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버스 안

갱스브르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4-01-10 18:25:42

 버스에서 간혹 흘러나오는 음악은

전적으로 기사아저씨의 취향이며 권한이다

노상 앉아 같은 길 수십 번 왕복하면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공간

오늘 이 버스 좀..분위기 있다

KBS1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퇴근 길 북적 하긴 한데 버스 안 분위기는 낙낙하고 따뜻하다

이상하게 멍 때리고 흐리멍덩하게 전방을 주시해도 평화로운 저녁이다

버스 창 아래로 보이는 어느 자가 운전자

음악이 보태져 익명의 중년 아저씨의 지친 기색이 왜 그렇게 있어? 보이는지...

흐트러진 채 운전하는 남자에 대한 소싯적 로망이 아직 남아있었나 보다

아내가 있는 곳...

주변은 어둑하고 본의아니게 빛나는 조명등이 운전대를 잡는다

육중한 테너의 떠나갈듯한 목소리

돌아오라 소렌토로가 흐른다...

IP : 115.161.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0 7:50 PM (61.74.xxx.243)

    보통은 버스에서 93.1 잘 안틀어 주는데 오늘원글님 계타셨네요.^^ 더군다나 세음이라니요.
    예전에 김미숙씨가 할때가 피크였는데...

  • 2. 캬~
    '14.1.10 8:07 PM (1.236.xxx.28)

    원글님 글이 더 예술..
    막 상상이 되고 .. 그래요. 운전사님 완전 멋쟁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742 친구 셋이 만나는 경우 말인데요 . . . .. 20:37:56 1
1788741 셀카) 왼쪽이 나은지 오른쪽이 나은지 찍어봤어요 74년생 20:37:53 1
1788740 저희 남편같은 사람 흔한가요? 3 ........ 20:33:15 191
1788739 검찰개혁 나가리판이군요. 1 ... 20:32:42 152
1788738 [단독] 급기야 ‘삼성 앞으로’…‘등터진’ K-반도체 5 ..... 20:30:36 496
1788737 5년다닌 회사 실직했어요. 스트레스 저만 견디기 힘드건가요? 3 ..... 20:29:15 436
1788736 오즈웨어 부츠 봐주세요 어그 20:28:46 40
1788735 휴롬으로 양배추즙 낼때.. .. 20:28:08 37
1788734 옆집 낙엽 때문에 미치겠네요 2 비디 20:27:52 279
1788733 요양보호사 고용 부모님 허락? 3 ㄱㄱ 20:25:48 205
1788732 아이러니 2 20:25:20 103
1788731 독거노인 말벗 서비스 없나요? 4 ㅇ ㅇ 20:23:01 300
1788730 전문대 다시 가는 사람들 4 ㅗㅎㅎㄹ 20:21:02 508
1788729 엄마가 죄인이네요 15 엉엉 20:16:03 1,155
1788728 혈압올리는 놈 하나 또 간다 3 라일 20:10:52 909
1788727 조리실무사 면접 봤어요 3 00 20:07:47 521
1788726 이재명 정부의 검찰은 다릅니다??? 3 내란좀비아웃.. 20:05:17 275
1788725 수영장 아주아주 이상한 중년아줌마 7 20:03:45 1,093
1788724 여기서나 환율 걱정이지 4 ㅇㅇ 20:02:53 468
1788723 전문직까지 무력화 시키는 Ai시대 무섭네요. 5 .. 20:02:00 713
1788722 러브미 집 파는 게 그렇게 문제인가요? 8 .. 20:00:20 701
1788721 달러 풀어 환율 낮췄더니… 美주식 싸게 더 사들인 서학개미 5 ㅇㅇ 19:59:42 510
1788720 나경원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심판 선거".. 5 19:57:57 698
1788719 환율 다시 '들썩'...구두개입 후 처음 1,460원선 2 .... 19:56:39 262
1788718 환율 방어에 얼마나 썼나…외화 곳간, '이례적' 감소 3 .. 19:56:19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