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노인네들"이 되면 세상이 바뀔까??

작성일 : 2011-08-24 12:29:11

요즘 특히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 보면서

새삼 이젠 우리가 소위 말하는 기성세대가 되었다는 걸 절절히 느낍니다.

 

저희 어렸을 때(전 40대초반)

어른들께서 이른바 뽕작(트롯) 노래들을 참으로 좋아라 하셨었죠.

 

그때만 해도 정말 그 문화가 이해가 되질 않고

어른들꺼라고 조금은 멀리했던 것도 같아요.

 

서서히 나이를 먹고.

참으로 TV프로, 특히 음악 프로 볼 게 없다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그 프로그램 노래들을

흘겹게 따라부르면서

아..바로 이런 게 어쩌면 기성세대가 원했던 코드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게 바로 지금 저. 우리겠군요.

 

투표꺼리도 안 되는 투표일에

아침부터 노인네들이 줄을 섰다는 뉴스를 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가만히 보면

저 분들은 4,19를 겪으신 분들이고, 5,18을 직간접적으로 보신 분들인데

뭘 해도 그저 한나라당이 최고인 줄 아는

아직도 그저 노인네들일 뿐이구나.

 

물론, 나이 많으신 모든 분들을 일반화하는 건 무리겠지만

아직도 이런 문제에 대해

저 또한 저희 아버지랑 부딪히는 거 보면

정말 큰 간격이 존재하는 거 같아요.

 

자..

이제 우리가 그 '노인네들'이 되면

세상은 좀 더 ...달라져 있을까요?

 

정치..싫어. 지겨워..뭘.참..내. 싶다가도

문득문득 서늘하게

그래도 우리는...늘 원칙과 상식을 잊지 않는

그런 기성세대였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름답고 건강한 "노인네들'이 됩시다!!^^*

IP : 182.209.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날을 기다려요~
    '11.8.24 12:34 PM (119.193.xxx.241)

    전부라고는 할수없지만 지금의 중년층(1960년대생들 위주)는

    워낙 격변의 청년기(대학시절)을 겪었죠.

    그래서 정치의식들도 기존의 기성세대들 보다는 높다고봐요..

    다만 지금의 젊은세대들이 또 문제죠..

    우리세대라도(저 40대 중반) 항상 깨어있고,자식들도 진정한 민주시민의로 잘키워야

    된다고 봅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끝내는 깰수있다는 마음으로~^^

  • 2. 원글이
    '11.8.24 12:37 PM (182.209.xxx.147)

    에고..중언부언 아닌가 싶어 올리고 나서 머쓱했는데

    제 진심을 이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앞으론 달라지겠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꼭 그렇게 해요!!^^*

  • 3. ....
    '11.8.24 12:45 PM (180.211.xxx.186)

    바뀝니다 그 시대랑 배운것도 다르고 지금 성향이 늙어서도 가지 않겠어요 그들의 아군 노인들이 체인지되면 변화가 있을것 같군요

  • 4. 긴수염도사
    '11.8.24 12:45 PM (76.67.xxx.23)

    조중동을 보고 늙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 5. 빙고!!!
    '11.8.24 12:51 PM (119.193.xxx.241)

    긴수염도사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4 '김연아 상가' 송도커낼워크에 명품아웃렛‥쪽박이 대박으로? 2 가볼까? 2011/08/25 3,139
7913 영작 촘 부탁드릴게여(미리 굽신~~) 3 김태선 2011/08/25 1,165
7912 부정선거가 행해져도 1 그랬었군 2011/08/25 926
7911 야당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보이콧해야 합니다! 7 누설 2011/08/25 1,289
7910 추석선물로 감자떡이나 만두는 어떤가요 6 추석 2011/08/25 1,402
7909 저혈압 극복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5 힘드네요 2011/08/25 5,262
7908 통돌이 세탁기 팔아도 얼마 못 받겠지요? 6 에고 2011/08/25 1,426
7907 어제 보스를 지켜라에서 지성이랑 재중이랑 싸울때.. 1 바이타민8 2011/08/25 1,275
7906 압정이 무릎에 박혀서 빼냈는데요..;; 5 압정 2011/08/25 1,657
7905 어제 쒀놓은 도토리묵 어떻게 녹여야 맛있나요?? 10 어제 2011/08/25 1,933
7904 생전 처음 깍두기 담갔어요. 냉장고로 아님 실온에? 4 공주만세 2011/08/25 1,309
7903 주말에 봉하 가시는 분 계세요? 1 ... 2011/08/25 981
7902 오세훈만 바라보다 망신당한 방송3사... 호빗 2011/08/25 1,345
7901 다이아몬드 & 금 2 예신 2011/08/25 1,773
7900 살림살이, 먹거리 준비 3 유학생 엄마.. 2011/08/25 1,266
7899 나이 마흔넘어서 헤어디자이너 자격증 따기 2 고민입니다 2011/08/25 6,395
7898 조리원 나와서 맨날 울어요 8 초보맘 2011/08/25 2,953
7897 키톡 글 올리다가 사라져버렸는데 1 문의 2011/08/25 817
7896 역술가 본인은 셋집살고 그 아들은 봉고차 운전. 7 점 안 보는.. 2011/08/25 1,986
7895 뉴모닝 드라이버분들 질문이요~ 5 꿈둥 2011/08/25 1,197
7894 1년묵은.. 하모니카청소.. 2011/08/25 865
7893 정형돈 돈까스 4 사고파 2011/08/25 2,572
7892 드라마틱한 5세훈이의 인생역정~~~ 1 ........ 2011/08/25 1,418
7891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봤다는... 의사샘 어디 졸업하셨냐고.. 8 의심녀 2011/08/25 2,965
7890 세탁기 대용량이 불편할까요? 4 올리브 2011/08/25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