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자 상대 사기 같은 데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어요

퇴직자 상대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4-01-15 07:38:13

오랜 공무원 생활 하시다가 퇴직한 아버지께서 어떤 회사에 다니신다고 하더니

 

산소 발생기를 떡하니 사오셨어요. 독서실에서 가끔 보이는 산소발생기 같은 건데 가격이 600만원대 하더라구요

 

그전에도 청*정수기다니신다고 하면서 수도물에 녹물이 많다는 시험하는 거 보여주고 그런실 때 차라리 거기 다니게 둘 걸 그랬나 봐요..

 

인쿠르트 같은 데 사원모집하는 거 보니까 다 55세이상 노인네들만 뽑고 4대 보험 보장에 ..

굉장히 수상한 회사더라구요

그래도 600만원 정도만 손해보는 거면 그러려니 했어요

 

아버지가 워낙 불통의 아이콘 처럼 완고해서요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산소발생기 환불한다고 떼어가셨는데 그러고도 두 달 넘게 계속 다니시고 있네요

 

환불하거나 환불못해서 그만 두실 줄 알았는데

 

그러다 문득 아버지가 사원으로 다니는 게 아니라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 거 아닌 가 싶은거에요

 

주식회사라도 이사로 등재되어 있으면 회사채무에 자기도 모르게 보증서는 경우가 엄청 많거든요

아침부터 전화해서 그 회사 주식회사냐 아니냐 사원이냐 이사냐.. 물어보니 이사라고 하더라구요

인감증명은 떼준적 없고 그 회사에 이사로 등재된 것이 아니라 지점에 된거라고 하시네요

 

법인등기는 법인등록번호를 알아야 한다는데 어디서 알아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대법원인터넷등기소에 상호로 검색이 되어서 등기부떼보니 딸랑 1장 나오는데 다행히 임원에 이사1명, 감사1명 있는데 아버지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이 여러 사람 이사로 같이 했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방식의 사기일까 걱정되네요

차라리 다단계면 투자한 돈만 떼이고 말지

이건 보증선 것과 마찬가지 일 수 있어서 엄청 걱정하고 있어요

 

혹시 다른 방식 퇴직자 상대 사기일까요?

 

IP : 14.34.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5 8:44 AM (14.45.xxx.30)

    이사라는 명함은 영업해야하니 주는 것뿐 등재이사가 아니라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 2. ...
    '14.1.15 8:55 AM (218.236.xxx.183)

    그런거 대부분 불법 다단계 일거예요.

    혹시 바지사장은 아닌지는 알아보세요. 저 아는 집도 시아버지가 고집이 너무 쎄신 분이라
    말려도 듣지 않으시고 결국은 다 덮어쓰고 실형 선고받고 살다 나오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007 최근 미세먼지 없이 쾌청한 이유...! 8 미세먼지 2014/01/30 3,770
348006 여우는 플러스50입니다 1 ggbe 2014/01/30 1,781
348005 살인의추억 은이맘 2014/01/30 1,179
348004 저도 화장하고 꾸미고 바람쐬러 나가도 되나요? 24 //////.. 2014/01/30 5,909
348003 한국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발언···日 인.. 12 금호마을 2014/01/30 1,802
348002 소셜 커머스 정말 이용할만 한가요? 11 궁금 2014/01/30 3,634
348001 명절에도 모텔 요금 비쌉니꺼 ?????? 1 2014/01/30 2,458
348000 탈모심하니 얼굴엄청 커보이나봐요 죽고시퍼요 8 ㅜㅜ 2014/01/30 3,235
347999 케베스 뉴스엔 왜그리 북한 관련 보도가 많은거죠? 3 랭면육수 2014/01/30 739
347998 갈비찜하려다 손놓고.. 1 하기싫은데 2014/01/30 1,476
347997 님과함께보는데 님과함께 2014/01/30 1,013
347996 영어고수님들~최고의 보카(어휘/단어)책은요? 18 도와주삼 2014/01/30 3,679
347995 명란젓 구제방법이 없을까요? 3 젖갈미워.... 2014/01/30 3,620
347994 명치부근이 두근두근 대는데 2 그리고 2014/01/30 7,215
347993 '젊은 느티나무' 읽어보신 분 18 패랭이꽃 2014/01/30 3,377
347992 오늘 라디오스타는 뭐하자는건지 7 ㅜㅜ 2014/01/30 3,901
347991 [논문] 질적 연구 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1 연구 2014/01/29 1,312
347990 서울에선 구급차가 지나가는데도 안비켜주네요. 31 시민의식실종.. 2014/01/29 2,796
347989 오늘 도민준이 예전만큼 멋지지 못한건 저만 느끼는걸까요? 23 사람 2014/01/29 7,347
347988 명절보너스 1년이상다닌사람들만 준다네요 4 눈꽃 2014/01/29 1,950
347987 유머는 어떻게 배우나요.푼수같기도 하고 싹싹하고 말잘하고 유쾌.. 3 2014/01/29 2,078
347986 사이즈문의요 알려주세요... 2014/01/29 463
347985 짝보고 있다가 15 2014/01/29 3,710
347984 30여년전 종로구 적선동 근처 떡볶이집 아시는분! 6 추억속으로 2014/01/29 1,881
347983 영화 타워 보고있어요. 남편은 끊임없이 궁시렁궁시렁ㅋㅋ 1 ㅇㅇ 2014/01/29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