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가지 재주 있는 놈이 저녁거리가 간 데 없다는 속담

잔재주 조회수 : 3,919
작성일 : 2016-03-08 06:37:05

저희 언니도 이런 스타일인데요...
가무에 능하고,
유머감각, 언변도 뛰어나고
미적 감각도 있고,
외국어도 배우면 잘하고,
마음도 따뜻하고...

같이 있으면 참 즐겁고 귀엽고 팔방미인이다 싶은데...
이런 스타들이 비현실적인지...
현실은 정말 미래가 안보이는 직업이나 백수에, 독신, 집순이...
언니 말고도 언니와 똑같은 남자 분들도 종종 봐서요.
저희 언니도 학창 시절에는 항상 팔방미인 소리 듣고 인기 많았거든요...

재주는 연예인에
안목은 중, 상류층(사치한다는 말이 아니라 미적감각이요)
마음도 따뜻하고 이쁜 편이에요...
그런데 현실은... 근근히 살아가는...
저런 자잘자잘한 재주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은 연예인밖에 없을까요?

재주 다 필요 없고 성실성과 현실성이 중요한가 싶어요...
IP : 211.36.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8 6:52 AM (61.75.xxx.223) - 삭제된댓글

    열 가지 재주 있는 사람들이 굶어죽는 이유는
    그 열 가지 중 아무거나 한 가지 재주만 두고 남과 비교하면 남보다 못해서 그렇습니다.
    특정 재주 한 가지만 있어도 그 한가지가 남과 비교했을때 월등해야 경쟁력이 있습니다.
    연예인도 열가지 재주가 자잘자잘하는 수준이면 그다지 도움이 안 됩니다.

  • 2. ///
    '16.3.8 6:57 AM (61.75.xxx.223)

    제대로 된 직업이 있고 열가지 재주를 가졌으면 삶이 윤택하지만
    제대로 된 직업이 없으면서 전문가 수준에는 못 미치는 열가지 재주를 가지면
    본인이 자립능력이 안 되니 그 재주가 아무 소용없어 보이는 거죠

  • 3. 연예인이
    '16.3.8 7:01 AM (75.166.xxx.230)

    얼마나 척박한 환경에서 일하는대요.
    악착같은 승부욕과 웬만한건 흔들리지않고 상처받지않고 다 견뎌낼수있는 강한 정신력이 있어야 성공하는게 연예인 같은대요?

  • 4. ...
    '16.3.8 7:01 AM (211.226.xxx.178)

    그 재주라는게 전문가 수준은 아닌, 그냥 어설픈 수준이라 그런거죠..
    한마디로 돈이 안된다는 거...

  • 5.
    '16.3.8 7:04 AM (75.166.xxx.230)

    재주를 생활수단이 되도록 하기싫어도 계속하면서 연마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하는게 끈기가 부족한거죠.

  • 6. ///
    '16.3.8 7:14 AM (61.75.xxx.223)

    재주가 왜 필요없어요.
    그런 재주들이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데요.
    다만 그 재주 중 한가지라도 전문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성실성과 노력부족이
    그 재주를 소용없게 만든거예요

  • 7. 윗님이
    '16.3.8 8:50 AM (211.36.xxx.140)

    정답이네요
    재주의 수준이 전문적일려면
    그만큼 성실히 피나는노력해야겠죠

  • 8. 재주라는게
    '16.3.8 8:53 AM (175.223.xxx.135) - 삭제된댓글

    손재주나 기술로 연결되어야 먹고사는데 유익하죠.
    언어나 유머감각은 대인관계를 부드럽게는 하지만 돈벌이로 쓰기엔 다른 기술이 필요해요.
    요즘은 하나의 기술 가지고있는것보다 연관된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훨씬 아이디어나 기회가 많아요.
    예를들면 퀼트를 할줄알고 자수도 할줄 알고 미싱까지 한다면
    누굴 가르치거나 만드는데 거침없겠죠?
    캘리그라피도 디자인을 할줄알면 더 감각있게 잘하고....
    뭐든 그래요.

  • 9. 그냥
    '16.3.8 9:17 AM (122.62.xxx.149)

    열가지 재주있는놈이 굶어죽는다. 가 아니라 열가지 재주있는놈이 저녁땟거리가 없다.
    아닌가요?.... 저는 그리알아서

  • 10. ㅡㅡ
    '16.3.8 9:21 AM (61.244.xxx.10)

    돈버는 재주, 공동체나 위계질서에 잘 적응하는 재주
    이런거 재주라고는 안하죠
    보통 눈에 보이는 미적인 감각 좋은 사람들 보고 재주있다고하고 그런 재주는 다 통해요
    그래서 가령 그림 잘그리는 사람은 옷도 잘입고 요리도 센스있게 하거나 노래잘하는 사람은 춤도 좀 추고 뭐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세상은 창의적인 사람에겐 직업과 돈을 별로 안줘요
    창의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건 직업 안에서의 창의성이지 근본적으로 창의적인 직업 중에 돈잘버는 직업 별로 없어요..예능인이나 스타트업정도 말고는..
    그런류들은 목표의식도 막 강하지가 못한 경우가 많아서 흥미에 따라 여기저기 흘러다니는 경우도 많구요..

    사실 제가 그런 경우고 예술쪽에서 가방끈 늘리고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의 그늘 아래에서 하고 싶은거하며 유유자적 살면 젤 좋아요. 내버려둬도 하고싶은 게 계속 생기거든요. 그게 돈이 안된다는거 빼곤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편이라 나쁜건 없는거 같아요.

  • 11. 122님 말씀 듣고
    '16.3.8 9:23 AM (211.36.xxx.13)

    수정했어요 ^^

  • 12.
    '16.3.8 12:14 PM (178.162.xxx.32)

    옛말에 손재주 있으면 일생이 고단하다고 했죠.
    손재주, 언변보다는 실질적인 능력과 끈기가 중요해요.
    가정주부로 살기에는 손재주 있는게 최고이지만요.

  • 13.
    '16.3.8 4:17 PM (121.147.xxx.170) - 삭제된댓글

    재주는 많은데 돈으로 직결이 될 정도의 능력까지는 아니니까 그래요. 수공예를 잘 만든다지만 그냥 선물로 지인들에게 줄 때는 잘 만들었다 싶은 솜씨지만 막상 그걸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엔 선뜻 돈 주고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닌. 음식 잘 만들지만 그렇다고 식당을 내서 손님들이 맛있다고 여기저기 먹으러 올 정도까지는 또 아닌. 언어 잘한다해도 일상적인 회화 수준은 되더라도 전문적 통역 수준은 또 아닌. 옷을 잘 만들어도 막상 집에서 편히 있는 옷이나 내가 입을 옷은 만들어도 그 옷을 누군가 돈 주고 살 정도는 아닌... 뭐 이런 거죠. 그나마 한 재능을 정해서 아주 파로 들어서 전문적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런 노력까지는 또 힘들어하니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생겨요.

  • 14.
    '16.3.8 4:19 PM (121.147.xxx.170)

    재주는 많은데 돈으로 직결이 될 정도의 능력까지는 아니니까 그래요. 수공예를 잘 만든다지만 그냥 선물로 지인들에게 줄 때는 잘 만들었다 싶은 솜씨지만 막상 그걸 팔아서 돈으로 만들기엔 선뜻 돈 주고 사고 싶을 정도는 아닌. 음식 잘 만들지만 그렇다고 식당을 내서 손님들이 맛있다고 여기저기 먹으러 올 정도까지는 또 아닌. 언어 잘한다해도 일상적인 회화 수준은 되더라도 전문적 통역 수준은 또 아닌. 옷을 잘 만들어도 막상 집에서 편히 있는 옷이나 내가 입을 옷은 만들어도 그 옷을 누군가 돈 주고 살 정도는 아닌... 뭐 이런 거죠. 그나마 한 재능을 정해서 아주 파고 들어서 전문적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런 노력까지는 또 힘들어하니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생겨요. 그리고 당사자 입장에선 이것도 관심있고 저것도 관심있고 어느 정도 하다보니 딱 하나를 정해서 목표로 집요하게 삼기엔 자꾸 다른 데로 한눈 팔아지고 이거 해볼까 저것 해볼까 하다가 시간만 보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182 양재천 근처 사시는 님들 4 .... 2016/04/05 1,688
545181 앞니에 흰점이 생겼어요ㅠㅠ 1 ㅇㅇ 2016/04/05 2,050
545180 님들 취직할데가 영 없으면 이런회사 다니겠어요? 4 이런회사 2016/04/05 1,935
545179 아파트 베란다 개방형이 있나요? 4 아파트 2016/04/05 1,786
545178 손톱끝이 자꾸 갈라져요ㅠ 뭘 먹어야 할까요 9 궁금 2016/04/05 2,306
545177 산만한 여자아이, 어떻게 가르치는게 현명할까요 12 p-- 2016/04/05 3,239
545176 부모의 체벌방식에 관해 고민 겸 질문있어요 15 하닝 2016/04/05 2,582
545175 매독은 옮기는병인가요 6 송월 2016/04/05 3,794
545174 잘된영작인지 한번만 봐주세요ㅠ 한문장입니당 8 로로 2016/04/05 656
545173 달랑무우김치 무우청만 남았을때 요리법 여쭤봅니다~ 6 .... 2016/04/05 1,587
545172 사촌 결혼식 폐백 받아야하나요? 9 oo 2016/04/05 3,150
545171 사소한 교통사고 이야기 8 봄봄 2016/04/05 1,731
545170 김치 사다드시는분들... 구매처좀 갈켜주세요^^ 3 Oo 2016/04/05 1,850
545169 잊었다가도 어린시절 기억이 벌떡벌떡 3 .... 2016/04/05 1,116
545168 아파트 내놓을지말지 모를때 부동산에 먼저 문의하나요? 2 00 2016/04/05 1,343
545167 묵은지는 어떻게만드나요? 신김치를 계속 딤채에두면되나요? 3 초보라서죄송.. 2016/04/05 1,653
545166 히트레시피 중 진짜 잘 쓰시는 거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16 ........ 2016/04/05 3,095
545165 수학 과외를 끊었는데 어쩌지요? 6 어쩌지요 2016/04/05 2,338
545164 인간미 없는 사람은 연애도 잘 못할 거 같은데 4 .. 2016/04/05 3,096
545163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어떻게 지우세요? 14 눈화장 2016/04/05 2,231
545162 (생)문재인 대표 창원 성산구 노회찬 후보 지지 영상 8 화이팅! 2016/04/05 1,229
545161 아베 정부 공식답변, "일본은 핵무기 보유 금지 않는다.. 헌법9조 2016/04/05 384
545160 진공청소기 헤드부분 물에 담궈 씻어도 괜찮겠죠? 6 ... 2016/04/05 943
545159 호주산 구이용 소고기 부드럽게 하는방법 알려주세요~ 6 빈혈 2016/04/05 2,792
545158 두릅 이랑 아스파라거스 랑 같은 건가요..? 13 비슷하지않나.. 2016/04/05 3,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