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육아문제로 자꾸 다퉈요

휴우..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6-04-06 00:24:27
엄마는 삼남매를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키워오셨어요
저는 이제 결혼해서 첫 아기 낳았구요
한참 육아하느라 심신이 지처가고 있어요
아가는 순한 편이지만 잘 먹고 잘 자는 면에서요
주변 육아맘들과 이야기 나눠도 순한편에 들어가는거 같아요
그런데...
잠투정이 심할때가 있고 작은 소리에도 가끔은 놀라고 예민하게 반응해서 울때가 있어요
그외에 요즘들어 혼자 있기보다 혼자 놀더라도 제가 곁에 있어야 떼쓰지 않고 놀아요
5개월차 들어가니 애착이 견고해지느라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 엄마랑 통화하다가 아기가 잠에서 깨서 울었고
한참후 조용해졌다가 다시 엄마 전화에 아가가 울어서
결과적으로 엄마가 전화할때마다 아기가 우는꼴이 되었어요

엄마는 애가 왜이렇게 예민하고 까다롭냐고...
나는 너네 그렇게 안키웠다
애가 그렇게 된건 니탓이다
애초에 혼자둬버릇했어야 지금 니가 수월했을거다
나는 너네 잘때 나가서 장도 봐오고 집안살림 혼자 다 해냈다
너네는 순해서 난 저런경우 처음본다
애가 그렇게 우는데 아픈게 아니면 성격문제니
병원가서 물어봐라

하시는데요...

휴 우리애기가 그렇게 유별난거고
정말 제가 잘못 육아를 하는건지 싶네요
사실 아기보느라 살림 대부분을 남편과 나눠서 하거나
양가부모님 들러서 반찬해주시거나
가끔 도우미도 쓰고 했는데
넌 어찌 꼼짝을 못하고 애만 보냐고 엄마가 면박을 주시기도 하고요

매번 이런 패턴의 말씀이 반복되니
저도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ㅠㅠ
이럴땐 어찌하면 좋을까요...ㅜ
IP : 180.224.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려니..
    '16.4.6 12:46 AM (112.173.xxx.78)

    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내가 볼땐 내 방식대로 육아를 하고 엄마가 보실 땐 엄마 방식대로 맡겨버리는거죠.
    엄마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지만 당신이 그렇게 애들을 키워왔기에 그게 정답인줄 아세요.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지 그거 일일이 어떻게 다 신경 써요.
    저는 친정엄마랑 사는 방식이 틀려서 자주 전화통화도 안해요.
    그러니 다툴 일도 없던데 님도 전화 너무 자주 받지 마세요.

  • 2. ㅇㅇ
    '16.4.6 12:59 AM (125.191.xxx.220)

    엄마한테 일일히 다 말하지 말고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육아 주체는 본인이라는걸 잊지 마시고요. 윗님이랑 저랑 똑같네요 내용이 ㅋ 저도 나이먹으면서 엄마랑 통화 자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응응 알았어요 이런 수준의 대화나 하지 상의도 안해요 이제.

  • 3. .....
    '16.4.6 6:57 AM (211.172.xxx.248)

    친정엄마가 그렇게 말할 때는 딸 고생할까봐 하는 말이에요.

  • 4. 무명
    '16.4.6 8:03 AM (175.117.xxx.15)

    윗분 공감.

    며느리가 안고있는 애는 울어도 순한애고
    딸이 안고있는애는 웃어도 별난 애죠.

    딸 고생시키는 애.

  • 5. ............
    '16.4.6 1:10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삼남매 키우셨는데 한방에 넣어놓고 밭도 매고 장에도 가고 다 했다면서 너무 유난떨지 말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181 파파이스- 김갑수 짱!!! 10 ㅗㅗ 2016/04/16 2,839
549180 아파트 사는 사람은 지진나면 나가야 하나요? 집에 있어야하나요?.. 25 무섭 2016/04/16 15,317
549179 집밥 기본 좀 알려주셔요 8 비밀이야요 2016/04/16 3,063
549178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만 95명, 제조사 책임회피 '꼼수' 포착.. 1 가습기 2016/04/16 646
549177 북한 핵과 우리나라 원전 중에 뭐가 더 무서워요? 3 ... 2016/04/16 750
549176 여진이에요 2 통영 2016/04/16 1,989
549175 계속 흔들려요ㅠㅠ 17 ㅜㅜ 2016/04/16 19,628
549174 더민주는 왜 세월호 행사에 안 가나요? 21 이게 뭔가 2016/04/16 4,112
549173 급질)휴대폰 명의도용같은데 당장 어떻게 해야할까요? 2 행복 2016/04/16 876
549172 전희경 반성문낭독하러 나왔나용? 1 머지 2016/04/16 884
549171 일본에서 오전 1시 25분에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대요. 8 지진 2016/04/16 3,222
549170 포항에서도 1 2016/04/16 811
549169 정치 얘기하면서 빨아준다는말 너무 싫어요. 14 wjd 2016/04/16 1,899
549168 대전 지진요... .... 2016/04/16 1,088
549167 부산..방금 흔들림 지진 느끼신분 11 ,, 2016/04/16 3,012
549166 부산이에요. 배에 탄 느낌@,@ 3 지진 2016/04/16 1,812
549165 경남김해 엄청난 지진 느꼈어요 11 ㄷㄷㄷ 2016/04/16 4,194
549164 창원 지진 감지 되네요 아구찜좋아 2016/04/16 685
549163 아파트가 흔들립니다.(전주시내) 3 전주 2016/04/16 1,403
549162 방금 부산지진으로 엄청 흔들렸어요 23 지진 2016/04/16 7,509
549161 밤샘토론. 새누리당 쪽 남자분패널. 5 ,. 2016/04/16 1,252
549160 제3당 된 국민의당, 첫 제안은 세월호법 개정 11 세월호 2주.. 2016/04/16 1,255
549159 저도 영화 추억 보고 있는데요 4 헤이요 2016/04/16 990
549158 안철수 차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생각 24 떡잎 2016/04/16 2,078
549157 사람을 잊는 건 쉬운게 아니네요 5 ㅇㅇ 2016/04/16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