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똑같이 힘들게 아기 키우겠죠.

백일의기절 조회수 : 1,034
작성일 : 2013-12-05 14:55:29
다들 잠못자고 삭신이 쑤시고 뼈마디가 아파도
참고 애기 보는거겠죠?
물론 제가 선택해서 낳았으니 오롯이 제책임 인것도 아는데..
요즘 너무 힘들어서요 ㅠㅠ
잠깐 도와줄 사람도 없고 오직 신랑만 의지하고 있어요.
근데 신랑은 아무래도 육아에 한계가 있을수밖에없으니..
하루종일 같이 있는날은 그나마 심적으로 편해요.
혼자 있는 날은 넘 두렵고 불안하고..ㅠㅠ
순한편이었는데 백일 전부터 잠투정이 엄청나게 늘었어요.
해가지면 맘이 불안하고ㅠㅠ
엄마의 불안을 아가도 느낄까 걱정되면서도 쉽사리 편해지질않네요.
다들 돌돼면 좋아지고 훨씬 수월하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새벽에 씻고 청소하는건 괜찮아요.
한두시간 덜 자는 것도 참을수있어요.
근데 잠투정을 한 두시간씩 하는건 정말 힘들어요ㅠㅠ
곧 좋아질거라 믿어도 되나요ㅠㅠ
IP : 175.194.xxx.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5 2:56 PM (119.201.xxx.170)

    그맘때가 젤 힘들어요..혼자 앉을 정도만 되어도 좀 낫더라구요...

  • 2. 반짝반짝
    '13.12.5 3:06 PM (121.154.xxx.16)

    힘든시기네요..얼마전 제모습같아요
    뻔한 말이지만..조금만더 힘내세요
    아기 금방 커요~~ 힘내요

  • 3. ..
    '13.12.5 3:23 PM (220.86.xxx.252)

    힘드시죠?
    저도 주기적으로 울고불고 그래요ㅠㅠ
    어젠 만8개월 10킬로도 넘는 애기가
    안아서 재워달라고 새벽세시에 그러고 있었어요
    ㅠㅠ
    무릎이고 관절이고 너무 삐걱대고 아파요.
    오늘도 보채고보채서 인제 첫끼 먹었어요ㅠㅠ
    한 세돌은 지나야 엄마도 인간답게 살수 있데요.
    우리 힘냅시다ㅠㅠ

  • 4. ~~
    '13.12.5 4:10 PM (180.224.xxx.207)

    첫애 키웠을때 두돌까지 참 힘들었다는 생각뿐이에요.(물론 아기 예쁘고 중간중간 즐겁기도 했지만요)
    근데 육아도 경험인지 둘째때는 첫애때보다 훨씬 수월했어요. 집으로 낮동안만 오시는 산후도우미 3주 불렀는데
    오히려 그분 가시고 나니까 홀가분 한 것이~~^^
    처음이 아니어서 대처할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그랬나봐요.
    원글님도 첫아기 키우시는 거죠?
    엄마도 아기도 다 첫 경험이니 매번 불안하고 힘들고 그러실 거에요.
    일단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몸이 고된건 좀 견디어지더군요.
    아기가 모유를 먹는다면 누워서 먹는 것 조금 연습하면
    아기도 먹다가 잠들고 엄마도 젖먹이는 시간이 힘들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면 엄마가 너무 긴장하고 안달복달 하지 않아도 잘 크게 될테니
    아기 안전에 대한 것만 신경 쓰고 나머지 소소한 것에는 너무 애 태우지 마세요.(다른집 애는 벌써 뒤집었다는데 우리애는 왜 안하지? 다른집 애들은 벌써 걷는데 우리 애는 왜 기어만 다니지? 뭐 이런 거요. 저희 둘째는 배밀이도 안하고 기지도 않고 엉덩이로만 밀고 다니다가 걸었어요)
    아기들이 신기하게도 엄마의 마음 상태를 기막히게 느껴서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기도 더 보채고 엄마가 여유로우면 아이도 느긋해져요.

  • 5. ...
    '13.12.5 4:19 PM (222.237.xxx.50)

    글쎄요. 세돌 되가는데도 몸은 좀 덜 힘들지만 여전히 여러모로 힘들어요-_-
    애 낳은 이상 아마 평생 힘들고 마음 졸이며 살 듯..

  • 6. 백일의기절
    '13.12.5 5:18 PM (175.194.xxx.97)

    다들 같은 맘일꺼란거 아는데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았던 것들이 갑자기 터져나오나봐요.
    저희 신랑앞에서 울어봤자 위로받기 힘들것 같아서
    여기서 넋두리하고가네요 ㅠㅠ
    힘내야지!!하다가도 막상 돌아서면 안절부절..아닌척하려니 더 힘드네요.
    위로의 댓글들 감사합니다..이제 4개월인데 막막하긴하네요ㅋ

  • 7. 백일의기절
    '13.12.5 8:56 PM (175.194.xxx.97)

    감사합니다ㅠㅠ
    전 슬링은 신생아때부터 쓰려고했는데 이상하게 어렵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아기띠로 재워요.
    누워서 먹이는것도 얼마전부터 밤중수유때만 하고있구요. 요즘 추워서 이틀에 한번씩 목욕시켜요^^
    맞아요..이쁠때죠.제가 안보이면 두리번두리번 찾고.
    눈마주치면 까르르 웃고..엄마만 믿고 의지하는 딸 생각해서 힘내볼게요.
    아가님도 화이팅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255 영국 철도전문 저널리스트의 경고 ! alswl 2013/12/16 1,312
333254 대체 피자값은 왜 비싼가요? 34 . 2013/12/16 12,093
333253 여중생, 초3남아 2 선물 2013/12/16 769
333252 초등 1학년 여아친구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초등 2013/12/16 3,790
333251 전두환 전 대통령 지방세 체납액 아직도 안 냈다 3 세우실 2013/12/16 974
333250 2011년 진경락의 협박 "전모 밝히면 MB 하야해야&.. 3 .. 2013/12/16 1,513
333249 도망가고싶습니다 2 하아.. 2013/12/16 1,006
333248 이 와중에 변호인이 만일...천만(?)찍으면... 4 ㅇㅇㅇ 2013/12/16 1,612
333247 의료보험 없어서 충치를 오일풀링으로 치료하던 친구 이야기 9 123 2013/12/16 5,000
333246 실업급여 본인이 원해서 퇴사하면 못받나요? 7 ?? 2013/12/16 2,006
333245 바지와 니트가 안어울리는 몸뚱이.. 6 아놔ㅠ 2013/12/16 1,544
333244 엑셀 도와주세요 1 꽃사슴 2013/12/16 656
333243 피서객 앞에 갑자기 나타난 공기부양정의 위엄 우꼬살자 2013/12/16 650
333242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블랙컨슈머 관련 후기입니다. 13 vina 2013/12/16 3,292
333241 제사 문제 고민입니다. 4 고민 2013/12/16 1,580
333240 스키복 세탁 어찌해야하나요? 6 스키복 2013/12/16 1,183
333239 폴리우레탄 함유된 면 삶아도 되나요? 1 ,. 2013/12/16 854
333238 남편 안 좋은점 닮은 아이를 남편이 혼내네요.. 3 .// 2013/12/16 1,234
333237 40세 넘어 받는 (나라에서 하는) 건강진단 안 받으면 불이익 .. 7 레드 2013/12/16 3,737
333236 펌)변호인’ 예매율 1위 등극, 할리우드 누르고 韓 자존심 회복.. 5 ,,, 2013/12/16 1,729
333235 김장김치에 3 육수 2013/12/16 1,584
333234 홈케어 각질제거법 1 민감피부 2013/12/16 1,819
333233 친구 딸 초등입학선물 뭘 해주면 좋을까요 2 .. 2013/12/16 1,299
333232 손에 딱붙는 수술용장갑?? 6 ㅇㅇ 2013/12/16 3,641
333231 미국슈퍼에서 애들 반찬 뭐 사세요? 789 2013/12/16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