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4-01-02 17:18:45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2. ..
'14.1.2 5:35 PM (218.38.xxx.81)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7278 | 다이아 무조건 클수록 좋나요? 7 | ᆢ | 2014/01/27 | 2,707 |
347277 | 울릉도? | 엿 | 2014/01/27 | 688 |
347276 | 봉사단체에 매달 5천원씩 자동이체 계속 내야할까요? 1 | 장기백수 | 2014/01/27 | 1,176 |
347275 | 이은가족 티브에 나오네요 | ''''''.. | 2014/01/27 | 2,829 |
347274 | 수상한 그녀 봤어요 8 | 하바나 | 2014/01/27 | 3,901 |
347273 | 어떻게 하면 시댁에 대한 마음 다스릴수 있나요? 19 | ㅇㅇ | 2014/01/27 | 4,280 |
347272 | 사이버경철청 요구문자? 1 | 헐~ | 2014/01/27 | 846 |
347271 | 멍게비빔밥 드셔보셨나요?? 9 | 신세계 | 2014/01/27 | 2,889 |
347270 | 갈비탕 마구리 핏물 빼는거요 1 | 아침형인간 | 2014/01/27 | 1,494 |
347269 | 울진에서 횡성가려는데요 | 길 잘 아.. | 2014/01/27 | 677 |
347268 | 하루 집 청소 도와주실 분은 어디서 구하면 될까요??? 7 | 웃자맘 | 2014/01/27 | 2,405 |
347267 | 다이어터라는 웹툰이 인기인가요? 3 | 다이어트 필.. | 2014/01/27 | 1,702 |
347266 | 양비론 안철수, 정체성 시험대에.. '교과서 논쟁'등 후한 평가.. 16 | 선과악으로 .. | 2014/01/27 | 1,302 |
347265 | 리클라이너 소파 문의 드립니다. 4 | 남편소원 | 2014/01/27 | 3,038 |
347264 | 계란 반숙은 어떤가요? | ... | 2014/01/27 | 2,009 |
347263 | 엄마가 편찮으셔서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햇살가득 | 2014/01/27 | 1,180 |
347262 | AI때문에 혹시 닭 드시나요???? 8 | ai | 2014/01/27 | 2,537 |
347261 | 잡채할때는 3 | 궁금맘 | 2014/01/27 | 2,627 |
347260 | 살림 좋아하시는 주부님들, 도와주세요 1 | 밥먹자 | 2014/01/27 | 1,324 |
347259 | 요지경이네요. 내 주변에는 부모한테 되려 받는 10 | 부모 용돈 .. | 2014/01/27 | 2,723 |
347258 | 저는 허리띠입니다 15 | 우연의 일치.. | 2014/01/27 | 4,168 |
347257 | 명동역에서 명동성당까지 걸어 가는데 오래 걸리나요? 9 | ... | 2014/01/27 | 3,010 |
347256 | 고3 수학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하는거 어떤가요 12 | 수학 | 2014/01/27 | 6,341 |
347255 | 피임약복용후 폭풍같은 ㅅㄹ 를해요. 4 | 고민 | 2014/01/27 | 3,383 |
347254 | 이사할때 붙박이장은 어떻게 하나요? 3 | 이사 | 2014/01/27 | 3,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