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금님을 원하는 개구리들

이명박그리고 조회수 : 528
작성일 : 2016-03-23 18:50:12

어느 마을 연못에 개구리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개구리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동물은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고 있는데 우리만 없구나. 그래서 게을러지고 멋대로 날뛰게 되는거야.

 만약 훌륭한 우두머리가 우리를 잘 지도해 준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 질거야.

 그러니 우리도 그런 훌륭한 우두머리를 갖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개구리들은 회의를 가진 후 대표를 뽑아 제우스 신에게 보내 멋있는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우스는 개구리들의 요청을 받고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임금님이라도, 제우스가 보기에는 없는 편이 훨씬 나았으니까요. 하지만 워낙 개구리들이 조르는지라, 힘들 때 올라 가 쉬라고 나무 토막을 하나 던져 주며 임금님으로 모시라고 했습니다.


자나깨나 훌륭한 임금님을 기다리던 개구리들은 움직이지도 않는 나무토막을 보고는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임금님 말고 다른 멋진 임금님을 보내 달라고 졸랐습니다.


개구리들의 성화에 못 이긴 제우스는, 이번에는 황새를 보내 주었습니다. 연못가를 시원스레 걸어 오는 황새를 본 개구리들은 이번에는 진짜로 훌륭한 임금님이 왔다고 모두들 춤을 추고 기뻐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어떡하랴! 겉보기에는 멋있는 그 임금님이, 사실은 천하에 몹쓸 육식 동물인 것을...

 

다가 오는 개구리들을 보기 좋게 입을 다시며 잡아 먹는 황새 임금님! 훌륭한 임금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기뻐하던 개구리 연못에는, 얼마 후 한 마리의 개구리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합니다.


------------------


그리고

'절대 포기 하지마'

http://pds24.cafe.hanmail.net/download.php?location=/26/data/444/e3/444e31812...

IP : 110.47.xxx.8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581 제가 이제 임신 34주차인데 아기는 이제 건강하게 잘 출산하는 .. 4 선배님들 2016/04/17 1,871
    549580 올케언니에게 상처를 너무 받아요ㅠ-ㅠ 64 ..... 2016/04/17 20,749
    549579 싱크대에서 행주빨래 안하시나요? 6 궁금 2016/04/17 3,354
    549578 송혜교 가방 살지, 저렴한 에코백 살지 7 ㅇㅇ 2016/04/17 4,138
    549577 감식초 먹으면 건강에 좋을까요? 1 모모 2016/04/17 1,451
    549576 공무원 공부를 시작할까 해요 11 이젠 2016/04/17 4,007
    549575 이제 국민들이 야당에게 표를 줬고 세월호 문제 해결해줬음 좋겠어.. 8 안산시민 2016/04/17 1,758
    549574 위생적인 닭발을 살려면 어찌해야? 1 .... 2016/04/17 1,118
    549573 딱 백만원 생기면 뭐 하실래요? 19 음~~~^^.. 2016/04/17 4,369
    549572 더운곳으로 골프여행가시는 60대 부부 선물 추천해주세요. 2 oo 2016/04/17 819
    549571 턱에 보톡스 맞으면 효과가 언제까지 가나요? 3 ㅇㅇ 2016/04/17 2,459
    549570 에스프레소 추출 질문~ 2 2016/04/17 736
    549569 선거판에 애들먹거리와 교육 건들면 거의 낙선하네요 1 2016/04/17 724
    549568 신경림의 시 "언제까지고 우리는 너희를 멀리 보낼 수가.. 3 성우 김상현.. 2016/04/17 1,197
    549567 방콕 자유여행시 레이트 체크아웃요 15 방콕 2016/04/17 4,210
    549566 나도 친노입니다 58 커밍아웃 2016/04/17 2,981
    549565 국산 생닭발 서울 어디서 파나요? 3 choco 2016/04/17 2,017
    549564 4살 남자애 훈육방법 8 2016/04/17 1,848
    549563 공부 많이 하셨던 분들, 공부할 때 애정한 아이템이 무엇이었나요.. 11 홍두아가씨 2016/04/17 4,121
    549562 가해 엄마가 적반하장 행동을 해요 15 a 2016/04/17 5,629
    549561 안철수 “최소 20석 최대 40석 목표…기대 못 미칠 시 책임질.. 19 음해그만. 2016/04/17 2,593
    549560 세월호, 박성호군 어머님 2년 전 정혜숙씨 인터뷰... 1 ... 2016/04/17 1,487
    549559 어제 남편 친구 얘기 듣고 많이 울었어요... 17 슬퍼요 2016/04/17 14,056
    549558 꿈이 늘 불쾌해요. 기분 좋은 꿈을 꾸는 방법은 없을까요? 7 ... 2016/04/17 2,981
    549557 문재인 숨겨진 이야기 8 ... 2016/04/17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