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하지만 마음부자로 만족하고 사시는 지혜로우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작년에 일하면서 보증금모아 오래된 동네에 작은방 셋방구해서 고시원 전전하던 생활을 벗어나 어찌나 행복했던지.....
올해부턴 또다시 학자금을 갚아나가야해요.
그리고 얼마전 좋은 남친이 생겼는데 돈도 없도 데이트할 비용도 부담되서 고민이 좀 됩니다
어떻게든 알뜰하고 검소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약간 위축이 되는건 사실이예요. 혼자있을땐 별로 그러지않았는데....
남들은 봄이라고 봄옷사고 하지만 전 올해 옷 안사고 버틸요량으로 옷들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잘 다려입자소 다짐했어요. 여행가자는 말에도 먼저 돈을 아껴야한다는 생각에 대답을 미루며 잘 돌려 거절하기두하고....
근데 저 돈없는거 대출금있는거 남친도 알고는 있어요.
마음부자로 사시는 분들은 아마 아시겠죠?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내 마음을 관리하는 법을.....
돈이 없다는것에 부끄럽지않게 자신의 마음을 풍요롭게 관리하는 법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실제
'14.3.14 9:42 PM (1.251.xxx.35)요즘 30대들중에 학자금 대출 있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래도 그건 금리가 저렴하니 괜찮은데,,,,그래도 그걸 못 갚으니 자꾸 다른 대출이 더 늘어나더라구요.
데이트는 운동삼아 걷기(산책)
운동삼아 도서관 가서 도서관 구내에서 밥 사먹고 구내에서 영화보고(토.일은 하는데 많아요)
등등...으로 좀 아껴야겠지요.
근데 데이트 비용 님이 다 부담하시나요?
아니면 지하철에서 자전거 빌려서(무료)
교외로 가기...일단 날이 따뜻해지는 계절이니..밖으로 나가시면 좋겠네요
유명하고 똑똑한 사람들은
다 밖으로 나돌아다녔어요.
칸트도 그랬던것 같고.
아이폰 만든 그 남자도 그랬고....2. 아리아
'14.3.14 9:43 PM (182.219.xxx.43)남친이 있으시다니 그것도 '좋은'. 부럽네요. 일도 하고 계시구요. 이런 글 쓰실 삶의 태도 가지신 분이라면 지금 겪으시는 일 정도는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으실 것 같습니다. 펑펑 사치는 아니라도 봄기분 내게 색깔 예쁜 스카프나 립스틱 하나 장만하시고 도시락 싸서 벚꽃 축제 가세요~^^
3. ,나는 부자다
'14.3.14 9:51 PM (175.223.xxx.209)그렇게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유지해야죠.
물질적으로 가난하나 마음은 풍요로울 수 있는 방법은 그거밖에 없어요.
자기최면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종교를 통한 방법.
듣기에 그럴싸한 요설을 늘어놓는 걸로 먹고사는 유명강사의 저작물들.
가장 힘든 스스로의 힘으로 최면을 거는 진정한 자기최면.
이중에서 나중에 최면에서 깨더라도 스스로를 향한 환멸이 가장 적을 방법을 택해서 시도해 보세요.4. 어머
'14.3.14 9:51 PM (173.89.xxx.87)벌써 마음이 부자이신 듯 한걸요.
근교 산에 주말에 도시락 싸서 가볍게 등산 다니는 것도 좋고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산 저렴한 계절 음식 재료로 맛난 것 같이 만들어 먹으면서 알콩달콩 집데이트하는 것도 실속 있지요.5. ‥
'14.3.15 12:35 AM (121.165.xxx.12)환경 영향없이 항상 마음부자~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네요…
6. 마음
'14.3.15 1:22 AM (222.111.xxx.23)댓글 감사합니다...:)제 기준엔 능력있고 돈잘벌고 성격도 좋은남친이라 티는 안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 조굼은 돈이없는 제가 작아졌어요..... 제가 스타트가 늦긴했지만.... 82님들 응원에 힘입어 다시 기운내렵니다. 감사드려요
7. 저도 눈물나는..
'14.3.15 5:23 AM (121.156.xxx.20)전문대를 서른 중반에 가서 아직도 여유가 안 생기네요..
그때부터 주말 알바로 5년 넘게 쉬어본적이 거의 없어요..
이젠 제가 만들어 놓은 자리에 만족스런 월급이지만 아직도 빚 때문에 힘드네요..
하지만 늘 제 인생에 대해서는 대견해하고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있어요..
제가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고졸에 하고싶은 일은 지원도 못할테니까요..
이제 일년정도만 고생하면 좋아질꺼 같아요..
월급 받아 나가는 게 많지만 마음은 벅차오르는 행복이네요..
좋은직장으로 월요일부터 첫출근이예요..
원글님맘이 무언지 알겠어요..
힘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62957 | 난소물혹 이렇게 힘든건가요 16 | 물혹 | 2014/03/17 | 39,663 |
362956 | 미국 여행 여쭤봅니다. 5 | .. | 2014/03/17 | 1,274 |
362955 | 둘의 외모적인 공통점이 있나요? 3 | 얼굴 | 2014/03/17 | 821 |
362954 | 독립못하는 못난 자식 내 쫒는 방법? 8 | 독립만세 | 2014/03/17 | 4,270 |
362953 | 운전하시는 분들~ 8 | 초보운전 | 2014/03/17 | 1,531 |
362952 | 고딩들 영어공부시 단어찾을때 인터넷 이용하나요? 5 | 영어공부 | 2014/03/17 | 1,048 |
362951 | 손피부 쭈글해지며 작은수포?같은거 생기는거요 1 | .. | 2014/03/17 | 1,393 |
362950 | 논문주제로 정한 (알랭의 행복론) 어떨까요? 3 | 논문 | 2014/03/17 | 661 |
362949 | 나이드니 살이 안빠지네요ㅠ 9 | 뱃살 | 2014/03/17 | 3,510 |
362948 | 고2 영어에 대해서 여쭤요. 6 | 라일락 | 2014/03/17 | 931 |
362947 | 광장시장 마약김밥 22 | ... | 2014/03/17 | 9,979 |
362946 | 참기름과 들기름 어떻게 구분하나요? 14 | ㅇㅇ | 2014/03/17 | 3,124 |
362945 | 만원내고 뭐시켜먹자는 남편... 95 | ... | 2014/03/17 | 17,353 |
362944 | 산후우울증은 심각한 병, 혼자서만 '끙끙' 앓지말라 | 메콩강 | 2014/03/17 | 558 |
362943 | 걷기는 살안빠지나요? 6 | 사랑스러움 | 2014/03/17 | 3,416 |
362942 | 플룻 인터넷으로 배울수 있을까요 2 | 궁금 | 2014/03/17 | 806 |
362941 | 살찌면서 목주름이 생겼는데 1 | Ass | 2014/03/17 | 1,396 |
362940 | 김어준의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 2회 공개방송안내 5 | 닭튀기자 | 2014/03/17 | 1,320 |
362939 | 베가 아이언으로 기기변경 조건.. 7 | sk기기변경.. | 2014/03/17 | 1,217 |
362938 | 나이 49 밖에 나가기만 하면 눈물이나요 ㅜ 14 | 마누 | 2014/03/17 | 11,987 |
362937 | 고1 영어공부 고3용 수능특강으로... 2 | 궁금이 | 2014/03/17 | 1,352 |
362936 | 여중 교복요 바지는 아예 안나오나요? 12 | .. | 2014/03/17 | 1,106 |
362935 | 빛나랑 체리랑 이휘향이랑 어떻게 되는건가요? 6 | 빛나는로맨스.. | 2014/03/17 | 2,067 |
362934 | 결혼10년차 되니 동서(형님)보다는 시누네요 22 | .. | 2014/03/17 | 6,556 |
362933 | 값싸고 질좋은 미쿡쇠고기가 왜 이리 비싸? 4 | 참맛 | 2014/03/17 | 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