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정규직입니다.

...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14-12-01 12:58:22

이제 중규직을 만들겠다는 정부 발표를 보고
이제 정규직들 차례라는 글을 읽었는데요

저는 정규직입니다.
그리고 정규직들이 자신들과 다른 처지 사람들의
일을 그리 눈여겨보지 않아온 것에 대해 정말 바보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월호 이후에 제가 지지하는 정당을 가입해
후원금을 내고 대안언론을 후원하는데
당장 저에게 돌아오는 이익을 대변하지 않더라도
내가 비정규직이 두려워 정규직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도
엄밀한 의미의 노예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싶어서 혹은 힘든 사정이 생겨
정규직 일자리를 잠시 그만둬도 생존을 위협받지않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정규직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isk를 사용자는 하나도 지지 않은 채 노동자의 삶을
부품처럼 쓰고 버리는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비윤리적이니까요.

자유.민주가 수단적이라면 재미와 행복은 궁극적 목표이겠죠.
이제 사회가 왜?를 잃어가는 것 같아요
왜 돈이 필요한지 왜 효율적이어야하는지
돈을 위해 돈이 필요하고 돈을 위해 효율적이어야하고

이제라도 정규직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IP : 211.36.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대
    '14.12.1 1:08 PM (222.251.xxx.56)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중규직이라니,,
    비정규직을 중규직 시켜주겠나요?
    결국 정규직은 소수만 남겠지요
    안타깝습니다
    이런 대결구도를 타파하고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 2. 개나리1
    '14.12.1 1:09 PM (211.36.xxx.215)

    당장 내문제가 아니지만
    내 친구 친척 그리고 자식들의 미래니깐요.

    서로한테 관심갖고 지지해 줍시다.

  • 3. 첫댓글봐라!
    '14.12.1 1:13 PM (106.240.xxx.211)

    댓글다는 폼새하고는 오늘 작정하고 첫댓글들 시비거는가 보군!

  • 4. django
    '14.12.1 1:19 PM (128.134.xxx.83)

    암울하군요..체제의 진보를 거꾸로 돌리고 있네요..

  • 5. 개나리1
    '14.12.1 1:23 PM (211.36.xxx.215)

    아이러니 해요.
    집값 지키려고 박근혜 정부 지지한 세대의 자식들이 고용시장에서 첫발을 바정규직 낮아진 공무원 연금

    이제는 중규직으로 출발 하다니...
    세상은 돌고 도네요

  • 6. ...
    '14.12.1 1:25 PM (211.207.xxx.247)

    이민 가고 싶네요. 맨날 서민들만 쥐어짜네요. 서양의 산업혁명때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고 배를 불렸듯이 지금의 우리나라 현실이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 7.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222
    '14.12.1 2:02 PM (182.221.xxx.23)

    맞아요. 정규직이라고 안심할 것도 안되니까요.. 서로에 대해 더 관심갖고 연대를 해야 되요..

  • 8. 자끄라깡
    '14.12.1 2:38 PM (119.192.xxx.164)

    어제 미생을 보는데 왜 그렇게 답답하던지.
    전 전업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이 점점 팍팍해진다고 생각하면
    남의 일이 아니고 윗님말처럼 연대만이 답인데
    공무원연금까지 손대고 있으니.

  • 9. 공감
    '14.12.1 3:08 PM (211.202.xxx.116)

    이런 대결구도를 타파하고 서로 살기위해서는 연대밖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077 수능끝난 고3 아들이랑 볼만한 뮤지컬 추천해주세요~ 3 엄마마음 2014/12/15 1,050
447076 강남-양재 일대에서 커피 배울 수 있는 곳 1 ... 2014/12/15 697
447075 이케아 성공할까요? 21 화이트스카이.. 2014/12/15 4,767
447074 서울 용산구인데요..내일 눈 때문에 학교 닫을 확률 있나요? 6 dd 2014/12/15 2,435
447073 30대에 아줌마란 호칭.. 그러려니 해야 할까요? 20 소심녀의 뻘.. 2014/12/15 8,024
447072 시부모님가전구입비 3 ㅠㅠ 2014/12/15 1,559
447071 베이킹 사용가능한 종이호일 마트에서 어떤걸 사세요? 1 하마터면 화.. 2014/12/15 703
447070 남편이 지겹다는 말을달고 살아요 1 .... 2014/12/15 1,601
447069 가스비계산하는방법좀알려주세요 4 난방비걱정요.. 2014/12/15 2,967
447068 자식 자랑하는 시이모부님 2 ,,,,,,.. 2014/12/15 2,148
447067 영업3팀 김대리...소속사 사장이 말하는 김대명... 4 미생 2014/12/15 2,706
447066 축의금 때문에 고민이에요.. 22 애매합니다잉.. 2014/12/15 3,405
447065 갑질 크라운제과 5 갑을 2014/12/15 1,159
447064 공모주 어떻게 사는건가요? 2 제일모직 2014/12/15 1,659
447063 '靑문건 유출경위서' "MB때 민정직원들이 유출&quo.. 1 샬랄라 2014/12/15 882
447062 탈모완치 가능할까요 겨울 2014/12/15 1,067
447061 TV 에서 (공중파 아니고) 쉐프가 나와서... 2 겨울 2014/12/15 1,095
447060 대기업 직원 vs 승무원 27 초코차 2014/12/15 7,215
447059 딸이 9살 많은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꺼에요?? 33 사이다ㅇㅇ 2014/12/15 40,890
447058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전태관氏가 암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해요... 6 foret 2014/12/15 3,743
447057 반무테는 어떤 느낌인가요 안경 2014/12/15 649
447056 아직도 한의대 전망 괜찮나요? 12 정시고민 2014/12/15 9,069
447055 아파트에 대해 여쭐께요 9 질문 2014/12/15 1,729
447054 남편 없어도 안아쉬운데...ㅡ.ㅡ 13 솔직도 병 2014/12/15 3,691
447053 역삼역 근처에서 혼자 식사하기 좋은 곳 있나요? 3 ... 2014/12/15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