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증에 걸린 딸을보며

재수생엄마 조회수 : 5,874
작성일 : 2013-11-22 08:04:33

지난주말에  논술이 끝났어요

월요일부터  잠만 잡니다  나가지도  않고 누워있고

밥만 먹고  컴질만  하다가  핸폰만  보다  잡니다

나가라고  했더니  어제  처음  친구만나러  한번  나갔네요

살이  너무 쪄서  운동하랬더니  싫다고  하고  외국어 학원이라도

다니랬더니  싫다네요  아님  알바라도  하랬더니  자기처럼  소속도 없고

뚱뚱한애를   누가 써주겠냐고  싫다네요    친구들 만나  놀고 쇼핑하랬더니

대학생친구들  만나기  싫고  재수친구들은  더더욱  만나기 싫대요

집안일이라도  도우랬더니  겨우 청소좀하네요

고3 시험끝나고는  헬쓰도 하고 여행도 가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더니

재수끝나고  나니 무기력증 환자네요   자기내버려두라고  짜증이네요

아직 결과발표도  안났는데  결과나오면  어떻게 될지  무섭네요

재수시간이  많이  힘들었는지 완전  무기력에  뭐라하면  짜증이네요

은둔형 외톨이 같이   집에만 박혀 있어서  바라보는  엄마는 속이

까맣게  타네요

IP : 211.48.xxx.2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2 8:08 AM (106.188.xxx.223)

    냅두세요...냅두면 낫는병입니다... 실컷 무기력의 끝까지 가고싶은 시기일것같아요

  • 2. 음....
    '13.11.22 8:10 AM (218.38.xxx.155)

    마냥 냅두면 폐인될 거 같은데요....

  • 3.
    '13.11.22 8:12 AM (14.45.xxx.51)

    수능끝난지 얼마안되니 그럴수있어요
    4년동안 열심히 했든 안했든 입시압박에 있었으니
    조금은 나두세요
    부모가 할일은 집에만 있지않게 여행도 같이다녀오고
    마트도 가서 같이 쇼핑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수한다고해도 성적에 맞게 입학시키고 나면 달라질겁니다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면 좋겠네요

  • 4. ...
    '13.11.22 8:13 AM (106.188.xxx.223)

    겨우 지난주에 시험끝나고 아직 발표도 안났는데 폐인은 무슨 폐인이에요. 저도 일 하나 끝나면 무기력하게있는데. 엄마랑 살때는 그러지 못하고 들들볶으니 얼마나 괴로운지.... 몸은 무기력하게있어도 머릿속으론 여러 생각이 있을거에요.
    그렇게 쉬다가 합격발표나거나 그러면 그때 움직이면 되죠...

  • 5. 저는
    '13.11.22 8:19 AM (121.140.xxx.137)

    제 아들은 고등학교 1학년인데 이래요.
    전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줄 알고 들어왔더니 재수생이네요.
    당분간 그냥 두셔도 될 거 같아요.
    너무 걱정 마세요. 좀 쉬고 있는 시기다 생각하시구요.
    고등학생이 이래도 전 그냥 내버려두고 있어요. 방법이 없더라구요. ㅠㅠ

  • 6. ,,,
    '13.11.22 8:22 AM (121.157.xxx.75)

    수능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냥 두세요..
    원글님이 정 그거 못지켜보겠으면 같이 영화보러가시던가 아님 모녀간에 가까운곳 여행다녀오시던가요
    옆에서 잔소리만하시면 당사자 힘들어요

  • 7. ㅇㅇ
    '13.11.22 8:24 A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두세요. 연말까진 놀아도 되지 않나요? 그러다 한 번 찜질방 갔다가 때도 좀 밀고 나오는 길에 옷도 하나 사주시고.... 엄마도 쉬세요~

  • 8. 그냥..
    '13.11.22 8:29 AM (14.37.xxx.29)

    냅두면... 되요

  • 9. 으윽
    '13.11.22 8:37 AM (99.226.xxx.84)

    놔두세요.

  • 10. ᆞᆞ
    '13.11.22 8:50 AM (218.38.xxx.156)

    좀 쉬어야죠 걱정마시고 그냥 두세요
    님도 쉬시고 신경쓰지마시구요

  • 11. 3333
    '13.11.22 8:51 AM (222.103.xxx.166)

    앉아만 있어서 몸이 뭉치면 답답하고 우울증 걸리기 쉽대요
    그래서 사무직이나 수험생들 고시생들이 육체노동 하는 분들보다 더 잘걸리는거..
    주물러 주시거나 안마기나 어디가서 마사지 받거나 물리치료 받거나 등등
    좀 풀어주면 좋을텐데..

  • 12. 희망
    '13.11.22 8:55 AM (211.246.xxx.228)

    정상입니다 ^^
    넘 에너지 몰아서 쓰고 긴장하고 진이빠진거죠 저도 우리 아이 대학보내고 두달간
    두문불출, 소파에 앉아 종일 티브만 봤는데
    너무 좋았더라였어요 좀 지루했지만 그게
    필요해요 몸과 정신이 방전상태인데 억지로 움직이게 마시고 푹 쉬고 충전되게 해주세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고 여행데리고 다니시고 브런치 먹으러 다니고ᆢ엄마랑 작은
    행복을 퇴행적인 말씨와 몸짓으로 하면서
    셤 끝난 축제를 해주세요
    결과 나오기전에요 ^^

  • 13. 푸른연
    '13.11.22 9:16 AM (223.33.xxx.12)

    원글님께서 과민하세요.
    재수까지 한 입시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네요
    맘껏 게으름피고 싶고 긴장풀려뒹굴뒹굴할 시기죠
    단.그게너무 오래 지속돼서 대학 입학후에도
    몇달간다면 문제지만요.

  • 14. 올리브
    '13.11.22 9:42 AM (175.223.xxx.248)

    두어달은 뒹글거리는것도 좋아요.
    앞으로 다시 뛰는 동력이 될 수 있어요. 스타일이 원글님과 다르더라도 봐주세요. 충분히 애썼잖아요.

  • 15. ..
    '13.11.22 9:58 AM (210.221.xxx.86)

    잔소리 일체 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그냥 냅두세요.

    그리고 눈물 촉촉한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며 한 번 꽉 안아주세요.
    우리딸 힘들었지? 고생많았다.....토닥토닥 등 두들기면서요.

    저희 딸 힘들때마다 한 번씩 해주는데 효과 좋아요.^^ (물론 진심을 담아서 촉촉한 눈으로 보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 16. 평온
    '13.11.22 10:42 AM (211.204.xxx.117)

    고등학교 3년+재수 1년까지 4년을 몰아치고 달려온 아이를 왤케 채근하세요...

    진이 다 빠진거죠... 엄마가 마음이 급하세요...

    며칠 쉬게 좀 해주세요.

    고생많았다고 이뻐해주세요.

    월요일부터 잠을 잤으면 오늘이 금요일이니까... 5일동안 집에서 잠자고 쉬었다고 은둔형 외톨이라고 속이 까맣게 탄다고 하시면...ㅠㅠㅠㅠ 읽는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집이 마음 편한 곳, 쉴 수 있는 곳이 되어야
    집에서 쉬고 나가서 또 활동하고 공부하고 하지요.

    집이 불편한 곳, 엄마 잔소리 듣는 곳이 되면
    쉴 데 없고 마음 붙일 데 없는 아이는 당연히 짜증을 내지 않을까요?

  • 17. 고3엄마
    '13.11.22 9:19 PM (218.39.xxx.201)

    저희 아들도 어찌나 진이 빠졌던지,
    대학 붙어도 공부는 절대 하기 싫다네요..
    저도 미안 했던지,
    '혹시 모르죠. 지금 부터 3달간 푹 쉬면 내년 3월에는 공부가 다시 하고싶어질지도..'
    그러네요.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데, 제 속이 부글 부글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380 정시 지원 예측? 11 눈사람 2013/12/13 1,995
332379 고려대 안녕들하십니까? 에 대한 성균관대 응답 대자보 부착-뽐뿌.. 4 참맛 2013/12/13 2,288
332378 마곡지구 2 진주 2013/12/13 1,576
332377 전화한통만 해주시렵니까? 아동학대특례법 통과를 위해서 시간이 촉.. 제발요 2013/12/13 638
332376 미샤 세일 일시품절이라 되어있는 상품은 더이상 안들어오나요? 1 .... 2013/12/13 1,342
332375 초3 여자아이 남자 친구들 집에 보내도 되겠죠? 5 엄마마음 2013/12/13 2,301
332374 서울대치과와 세브란스치과 중 어디가 더 나은가요? 2 궁금 2013/12/13 1,590
332373 자연유착법으로 쌍꺼풀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 2 자연유착 2013/12/13 1,883
332372 벽걸이TV 수리비용이 49만원인데 고쳐야하나요 7 조언 2013/12/13 4,355
332371 호떡믹스랑 도넛가루있는데 용도와다른 레시피있음 알려주세요 4 간식땡겨 2013/12/13 1,369
332370 드럼 10키로에 퀸사이즈 극세사빨아지나요? 16 극세사 2013/12/13 2,034
332369 우리 모두를 위한 민영화반대 서명 부탁드려요 3 눈뜨고 코 .. 2013/12/13 549
332368 기억이 안나.... 2 으아.. 2013/12/13 594
332367 자라 패딩인데 오리털이 박음질 틈새로 많이 나와요 수선 어디서 .. 2 오리털 수선.. 2013/12/13 1,705
332366 싱글 매트리스가 거실에 나와 있으면 좀 그렇지요? 5 .. 2013/12/13 1,665
332365 만나지않고 카톡만으로 연락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6 고민 2013/12/13 6,382
332364 이력서 열람 했던데 기다려 봐야 하겠죠? 1 구직자 2013/12/13 1,416
332363 뭐가 문제일까요? 온수가 잘 안나와요.. 2 궁금... 2013/12/13 1,064
332362 초3남자아이 주관식답 17 산을보라 2013/12/13 2,555
332361 간편한 과일컵 괜찮네요. 5 ........ 2013/12/13 2,178
332360 아이 있으신분들 제발 층간소음에 신경좀 써주세요. 12 어휴.. 2013/12/13 2,105
332359 착한기변으로 2 핸드폰 2013/12/13 833
332358 지금 스타벅스인데... 8 ... 2013/12/13 2,936
332357 도와주세요(사범대 정시지원 관련) 8 고3 엄마 2013/12/13 1,194
332356 말 가려 할줄 모르는 사람 4 g 2013/12/13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