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몇 살부터 집에 혼자 있을 수 있을까요?

초등3학년 조회수 : 8,209
작성일 : 2014-11-24 10:05:41

집안 상황이나 부모의 기준이나 아이들 성향에 따라 물론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대략 몇 살부터 아이가 혼자 집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초등 3학년 외동딸인데 이번주부터 하교후 집에 혼자 3시간 정도를 있게 됐어요.

올해초까지는 시어른이 봐주셨고 그 이후에는 오후에 도우미분을 썼는데 갑자기 못 오시게 됐거든요.

사실 내년부터는 도우미 끊고 하교후 학원 보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긴 한데 한번도 아이 혼자 챙겨서 다녀본 적이 없어서 막연히 마음이 불안합니다.

더구나 곧 방학이라 그게 더 걱정이구요.

수업시간이 좀 긴 사립에 다녀서 셔틀 내리는 시간이 4시 정도예요.

거기서 집까지는 도보 5분 정도인데 한두번 혼자 온 적 있고 별로 위험한 길은 아니구요.

오는 길에 가게가 많아서 떡꼬치나 팝콕이나 빵이나 그런거 간식으로 사와서 먹게 될 것 같구요.

집에 오면 간식 먹고 학습지 풀고 만화책 보면서 쉬게 될거예요.

저랑 남편이 늦어도 7시면 집에 도착해요.

혼자 있는 시간은 길어야 3시간인 거죠.

집으로 오던 방문 선생님은 다 7시 이후로 시간 조정할꺼구요.

방학때는 학원 알아봐서 보내려 하는데 아마 2, 3시간 정도이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은 아이가 늦잠을 자니까 10시, 11시까지 자고 밥 챙겨놓고 가면 그거 먹고 학원에서 2, 3시간 보내면 또 금방 오후 되고 시간 잘 갈꺼라고 걱정 말라고 해요.

저는 그래도 방학 때 애가 하루종일 혼자 있는건 좀 불안하다는 입장이구요.

일단 필요할 때는 1시간 거리 친정엄마 도움 받을 수 있어서 그럭저럭 해나가 보려 하는데 괜챦을까요?

IP : 164.124.xxx.1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애들은
    '14.11.24 10:07 AM (118.38.xxx.202)

    5세때부터 하루 두세시간씩 혼자 있는 습관을 들였더니 초딩땐 반나절도 잘 있던걸요.
    저는 심부름도 집 앞 가까운데는 그때부터 보냈구요.

  • 2. 여학생이면
    '14.11.24 10:09 AM (110.8.xxx.230)

    3학년 이면 충분하죠.

    남학생이어도 왠만큼 똘똘한 아이면 3학년에도 혼자 가능하구요.

  • 3. 저희애도
    '14.11.24 10:11 AM (119.69.xxx.216)

    3학년인데 서너시간 정도는 7살무렵에도 혼자 잘있었어요.

  • 4. ...
    '14.11.24 10:12 AM (175.123.xxx.81)

    저는 어릴때 그렇게 컸지만...요즘은 아닌거 같아요.그땐 몰라서 그랬던거 같아요...워낙 세상이 험하고 그러니 초등학교 까지는 옆에 어른이 있었으면 하네요...

  • 5. ,.
    '14.11.24 10:20 AM (61.33.xxx.109)

    저희딸도 3학년이예요. 제가 세달전부터 회사를 다시 다니느라 그떄부터 계속 그런 스케쥴로 생활하고 있어요.
    학교 끝나고 방과후나 학원 갔다가 4시 넘어 집에 오고, 2시간 혼자 있으면 제가 가죠.
    저희집엔 다행히 강아지가 있어서 둘이 있으니 조금 걱정이 덜하기도 하구요.
    저도 만화책 보고, 숙제 하라고 하는데, 혼자 누워있거나, 휴대폰 좀 많이 보는듯 해서 걱정은 되요.
    첨엔 혼자 두기나, 혼자 집에 오는게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아직까진 아주 잘 하고 있어요.
    혼자인 시간을 벌써 좋아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방학땐 오전만이라도 도움을 받으셔야 할것 같아요. 혼자 일어나서 학원 가려면 겨울엔 눈도 올텐데, 좀 힘들것 같아요.

  • 6. 학원을
    '14.11.24 10:24 AM (39.120.xxx.80)

    보내든 공부방이든 블럭방이든 어른의 보호 하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이라고 다 안전하진 않은데요..ㅠ

  • 7. 아직 혼자는 아니예요
    '14.11.24 10:31 AM (39.117.xxx.62)

    제 생각은 그래요.
    우리 윗층 그 정도 애가 하나 혼자 집에 있는데
    동네친구들 다 몰려와요.

  • 8. 저도
    '14.11.24 10:36 AM (182.224.xxx.4)

    초 4인 딸 3학년 정도부터 가끔 2-3시간씩 혼자 있게 했어요. 문단속 철저히 시키구요.
    그런데 방학때 매일 그렇게 길게 혼자 두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요...늦잠 자게 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면 되지 평일날 매일 늦잠도 바람직하지도 않구요.
    저는 제가 출근인데 아이가 학교 쉬는 날 걸리면 출근길에 혹은 혼자 버스타고라도 9시나 10시에 문여는 어린이 도서관에 가게 했어요. 거기서 책보고 점심은 도시락 싸주거나 집에 천천히 다시 와서 먹고 좀 쉬고 오후에 학원 갈 수 있게요.
    방학 때는 매일 도서관 가기도 힘들고 매일 빈둥거리게 하는 것도 힘드니 오전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하나 알아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고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 한달내내 혼자는 좀 아닌 것 같아요...
    알아보시면 동네 미술 음악학원 공부방들 오전에 봐주고 점심도 간혹 제공하는 곳도 있다 하는 것 같아요. 아파트 가까운 공부방에서 쉬엄쉬엄 숙제도 하고 오전 보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9. 초1 여름방학말에
    '14.11.24 1:02 PM (112.162.xxx.61)

    갑자기 직장을 다니는 바람에 혼자두게 됐네요
    여자애라서 다행히 잘 지내주었는데 아무래도 학원을 더 돌리게 되더라구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654 '쓰임' 도자기 추천해요 12 그릇 2014/12/05 3,309
443653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5 트리 2014/12/05 875
443652 요즘 언제 행복하세요? 8 ㅗ메ㅔㅛ 2014/12/05 2,089
443651 양념고기 숙성 빨리 시키는 방법있나요? 2 2014/12/05 2,601
443650 중학생 끼리 패키지로 4 요즌 2014/12/05 1,735
443649 14살차이.... 8 연상연하 2014/12/05 3,438
443648 얼집에 크리스마스 선물보내려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아니네여ㅠ 16 베라퀸 2014/12/05 1,997
443647 인문계 사회탐구 선택에 도움을 주세요. 2 이웃사람 2014/12/05 1,078
443646 수원에서 내부장기 다 털린 시신 발견 됐대요ㅜ 75 팔달산 2014/12/05 20,563
443645 분당 판교 오피스텔 매물 쏟아지나봐요? 5 오피스텔 2014/12/05 3,767
443644 전세만기후 5개월연장 2 잠시익명 2014/12/05 1,434
443643 제가 옷쇼핑할때 절대 그냥 지나치지못하는것들 10 지름신 2014/12/05 3,184
443642 길냥이들 삶은어묵 줘도 되나요 ? 4 한양 2014/12/05 2,099
443641 스케일링에 대해 4 ... 2014/12/05 1,944
443640 아이큐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게 무슨 뜻이죠? 2 ? 2014/12/05 804
443639 검찰, 세계일보 압수수색 임박? 2 세우실 2014/12/05 790
443638 국민연금 다들 내시나요? 3 궁금이 2014/12/05 2,137
443637 남편 머리 염색 어떻게 하시나요? 4 아주 2014/12/05 1,060
443636 오늘, 국회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 "여야 싸움 .. 2 ".. 2014/12/05 771
443635 강서 양천구 인문계고 2 ... 2014/12/05 1,156
443634 박현정, 박원순 낙하산이라고 물타기하네요. 4 ㅁㄴㅁ 2014/12/05 1,945
443633 서울시향_대표 기자회견 2 /// 2014/12/05 1,383
443632 돈가스 소스 어떤거 쓰시나요? 7 질문드림 2014/12/05 1,984
443631 오늘 유럽출장에서 남편이 오네요~~메뉴는 뭘로? 9 출장 2014/12/05 1,583
443630 시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상처 받고 시모가 싫어 미치겠어요. 11 따뜻한 말 .. 2014/12/05 4,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