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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훈육의 문제... 다른가정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훈육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4-02-23 14:28:44

6세 남자아이를 키우고있습니다.

아이키우면서부터 훨씬 멀어진 부부사이를 느낍니다. 다른가정도 그러한지 정말 묻고싶습니다.

 

 

1.진료대기실에서 진료를 기다리고있는데
아이와 왔다갔다하면 장난을 침.  자리에 앉아있어야하지 않냐니까 놀아주고 있는데 뭐 어떠냐는식으로 뭐라고했다고 심기불편해지심.

가끔 음식점에서 아이가 장난칠때도 전혀제재하지 않음.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음.

나는 제재함. 아빠는 방관. 아이는 말을 듣지 않음. -> 엄마와 아빠의 훈육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아빠는기준이 없어보임.

 

2.아이가 이비인후과에서 귀진료, 입진료 거부하며 울며불며 난리침
주말이고 열이나기에 진료는 해야겟기에 의사간호사와 아이를 억지로 잡고 진료하려 했으나,

아이아빠는 옆에서 보기만할뿐...

아이는 힘으로 난리를 치고. 엄마가 붙잡으며 버둥거리는데 아빠는 보고만있고 아무런행동을 하지 않고, 나가자고만함.

오히려 싫다고 우는 애를 억지로 잡고 진료하게 했다고 나를 비난함.

 

3. 평소에 아빠와 아들이 툭탁거리다 아이가 아빠를 아프게했을경우.
엄마를 쳐다보며 엄마가 혼을 내기를 바라는것같음. 아이가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제일 많고. 엄마가 훈육기술배우고 있으니 훈육은 엄마의 몫이라 생각함.
아이가 잘못하거나. 떼를 심하게 써서 곤란한상황,->이상황을 엄마인 내가 통제를 못하는상황있을경우   나몰라라하고 먼저 지나가버림.

 

4. 엄마인 나는 현재 훈육의 기술이 모자라는것을 느끼고, 코칭을 받고있음.
코칭을 통하여 아이와는 애착이 예전보다 좋아진상태이고 지금은 훈육기술코칭받고있음.
지금 힘이든것은. 위와같은 아이와의 갈등상황이 아니라. 그런경우가 생길때
모든것이 엄마의 잘못이라고 비난하는 아빠의 태도가 나를 제일 힘들게함..
훈육기술이 부족해서 코칭도 받고있는데 달라지는게 없다는식.

 

현재 엄마인 내가 걱정되는건.

아빠가 훈육에 비협조적인데(훈육은 엄마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듯하고. 본인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코칭을 이 받는것은 거부함.) 엄마인 나혼자 이리저리 애써봐야 무슨소용이 있나싶음

아빠는 애가 통제가 안되고 엄마가 감당못하는 일이 생길때마다

엄마가애를 너무 데리고 다녀서 그런거라며  양육자를 할머니 할아버지로 바꾸고 어린이집픽업도 시키지말고

엄마와 있는시간을 줄여야한다고 생각함....)

 

정말 억장이 무너지네요.

저도 훈육기술이 없어서. 육아를 잘못하고. 그렇기에 배우는중인데

신랑은 저만 비난합니다. 그게 잘못된거라는건 알겠는데. 설득이 안됩니다.


 

IP : 59.9.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3 2:36 PM (1.241.xxx.158)

    남편분.. 그렇게 아직 아이같아서 무슨 아이를 키우신다고.
    여자도 남자처럼 처음으로 부모노릇 해보는것인데 열달 아이품고 있었다고 더 잘하는거 아닌데...
    공부라도 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육아책도 많은데.
    차라리 아내쪽에 몰아주려면 아내말을 듣던지요.
    그리고 본인도 교육받은게 있을거 아닌가요. 엄마나 아빠에게..
    본인이 사람은 이래야 한다. 이런 기준만 가져도 아이 육아는 가능한데
    그 기준도 없이 여태 사람으로 살아왔다는겁니까.

    그게 무슨 사람이에요? 엄마가 부르면 가서 밥먹고 씻으라면 씻고 생각도 없이 산사람이
    가끔 잘난척 하느라 육아에 혼란이나 주고..
    그런 사람도 애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회가 싫으네요.
    원글님껜 너무 독설이 되었는지 몰라도
    우리나라 여자들 일부 여자들은 구제해 주지 않아야 할 남자를 구제해서 참 힘들게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만큼..원글님 남편은 부모노릇할 어른으로 보이지 않아요.

  • 2. ..
    '14.2.23 2:37 PM (211.253.xxx.235)

    병원에서 애를 힘으로 누르는 건 반대예요.
    안그래도 애가 겁먹고 있는데 거기에 낯선 사람들(의사, 간호사)과 엄마마저 나를 강제로
    누르고 있다면 더 발악할 듯.

    대기실에서 왔다갔다 장난친다는 게 어떤 걸 말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애 방치하고 마구 뛰어다니는 거 아니고 아빠와 같이 왔다갔다 하는 거라면 괜찮다고 봄.
    애가 무슨 로봇도 아니고 그 지루한 대기시간을 어떻게 자리에만 앉아있어요.

  • 3. 훈육
    '14.2.23 2:42 PM (175.229.xxx.37)

    애착관계가 더 확고한 주양육자가 훈육을 하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남편의 태도가 문제네요....엄마가 주훈육자라고 말하면서 아이앞에서 엄마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훈육의 주도권을 엄마에게 주고 아이한테 아빠도 엄마와 같은 생각이라는걸 인지시켜야죠. 이런 기본적인 것도 협조 안해주면 남편이 훈육하는 방법뿐이 없죠. 그런데 식당과 병원에서의 원글님 남편의 행동을 보면 답이 안나오긴 하네요.

  • 4. 랄랄라
    '14.2.23 2:45 PM (112.169.xxx.1)

    글쓰신 그대로라면 남편분이 정확하게 잘못하고 있는거 맞는데요?

  • 5.
    '14.2.23 3:02 PM (112.152.xxx.173)

    우리집도 그래요
    같은 남자라서 그런지 방관이예요
    심지어 같이 뛰놀아준다고 애한테 무리가 갈정도로 같이 뛰다가 애 다치고 난리난적도 꽤 있음
    심하게 야단치는것도 아주 싫어해요
    남자아이는 원래 저렇다고 너무 억지로 누르지 말라고 그래요
    그정도선에서 멈추면 참 다행인데요
    어쩔땐 엄마인 나를 애앞에서 야단친다는 ㅠㅠ

    그것만은 하지 말라고 엄청 싸웠어요
    엄마 권위 지켜달라고
    하...그 세월 이제 이야기하기도 싫어요

    아무튼
    저도 돌아다니며 유심히 봤는데
    아빠들은 대부분 많이 그래요
    애가 나대고 난리피우면 데리고 자리를 피하면서 데리고 나가지 야단치거나 억누르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 6. 그상태에서
    '14.2.23 3:19 PM (112.152.xxx.173)

    남편이 성장안하는건 아니예요
    님이 배우는것처럼 남편도 배우고 이해해야하니까
    벽에 대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도 꾸준이 말 해야해요
    같이 외출했을때 아이때문에 너무 곤란한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해야 하고요
    차라리 짐가방을 들 지언정 아이는 아빠에게 맡기세요
    우리집은 어릴때부터 아빠가 외출시엔 애를 안아줘버릇해서
    쇼핑이든 뭐든 자기가 애 델고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남편앞에서 너무 애 야단치지 마세요
    차라리 못본척 하세요
    알아서 아빠가 해결하게 두세요
    괜히 남편과 사이만 나빠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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