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상황에서 집 사도 될까요?

whirlpool 조회수 : 1,675
작성일 : 2016-04-07 13:06:14

가용자산 : 1억5천~2억

소득 : 월급여 300만원 (양육비 80만원)

예상 경제활동 기간 : 향후 10년? (현 35세)


----------------------------------------------------------------------------------------------------

이혼후 초등 3학년 아들이 있어요.

이혼하고 양육권을 가지고 왔으나, 제가 경제활동을 해야 되다 보니 아직 시어머님 집에 살면서 평일에 아이 육아를 맡기고 있어요. 생활비조로 한달 50만원 정도 드리고요. 전 남편은 자기 애인과 따로 살고요.

(제 친정부모는 각자 일을 하셔서 아이를 맡길 상황은 안되고, 시어머님은 은퇴하고 시간 여유가 있으신데다 여지껏 키워놓은 손주를 포기하기가 어렵고, 저도 일이 적지 않은 회사를 다니면서 아들을 홀로 키우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이상한 상황이지만 아이에게는 그나마 나은 상황이고 아이가 원하다보니 올해 내년까지는 이렇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수는 없고 해서 저도 따로 집을 마련할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전 남편이 경제관념이 없어 여러번 사고를 치고 제가 생활을 책임지다 보니 결혼생활 중 대부분 1천만원 정도 빚을 안고 있다가 이혼 후 빚갚고 모은 돈이 2천정도 되어요.) 하여 제 자산은 없지만 친정아빠 집을 전세주거나 팔아서 --; (1억 5천~2억) 친정아빠와 집을 합칠 생각이예요. (아빠가 내후년 은퇴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느정도 더 클 때까지 같은 집에 살면서 그 이후에 아들을 봐주기로 하였거든요. 아빠가 연금 60만원을 받기에 아이 봐주시는데 필요한 용돈 등 50만원 드리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대출과 원금으로 100만원을 갚는다 치면 나머지 200으로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한다면요.)


그래서, 2억 정도 되는 돈으로 1억 정도의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면 경기도권에 사려고 하는데, 아빠가 가진 서울에 있는 소형 아파트를 팔아서 경기도 조금 넓은 집으로 가는데 맞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출되근도 걱정이고, 아빠 재산 전부인 집이기 때문에, 향후 손해는 안봐야 할 것 같거든요.


17평으로 작지만 아빠네 집에 3명이 구겨 살면^^; 빚안지고 살 수는 있지만, 집이 도로옆이라 소음때문에 아이에게 조용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어디든 이사는 가려고 합니다.


---------------------------------------------------------------------------------------------------

옵션이 3가지 있는 것 같아요.


1) 소형 아파트 살기 (비슷한 소형 아파트 갈아타기)

   (장점 : 부채 없음, 단점 : 좁은집의 불편함 감수)

  (이 시점에서 집값을 알아보니 몇달전보다 4~5천이 뛰었네요. 아마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역 효과인지 모르겠는데,

   이걸 보니 팔지 말아야 되나 싶기도 합니다.^^;)


2) 서울 소형 아파트 팔고 경기 중형 (신규 분양) 아파트 사기

3)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주고 대출 더 받아 경기 중형 (신규 분양) 아파트 사기

   (장점 : 아이 학습환경/주거환경 개선, 단점: 부채와 이자, 장시간 출퇴근)


*기타 옵션

경기권 중 출퇴근 좀 더 가깝고 오를 만한 좋은 입지를 대출 더 안고 산다

(투자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대출로 리스크도 크므로 고민되는)


아이도 커가고 집도 마련하고 싶어 2), 3)번으로 마음은 기우는데, 큰 무리가 없는 조건인지

아니면 어떻게 하는거 좋을지 여러분들께 여쭤보면 좋을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104.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7 1:16 PM (118.33.xxx.49)

    경제 안 좋다고 맨날 뉴스 나오던데.. 집값 내릴 거예요. 솔직히 저라면 올랐으면 팔고서 관망할 거 같네요. 내년이나 내후년에 집 사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2. 그대로 계세요
    '16.4.7 1:19 PM (182.172.xxx.33)

    향후 경제가 더욱어려워지는데 형편도 어려우신데 빚지지마시고 저축마니 하세요 .집 사고 팔고 하면 세금 내고,앞으로 4~5년안에 집값 떨어진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서 현재는 덜쓰고 마니 모으는 생활 하시다가 집값 폭락 되면 그때 집사세요.

  • 3. 라플란드
    '16.4.7 1:26 PM (183.108.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또래아들키우고 혼자입니다. 친정부모님과 같이살구요 20평대 살아요
    그러니까 부모님 저 아들 4명이 20평대사는데 큰불편없습니다. 다만 아이위주로 돌아가니까 제꺼를 거의 포기하고 살아요...제 옷 짐 책 등등 필요없는짐 다 없앴습니다. 간촐하게살구요. 저야 직장다니니까 거의 집에없어서요...별로 복잡하지않습니다.

    무조건 빚은 반대입니다...요즘 세상이 수상해서 직장도 모르겠고 물가나 집값이나 전부 불안해요...
    저라면 그냥 아버지집가 합칠것같은데...아이학교환경이 좋지않다면 비슷한 평수로 빚을 최소화 내지 빚없이 집을 옮기겠어요.....대출있으면 정말 심적부담이 말도못합니다.

    전 혼자 생계형 직장인이에요 40대구요. 그나마 빚없고 비상용 예금 쬐끔있고 집있어서 생활비 아끼고 살아도 별로 스트레스 안받아요.

    자산을 더불리세요~ 깔고 사는 집에 너무 투자하지 마시고...좀더 종자돈 모아서
    잘아는 동네에 상가나 상가주택을 좀 공부해보세요... 월세나오고 내집거주해결되고 노후로는 딱! 입니다.
    여자라서 사무직회사에 50대이후로 다닐수없을것 같아 전 준비중이거든요.
    잘 뒤져보믄 대출끼고 상가주택 1층상가 2층은 내집 매물많아요

    결론은 무조건 빚은 안되고 좀더 모아서 거주용아파트말고 거주 월세 되는 부동산을 노려보시라~ 입니다.

  • 4. 원글님상황은
    '16.4.7 1:47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빚을지고 가더라도 시세차익 생길 아이템을 찾기 힘든 금액같아요. 보통 이런 아이템들은 수도권 5억이상이에요.

  • 5. danbi
    '16.4.7 2:06 PM (218.236.xxx.104)

    핵심은 소유한금액으로는 향후 투자가치가 있을만한 경기도권 아파트는 찾기 힘들다는 겁니다.

    곧 역세권이 될 소형 아파트...
    부동산이 얼마나 가치가 있나.. 사고팔때의 취득세등록세, 복비 포함 비용이 얼마정도 필요한다 계산해보세요.

    무조건 아이환경을 위해 조금 넓은 생활공간을 가진 지역으로 가면, 출퇴근시간으로 아이와의 시간이 더 짧아질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세요.

  • 6. ...
    '16.4.7 2:33 PM (111.91.xxx.87)

    2)번은 절대 반대입니다. 3)번도 좋아보이지만 거의 외벌이시니 삶이 더 팍팍해지실거 같고,
    서울 소형 아파트 전세 주고 평수 넓혀서 서울 내 신축 빌라 같은데로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690 더민주는 손혜원에게 달려 있다 2 손혜원 2016/04/17 1,664
549689 유아도우미를 하고 싶어요 1 .... 2016/04/17 1,468
549688 엄마가 점점 말라가시는데 뭘 드시면 좋을까요? 17 .. 2016/04/17 3,328
549687 중국배우 곽건화. 천샤오. 한동. 황효명. 호가 아시는 분~ 2 . 2016/04/17 2,349
549686 이런 학원선생님....옮겨야겠죠? 6 .. 2016/04/17 2,328
549685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때.. 7 알리 2016/04/17 3,939
549684 밑에 글에 동네까페 말씀 하셨는데요. 그럼 핸드폰 매장은요? 1 저도궁금 2016/04/17 1,035
549683 갤럭시 s2는 어떤가요 4 중고폰 2016/04/17 1,058
549682 홍삼진액 물에 타먹기 넘 귀찮네요 ㅠㅠ그냥먹으면?? 6 asdf 2016/04/17 3,114
549681 나이먹으니 회사 회식이며 뭐며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너무 싫어져.. ,,,, 2016/04/17 1,209
549680 진선미 의원 강동갑 유세... 배우 김유석 5 강동갑 2016/04/17 2,984
549679 최근에 에버랜드가거나 수학여행보내보신분! 2 ... 2016/04/17 1,068
549678 더불어 민주당 이개호의원이 문재인대표 물러나라고 한답니다 14 .. 2016/04/17 2,999
549677 갑자기 토했어요 추워서 토할수도이써요?? 3 ㄱ지 2016/04/17 1,282
549676 장사의 신-어디서 볼 수 있나요? 일본만화 2016/04/17 418
549675 부산에 콩잎 사드시는 분 계세요? 10 콩잎 2016/04/17 2,872
549674 사돈이 돌아가셨을때.... 6 질문 2016/04/17 4,220
549673 홈쇼핑에서 맛사지기 이름이... 2 ㅠㅠ 2016/04/17 1,471
549672 개업선물 사들고 갔는데 짜장면 하나 시켜주는사람 36 ... 2016/04/17 7,416
549671 더민주ᆢ정청래 최민희 7 .. 2016/04/17 1,939
549670 금사빠도 문제지만 사랑에 빠지지가 않아요 5 금사빠아님 2016/04/17 2,285
549669 옛날엔 한효주 소름끼치게 예뻤었는데 47 봄의왈츠 2016/04/17 18,334
549668 보육교사를 하게 되었어요 10 봄비 2016/04/17 3,433
549667 말이 밖으로 안나오고 입안에서만 맴도는것도 노화인가요 2 ... 2016/04/17 1,175
549666 해외에서 직장생활하시는분 5 ㅇㅇ 2016/04/17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