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대학생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ㅇㅇ 조회수 : 6,341
작성일 : 2015-12-18 11:30:28

같이 교회다니는 대학생 중에

자기는 절대 가난..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시 공부해서 의약대를 가고 싶다고 하니까


이상하게 거기 멘토,간사분들이

다들 부정적인 소리를 하더군요


적성에 맞는 일을해라

요즘 다들 어려워서 개업하기 어렵다더라

등등..

물론 걱정되서 보수적으로 반응한거라 생각되지만


그 학생이랑 얘기해 보니까

자기는 적성따위 안맞아도 좋고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달동네 살고

무허가 판자촌에서 아직도 사는 사람이고

아빠가 알콜중독..

엄마가 평생 가사도움미로 전전하는데


엄마 일하지 않게 하고 싶다고..

그럴려면 자기가 평범하게 1,2백 벌어서는

어려울거 같다고...


근데 저는 열심히 해보라고 했습니다만

왜 주위 간사분들이나 집사분들은

말릴까요..


하나님의말씀을 좇아 살아야지

돈을 좇아 살아야 하냐 등등..


IP : 58.123.xxx.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전 준비해본 사람
    '15.12.18 11:32 AM (175.209.xxx.110)

    백번 맞는 말인데요. 제일 현실적인 얘기에요. 적성 무시하고 무작정 의약대 갔다간 피말립니다.
    일단 의약대 편입 또는 의전 약전 가기까지 드는 고생이 어마무시한데...
    가서 적성에 안 맞으면 그때가서 우짤라고 ... 서울대 의전 갔다가 펑펑 울면서 맨날 때려칠까 말까 고민하는 언니도 봤어요. 그리고 요사 의사도 양산하는 시대라...의사된다고 취업, 고소득 가능성 보장 못해요. 그나마 나은 안전성 하나로 낫다고 쳐주는 거죠 ...

  • 2.
    '15.12.18 11:34 AM (211.108.xxx.139)

    의사는 아무나 못해요
    간호사도 마찬가지구요
    내가 젤 존경하는 사람이 의사예요

  • 3. ..
    '15.12.18 11:38 AM (58.229.xxx.40)

    적성도 고려해봐야죠 학업능력도 괜찮은편이어야하구요 의약대 경쟁이 워낙치열해서 어렵잖아요

  • 4. ...
    '15.12.18 11:43 AM (183.98.xxx.95)

    본인이 도전해서 가능성있댜고생각하면 해야죠
    시간과 돈이 많이 들지만
    다른 사람이 뭐라고하든지 믿는대로 행하고...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라서
    뭘해야 안정적이고...모른다고 생각해요

  • 5. ..
    '15.12.18 11:49 AM (112.149.xxx.183)

    돈돈하지 말라고라..쳇. 지들은 먹고 살만 하니까 복에 겨운 소리들 하는 거죠.
    잡소리 듣지 말고 정말 사무치면 목표 향해 독하게 가라 하세요..돈이 최고 맞아요. 적성에 맞는 일하고 사는 사람이 뭐 얼마나 있다고..

  • 6. 근데
    '15.12.18 12:03 PM (203.142.xxx.240)

    그냥 그렇게 가난하고 못사는 학생을 무시해서도 그럴수 있어요.무슨 니 주제에 의약대냐고.

    제가 삐딱한지..교회다닌다고 다 선의를 가진게 아니거든요. 나보다 못사는 애가 진짜 잘되서 인생역전되면 그거 배아파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무슨 하나님의 말씀을좇으라는 조언이 맞는조언인가요?

  • 7.
    '15.12.18 12:09 PM (119.14.xxx.20)

    약전은 몰라도 의전은 현실적으로도 힘들고요.
    왜냐...곧 태반이 없어지니까...
    이제껏 준비했으면 몰라도 이제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면 물리적 시간이 부족할 듯 싶어요.

    그런데, 저런 얘기를 뭐하러 남들에게 하죠?
    조용히 혼자 준비해서 가면 되지...

    혹시 평소 말만 앞섰던 사람은 아닌가요?
    만약 그런 사람이라면 돈,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한 걸 수도 있고요.

  • 8. ㅇㅇ
    '15.12.18 12:12 PM (125.191.xxx.99)

    와 효자네요. 엄마 고생시키기 싫어 의사된다니.. 내 남동생은 의사공부 호화롭게 시켜주고 중간중간 외국도 보내주고 결혼후 강남에 집도 전세 얻어줬는데 매일 죽는소리... 엄마 아빠 노후는 걱정도 안해줌

  • 9. ...
    '15.12.18 1:00 PM (58.146.xxx.43)

    그사람들 심리는 모르겠는데
    현실적으로
    돈없이 힘들죠.

    그기간동안 학비, 생활비는 누가 댑니까.

  • 10. 리기
    '15.12.18 1:35 PM (115.94.xxx.43)

    그 가난한 대학생이 서울대생쯤 되서 도전해서 가능성이 보이면 격려해주겠죠. 근데 보통머리 가진 사람이 힘든현실 눈감고 의대준비 한다고하면 말려야 정상이에요. 의대를 적성안맞아 안가는아람이 몇이나돼요? 못가니까 안가는거죠. 적성 안맞는 사람들도 꾹 참고 할수있는 일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853 내일 12월25일 남대문 시장 정상영업 하나요? 5 크리스마스 2015/12/24 1,120
512852 인과응보가 있긴 있을까요 13 세상에 2015/12/24 6,462
512851 지금 홀로 1잔 하시는분들 안주 공유합시다 47 메리크리스마.. 2015/12/24 3,939
512850 지난주 말 쯤 아이허브 주문해서 받으신 분 3 혹시 2015/12/24 845
512849 유승호는 어찌 저리 잘생겼나요? 20 리멤버 2015/12/24 4,725
512848 택시기사가 남자로 보여요 6 /// 2015/12/24 3,701
512847 남편의 건강검진결과 우울하네요 8 에휴 2015/12/24 5,536
512846 약에 대해 좀 공부해 보고 싶은데 5 봄감자 2015/12/24 952
512845 팬티가 5만원이라니....놀라고 갑니다. 8 2015/12/24 4,262
512844 타고난 자기복이 있나봅니다 28 ㅇㅇ 2015/12/24 9,657
512843 울집 강쥐 미칠만큼 이쁘죽겠어요 27 동그라미 2015/12/24 4,250
512842 교수분들 자녀들은 9 ㅇㅇ 2015/12/24 3,675
512841 김장 김치 맛 어떠세요? 6 김치 2015/12/24 2,131
512840 수원대라 안양대랑 비슷한가요? 8 웃자 2015/12/24 4,093
512839 시간 나시는분은 이거 보세요. [근 현대사] 4 333 2015/12/24 1,168
512838 세월호61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과 만나게 되시기.. 10 bluebe.. 2015/12/24 566
512837 라인폰 등 통화기능 있는 시계 써보신분? 라인폰 2015/12/24 489
512836 급질) 삶은 양배추로 양배추전 가능한가요? dg 2015/12/24 652
512835 치킨시킬껀데 맛있는거 추천좀해주세요 2 ㅎㅎ 2015/12/24 1,626
512834 문재인-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영입추진 6 집배원 2015/12/24 2,567
512833 노트북 싸게 살 수 있는 믿을만한 온라인 사이트 있을까요? 3 노트북 2015/12/24 1,147
512832 남매 대학생 서울거주 어쩔까요? 8 지방맘 2015/12/24 2,448
512831 당신의 수명을 줄여드립니다.(발암주의) 햇님 2015/12/24 1,241
512830 부산 OPS 빵집이 서울에 입성했어요. 14 000 2015/12/24 5,267
512829 나쁜나라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2 인디 스페이.. 2015/12/24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