02 850
563596 샹달프잼 미니 선물,,,네이버연관검색어가 신경쓰여서요 6 뚜앙 2016/06/02 3,304
563595 월세 받으시는 분들... 10 단순 2016/06/02 4,090
563594 우상호 알아듣기쉬워 좋네요 4 인터뷰 2016/06/02 1,381
563593 한샘 침대 150만원정도면? 5 침대 2016/06/02 1,769
563592 정착촌이란 어떤 형태를 말하나요? 4 자세히 2016/06/02 703
563591 마늘장아찌 담을때 그냥 담으면 너무 매울까요? 17 미즈박 2016/06/02 2,619
563590 냉장고랑 스탠드형김치냉장고 중 하나만 사려면 뭘 살까요? 7 .. 2016/06/02 1,510
563589 먼지 털이 쓰면 그거 떠다니다 다 안마시나요? 2 먼지 2016/06/02 1,417
563588 두돌아기 놀이학교 vs 베이비시터 4 Dd 2016/06/02 2,816
563587 비정규직 잇단 죽음들 공기업 민영화만 외쳐대던 국민들도 책임있지.. 6 민영화라는게.. 2016/06/02 1,004
563586 신랑이 의논이란게 없고 항상 거짓투성인거같애요 9 작성자 2016/06/02 1,440
563585 아침 라디오 뭐가 재미있고 신날까요? 8 라됴 2016/06/02 1,425
563584 영화 아가씨 ᆢ소개팅남자와 보면 안된까요 12 ㅡ드 2016/06/02 4,993
563583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공유기부. 2 remy하제.. 2016/06/02 1,207
563582 2016년 6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6/02 567
563581 약 없이 음식만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을까요? 21 혈압 2016/06/02 4,295
563580 우울증 약 복용하고 우울증 완치 하신 분 계세요? 8 힘내 2016/06/02 3,112
563579 세탁조~청소를위해 분해해본분 계신가요? 3 깔떼기 2016/06/02 1,262
563578 거실 커텐 하려는데, 예쁜 건 비싸네욧 5 푸른 2016/06/02 3,126
563577 여수 맛집 추천부탁해요 4 햇살 2016/06/02 1,732
563576 딸의 무거운 가방... 9 .. 2016/06/02 3,481
563575 전현무도 꽤똑똑한거로알고있는데 타일러보다 똑똑할까요? 20 타일러좋아 2016/06/02 8,221
563574 아끼고 사는게 잘못인가요? 18 ,, 2016/06/02 6,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