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ㅠㅠ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15-01-01 23:05:56
네 저 아들 둘입니다ㅠㅠ
초딩들인데요
큰애는 항상 사고를치고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상황파악 잘 못하고 눈치도 너무 없어요
아무리 사소한 실수더라도 본인이 잘못한거면
최소한의 반성을 하던지 그런 기미라도 보여야 될텐데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 타이밍에 하하 웃으며 만화책을 본다던지
동생한테 신경질을 부린다던지...

오늘 큰애가 사고를 쳐서 제가 수습을 하다가 유리조각에찔려 손을 좀 베었어요
둘째는 엄마 아파서 어쩌냐고 난린데
큰애는 죄송해요 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밖에나가서 하하호호
그러다가 그냥 지방에 들어가서 자버리네요
나는 외출후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지 사고수습에 한시간넘게 청소하고 난리였는데
왜 이렇게 공감 능력도 없고 눈치도 없는지
본인은 행복해서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뭘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양가 첫손주라 사랑을 많이받아 좀 안하무인인가 생각도 들고
종종 사고치는 우리 큰 아주버님이 오버랩되기도 ㅜㅜ

우리 장남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IP : 223.62.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5.1.1 11:12 PM (58.143.xxx.76)

    죄송하다고 표현은 했네요.
    자기가 아무리 얘기해봤자 포용해줄 엄마의
    가슴은 이미 한정적이라고 포기해서 아닐지요.
    큰애들이 좀 눈치는 없죠. 혼자자라고 기회도없고

  • 2. 남자아이들이
    '15.1.1 11:12 PM (180.227.xxx.117)

    좀 그런경향이 있더라고요. 저 어릴때 남동생이 엄청 잘못해서 정말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그러고는 지방에 들어가서 30분도 안되서 나와서는.... 누나 배고파 우리 아빠안테 말해서 뭐
    먹으러가자... 뜨아.... 방금 그 아빠안테 혼난거였거든요. ㅠㅠ 어우.... 아빠 화나서 서재에서
    화 식히고 계셨는데... 뭐..이런건 수많은 일화중 하나일뿐이고 지금은 서른넘었는데 이제서야
    좀... 사람으로 보이긴 하네요. 쩝...

  • 3. 서른이넘으면
    '15.1.1 11:16 PM (223.62.xxx.57)

    사람이 되긴 되는군요....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ㅠㅠ

    첫댓글님
    늘 말해요
    오늘도 수습후에 말했죠
    어린이나 어른이나 언제라도 실수 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서 자버리면
    아들의 실수지만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마음이 기쁠수 만은 없다고..
    그냥 빤히 듣고있더라구요...
    하.....

  • 4. 근데
    '15.1.1 11:19 PM (58.143.xxx.76)

    장점은 있어요.
    우울해지거나 비관하지 않는 금새 명랑모드로
    급회전이 되더군요. 험한 세상 살아가며 둔하게
    살아가는게 어쩌면 상처덜받고 나을지도 모르죠.

  • 5. ㅎㅎ
    '15.1.2 1:31 AM (182.219.xxx.130)

    자기가 벌인 사고는 자기가 뒷 마무리 하도록 두세요. 실수가 빈번한 아이라면 더욱 결과는 자기가
    감당해야지요.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쳐야 그나마 덜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6260 친정아버지 보청기를 해드려야하는데요. 9 친정아버지 2015/01/12 2,317
456259 운동 칼로리 계산좀 부탁드려요 1 ;;;;;;.. 2015/01/12 754
456258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 A양과의 부당 거래 투잡 2015/01/12 4,237
456257 이너시티프레스, 한국의 표현의 자유 억압에 대해 보도 1 light7.. 2015/01/12 1,082
456256 또봇 미니를 이마트에서 샀는데 오리지날로 찍혀서 차액이 만원정도.. 2 뭔가 2015/01/12 1,266
456255 주말에 시어머니 시누 방문 18 정말 2015/01/12 5,504
456254 박창진 사무장 응원 서명 받고 있네요 17 [아고라] 2015/01/12 1,744
456253 남편이 며칠째 돌아오지 않아서 30 기다림 2015/01/12 18,004
456252 집근처 선원에서 불교 강좌를 들으려고 하는데요.. 4 궁금 2015/01/12 1,604
456251 레지오에밀리아 유치원 리스트, 장단점등 알고싶어요 5 Secret.. 2015/01/12 6,192
456250 지금 이 시간까지 주무시지 않는 분들은.. 8 HHSS 2015/01/12 1,619
456249 언니가 딸만 셋인데요. 13 입만 살아서.. 2015/01/12 6,778
456248 느타리버섯 볶음 냉동 해도 되나요? 3 나비 2015/01/12 1,483
456247 경남 부곡 갈 곳이나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1 봄에 2015/01/12 2,154
456246 남편이 스미싱문자를 클릭했는데요. 2 잠다잤다 ㅜ.. 2015/01/12 1,611
456245 극심한 편식하는 유아 혼내도 되나요? 어떻게 해요? 9 2015/01/12 1,590
456244 배추찜할때 배추는 어떻게 씻나요? 3 ,,, 2015/01/12 1,558
456243 제가 엄마와 많이 닮았네요. 1 엄마 2015/01/12 954
456242 장미빛 연인의 회장님 2 ... 2015/01/12 2,177
456241 위가 규칙적으로 아픈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2015/01/12 1,170
456240 동치미가 염분이 많아 몸에 안좋은가요? 9 동치미 2015/01/12 3,056
456239 몽클 진품 맞는지 궁금해요... 1 ppp217.. 2015/01/12 1,612
456238 교통사고가 났는데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1 교통사고처리.. 2015/01/12 1,686
456237 나만의 뷰티타임! 1 초희 2015/01/12 1,319
456236 이래서 자식때문에 힘들어도 사나봐요~~ 7 미운다섯살 2015/01/12 3,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