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열심히 살면서 남들한테 대단하다는 친구
돈도 잘 벌고 부지런하고
한마디로 치열하게 독하게 사는 애가 있어요..
집도 잘사는 편이고요..
저는 집도 못살고 욕심도 별로 없어서
박봉에 칼퇴근하는 회사 다니고
재테크도 할 줄 모르고 귀차니즘 심해서 그냥 시간 보내며 살아요..
근데 이 친구는 저한테 별것도 아닌 거 갖고 오버하면서
"대단하다 난 절대 못해"
"너 진짜 부지런하다 난 절대 못해"
계~~~속 이런 식으로 말해요.
객관적으로 저보다 훨씬 부지런하게 살고 형편도 좋은데요..
그리고 본인 상황을 안 좋게 자꾸 얘기하는데
위로를 할라치면 저보다 훨씬 좋고
객관적으로도 괜찮아요.
그러다 제가 푸념이나 걱정 같은 거 하면
죄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말해요.
본인과 타인의 기준이 너무 다르달까요?
대화가 항상 이런 식이라 쫌 기빨린달까요ㅎ
하지만 착한 친구라 이해하고 싶어요.
무슨 심리일까요?
- 1. 어릴때'16.1.20 7:33 PM (58.239.xxx.180)- 게으르다고 부모에게 야단을 많이 맞으면서 성장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자기자신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 성립되어 있는 경우요.
 
 어릴때 뚱뚱했던 애들이 커서 살이 빠져 날씬한데도
 자기는 살이 쪄서 계속 살빼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 2. ..'16.1.20 7:35 PM (39.121.xxx.103)- 착한 친구고 계속 좋은 친구하고싶으면 너무 깊게 이해하려하시는거보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 내 속이 편하더라구요.
 왜 이럴까..싶어서 계속 생각하면 결국 내 기분 안좋고 멀어지더라구요.
 단점없는 사람없고..장점이 단점보다 많고 좋은 사람이면 그냥 그러려니..
 전 그러지못해서 사람 많이 잘라냈는데 좀 후회해요.
- 3. 사람속'16.1.20 7:38 PM (139.214.xxx.9)- 남편이 정녕 모를까요? 
 같이 그러고 돈터치일듯ᆢ
- 4. ..'16.1.20 7:39 PM (122.37.xxx.53)-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있는대로 드러내면서 잘난체 하면 더 기분 나쁠거 같은데.. 
 친구분은 나름 원글님 상황 고려해서 처신하는거 같아요.
- 5. 그친구를'16.1.20 7:53 PM (119.192.xxx.231)- 샘내시는군요 
 샘이나 질투 인간의 건강한 감정입니다
 받아들이세요
- 6. ..'16.1.20 7:57 PM (220.73.xxx.248)- 이미 무의식속에 진정한 친구는 
 단점이 있어도 장점속에 묻혀
 거슬리고 따지는 마음이 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져요.
 그러나 친구라고 말하지만 지인은 어떤 행동에대해
 기분나쁘면 그대로 거슬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만 그런걸까요?
- 7. ㅎㅎ'16.1.20 8:12 PM (121.167.xxx.114)- 그런 사람 있어요. 부자 인데 다른 사람에게 부자라 하거나 미인인데 다른 사람보고 미인이라..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본인이 악착 같은데 남보고 대단하다..(악착같다는 뉘앙스로) 하는 사람은 꼭 있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더러 있어요. 너무 악착같아서, 너무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박이 쩔어서 남들의 자그마한 열의도 막 샘나고 그런가보다 싶어요. 
- 8. ..'16.1.20 9:58 PM (221.163.xxx.100)- 그냥 그 사람의 사는 방식 아닐까요. 
 그렇게 칭찬하면서 남을 추켜세워주는 걸로 사람을 사귀는 방식.
 아이들도 별거 아닌일로 인정해 주고 칭찬하면 좋아하잖아요.
- 9. 흠냐'16.1.20 10:01 PM (27.124.xxx.40) - 삭제된댓글- 빈말이에요 
- 10. 성향'16.1.20 10:33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아홉가지가 괜찮고 한가지만 걱정거리 있어도 그것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한가지만 괜찮은데 그것만 자랑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 괜찮은데-- 어찌보면 들어주는 상대방보다 작은 걱정--작은걱정거리도 큰것인양 고민하는 사람은
 좀 완벽주의에 남보다 잘살고싶은 욕심도 많은사람 이예요
 그사람이 걱정거리라고 하는말들 진짜 걱정거리 아니니 흘려들으세요
 만약 진짜 걱정거리였으면 그성격에 말못했을거예요
- 11. 성향'16.1.20 10:36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완벽주의에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칭찬은 맞는데 본인이 더잘사는거 잘알고있고
 그래서 그닥 시샘할거도 부러울것도 없어서 마음이 편해 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