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임중독남편

지겨워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14-03-01 09:12:16
결혼한지 19년차입니다
가정적이고 직장도열심히 잘다니고
휴일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외식도 항상 챙기던남편이
남편직업관계로 2년정도 혼자떨어져살면서
무료함을 달래려 게임을 시작하더군요
그냥 이해해줬습니다 오죽하면 할까하고ᆢ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한번도 거르지않고
거의 일년을 다녀왔습니다
외로울까봐 하지만 오라고해서 가면 늘 본인은 게임을
하더군요 그래 떨어져 사니 그렇겠지 했습니다
그러고 일년반뒤 다시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같이 생활한지 거의1년 그놈의게임을 끊지못하더군요
심지어 아침일찍일어나지도 않던사람이 휴일날은
어김없이 일찍일어나 컴텨앞에 앉아있습니다

가끔씩 외출할일이 있을때만 같이 움직여주고
돌아와서는 어김없이 게임
좀 심한거 아니냐 했더니 본인 스트레스 푸는건데
왜그러냐 합니다

마음을 많이 비웠다고 생각했는데 휴일만되면 너무힘이 드네요
가족이지만 이젠대화할 거리도 없네요
애들만 아님 저도 제생활하고 싶은데 아직은 학생들이라
챙겨줘야해서 그것도 쉽지않고 다른세계에 빠져있는
남편을 꼬드겨 야외활동도 쉽지않네요
게임이외는 별로 재미있어 하지를 않아서요

남편 고치는건 이젠 포기상태입니다
저희집 남편만 이런가요?
IP : 125.141.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3.1 9:17 AM (121.144.xxx.48)

    직장도 열심히 다니는데 쉬는날 게임하는게 무슨 중독인가요

  • 2. 결혼 20년차라면
    '14.3.1 9:18 AM (183.99.xxx.160)

    남편분 적어도 40은 넘으셨단 얘긴데...그런분이 게임에 빠진다니 좀 그러네요

  • 3. ..
    '14.3.1 9:18 AM (222.109.xxx.228)

    울 남편은 쉬는날 피시방으로 출퇴근해요..그냥 본인도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 그냥 냅둬요..

  • 4. ㅇㄹ
    '14.3.1 9:18 AM (203.152.xxx.219)

    저도 왕년에 게임좀 해본 사람으로서, 게임이라는게 인간의 뇌를 계속 활성화 시켜주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활성화라는게 즐거운 자극을 주는거죠.
    현실에서 갖기 어려운 성취감을 게임에서 가질수 있는 이유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현실보다 좀더
    쉽게 자기가 원하는것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은 아무리 돈과 시간을 투자해도 얻을수 없는게 있잖아요. 게임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 투자할수록
    거의 확실하게 게임내에서 자기가 얻고 싶어하는걸 얻게 됩니다.
    이게 중독으로 가는 길이죠.
    암튼 이 고리를 끊는게 중요한데요. 일단 중독이 되면 자기의지로는 끊기 어렵습니다.
    게임이 망하든 손가락이 망가지든 둘중 하나는 되어야 끊어져요.
    아마 모르긴 해도 남녀노소불문 많은 사람들이 게임중독일겁니다.

  • 5. -_-
    '14.3.1 9:21 AM (121.129.xxx.177)

    어떤 게임이냐가 항상 문제예여...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냐...아니냐...

  • 6. 지겨워
    '14.3.1 9:23 AM (125.141.xxx.76)

    평일에도 퇴근후 시간만 나면 게임하고
    휴일에는 식사시간 이외에는 계속게임인데
    중독 아닌가요??

  • 7. 만약
    '14.3.1 9:25 AM (121.129.xxx.177)

    그 나이에 롤이나 RPG 그런거면 답 없는 겁니다. 아니면 풋볼데이니, 야구구단 같은 현질 많이 하는 게임이라도 답 안나오구요...

  • 8. ..
    '14.3.1 9:26 AM (39.119.xxx.252)

    여기도 있어오
    지금도 아침부터 겜질..

    ㅠㅠ

  • 9. ...
    '14.3.1 9:29 AM (1.254.xxx.24)

    제 전남편은 평일에도 당구나 게임한다고 아침에 들어왔어요.
    정말 기도 안차서...씻고 비몽사몽 출근한다고
    젤 오래한건 토요일 오전에 친구 만나러 나가서 게임한다고 다음날 일요일 저녁에 집에 들어 왔다는 사실... 언제 올꺼냐고 전화할때마다 한시간후에 들어갈게..들어오기는 개뿔...이게 무려 신혼 2개월때

  • 10. ...
    '14.3.1 9:55 AM (211.44.xxx.111)

    겜중독남편..
    한숨밖에 안나와요
    40줄에 맘 붙일곳 찾은데가
    겜.....
    술..여자....주식이 아니라고 안도해야 하는건가요

  • 11. .....
    '14.3.1 10:47 AM (180.228.xxx.9)

    ㅋㅋㅋㅋㅋ
    결혼 19년차면 어찌 보면 50에 가깝고 귀밑머리 히끗히끗해지기 시작했을텐데...
    놀랍네요. 게임은 10대나 20대 초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보시기에 엄청 꼴 사납겠어요. 히끗 머리에 게임 삼매경이라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못하다니...

  • 12. @@@
    '14.3.1 11:27 AM (108.23.xxx.142)

    중독 맞으며,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13. 그러나
    '14.3.1 12:40 PM (115.137.xxx.109)

    돈이라도 안쓰니 다행이네요.
    보통 게임중독되면 시간은 고사하더라도 게임에 붓는돈이 어마어마 하다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630 행복한 결혼생활의 필수조건 6 결혼 2014/03/13 2,381
361629 남대문 줄서서 사는 만두 맛있나요? 12 2014/03/13 2,847
361628 유치원 원복 체육복 샘플 만들어 주는곳 아시는분 계실까요? 알려주세요 2014/03/13 523
361627 롯데몰에서 57만원 겨울 점퍼를 구입하고 한달넘게 환불 못받고 .. 1 봄바람 2014/03/13 1,554
361626 이공계가 엄청 푸대접 받는다더니 취업율은 훨씬 좋네요 22 ..... 2014/03/13 4,509
361625 애를 아빠한테 주면 양육비는 제가 줘야하나요 4 헤어짐.. 2014/03/13 2,555
361624 (초급!!) 잡채에 마늘 넣나요? 9 컴 대기중~.. 2014/03/13 3,420
361623 벤시몽 운동화 괜찮은가요? 7 ^^ 2014/03/13 7,180
361622 전 스마트폰이 없어요.. 1 스마트폰 2014/03/13 569
361621 진심으로 물어요~잘 될까요? 3 손맛 2014/03/13 735
361620 슬립온 신발 어떤가요? 1 나무 2014/03/13 1,269
361619 남편이 완전 쉰 우유를 마셨어요. 3 어쩔 2014/03/13 1,383
361618 중 1 아이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대충 스케줄이 어떻게 되나요?.. 3 중학교 2014/03/13 1,009
361617 유치원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7 만원이내로 2014/03/13 971
361616 눈화장이 어려워요ㅠㅠ dd 2014/03/13 606
361615 시아버지 장례관련 묵은 얘기들 14 000 2014/03/13 3,993
361614 빵. 과자 .칼국수 등등 끊고 몸이 가벼워 지신 분~ 9 정말 2014/03/13 2,705
361613 아파트 매매후 이사와서보니 배수구가 막혀있다면 누가 수리해야하나.. 4 .. 2014/03/13 4,122
361612 치실과 치간칫솔 중에 어떤게 좋나요? 양배추 채칼 추천해 주세요.. 12 두가지 질문.. 2014/03/13 2,676
361611 노트북에서는 82 게시판이 안열리고 에러가 나는데 왜 그럴까요?.. 2 .. 2014/03/13 278
361610 성인 기초영문법 책 추천해주세요 1 공부 2014/03/13 1,014
361609 '우아한 거짓말' 책이나 영화 보신 분~~~~~ 5 어때요? 2014/03/13 1,481
361608 벚꽃엔딩 듣고 있자니.. 23 수줍은 팬 2014/03/13 3,245
361607 2년동안 냉장고 안쓰고 코드 뽑아놓으면 4 저기 2014/03/13 3,865
361606 새누리 ”야당 정권 10년 탓에 국정원 이 지경” / 검찰 ”조.. 8 세우실 2014/03/13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