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완전 애기가 된거 같아요.

sa 조회수 : 3,209
작성일 : 2014-08-08 21:37:40
혼자 뭘 하는것도 무서워 하고 혼자 뭘 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아침 저녁에 드라마에만 빠져서 지내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할정도예요.
저도 미혼이고 타지에 사느라 잘 못내려 가는데요.
어릴때는 엄마는 밖에서는 거절못하는 성격 그리고 집에서는 언어폭력 을 했던 엄마라 그다지 정은 없어요.
어릴때도 엄청 지저분했어요. 농사 짓는 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제가 청소도 했는데 옛날 집이라 티도 안나고 했지만 지금은 혼자 사시는데도 불구하고 지저분하세요.
오늘 아침에는 빨간 통에 콩나물 무침을 하셨는데 기장자리쪽에 곰팡이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하고 또 형부가 오면 엄마는 밖에서 사먹으려구 하구요.
음식도 못하시는데 자꾸 저랑 같이 식당 하자고...
엄마가 어린애가 된거 같아요.
어릴때 좀 사랑 좀 주지.. 사랑이 아니라 언어폭력만 안했어도 좋았을텐데 참...집이고 다 지저분해서 큰일이예요..
IP : 117.111.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14.8.8 9:46 PM (211.202.xxx.178)

    그런 엄마가 세상에 없다면 어떨까요???
    가장 슬퍼하고 불쌍해 지는 사람은 누굴까요???
    지져분하면 병에 걸린다고 설명해주세요
    그분은 당신의 어머니세요

  • 2. 혹시
    '14.8.8 9:47 PM (59.24.xxx.162)

    치매 초기증세일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지금 치매 초기단계인데, 고집이 너무 세지고 남의 말 안들리고, 그 순간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전혀 안중에 없어요. 그러다가 그 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임지하도 우울해하세요.
    약을 드시는데, 얼마전부터 마음대로 중단하셔서 빨리 진행되는게 눈에보여요.

  • 3. 혹시님
    '14.8.8 10:12 PM (124.5.xxx.185)

    연세가 어느정도신가요?

  • 4. 나이들면
    '14.8.8 10:22 PM (112.184.xxx.219)

    만사가 귀찮고 싫은 시기가 옵니다
    그때이신것 같네요

  • 5. 혹시
    '14.8.8 10:51 PM (59.24.xxx.162)

    시어머님은 72세고, 올해 초 진단나왔어요.(뇌mri 판독포함)
    그런데 제 생각에는 4년 전부터 진행된거고 중간에 초기암수술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확 악화된듯해요.

  • 6. 치매검사
    '14.8.8 11:35 PM (61.82.xxx.156)

    치매 검사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보건소에서 다 해주니까 부담없이 엄마 모시고 가서 해보시구요.
    가기 전에 치매초기증상 검색해 보시면 어느 정도 일치되는 부분이 있을 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954 뭐 달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세요? 11 이럴때 2014/08/21 3,000
410953 광고라고 지워진건가요? 1 ... 2014/08/21 1,818
410952 냉동실 냄새 밴 고춧가루 구제방법이요 5 ... 2014/08/21 3,999
410951 세월호유족폄하내용 카톡으로 이미 너무 퍼진듯해요. 12 ㅇㅇㅇ 2014/08/21 1,915
410950 무선키보드, 무선 마우스 2 무식이 2014/08/21 1,259
410949 그날, 세월호 주변 선박들 "구조 여건은 아주 좋았다&.. 5 샬랄라 2014/08/21 1,495
410948 유민아빠 뒤에 찍힌 선글라스 쓴 여경 표정이 섬뜩... 6 ,,,,, 2014/08/21 2,767
410947 김수창 사표수리는 위법 2 나무들 2014/08/21 1,508
410946 "침몰선 안에 있던 생존자를 살려서 구조할 장비 없었다.. 3 브낰 2014/08/21 1,402
410945 건강검진 골라 받아도 되나요? 2 2014/08/21 1,367
410944 2014 대한민국은 죽었다 5 누가우리를... 2014/08/21 1,102
410943 세탁세재 좋은거 추천해 주세요 3 세재 2014/08/21 2,409
410942 전자렌지 대신 음식 데우는 거 없을까요? 6 푸른박공의집.. 2014/08/21 5,321
410941 이런 날씨에 학원 10 비온다 2014/08/21 1,816
410940 김무성 vs 문재인 대선하면 필패할것같아요 16 .. 2014/08/21 2,137
410939 靑 "세월호, 여야가 처리할 문제"..'유민아.. 21 ㅇㅇㅇ 2014/08/21 1,654
410938 쉰내나는 빨래 뜨거운 물에 헹구기만해도 될까요?? 32 쉰내 작렬~.. 2014/08/21 8,644
410937 김용민의 조간브리핑 (8/21)- 세월호 유가족 특별법 재협상 .. lowsim.. 2014/08/21 687
410936 경기도 혁신 초등학교 보내는 선배어머님들 2 .. 2014/08/21 1,937
410935 세월호 특별법, 유가족들을 지지합니다. 50 기억한다 2014/08/21 1,414
410934 아니 무슨 비가 이렇게와요~? 2 쿠르 2014/08/21 1,660
410933 악녀... 1 갱스브르 2014/08/21 1,199
410932 으 배고파.. 사랑매니아 2014/08/21 769
410931 한겨레 유민아빠 전면광고 19 브낰 2014/08/21 3,343
410930 용산역에서요 타임스퀘어 가려구요 10 선물 2014/08/21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