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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쓰고 우는7살아들.. 뭐가 문제일까요?

.. 조회수 : 3,982
작성일 : 2013-11-11 10:57:44

일단 제 수준에서는 정성껏 최선을 다해 길렀습니다.

7살 아들아이가 울음이 많습니다.

악을 쓰면서 울어요..

어려서는 자다깨서 악쓰고 울고

외출하고 집에 오는 길에 잠이 들었다가 집에 와서 옷 벗기면서 악을 쓰고 울고ㅠ

이런식으로 어렸을때는 힘이 들었어요.

이제 좀 크니.. 사소한걸로 맘에 안들면 울어요ㅠ

어른들이 볼때는 대게 별거 아니죠ㅠ

친구들의 관계도 좋고, 선생님들에게도 이쁨받긴 하는데요..

친구가 놀렸다고 울고

남동생이 자기 목도리 가져갔다고 악쓰고 울고..

정신과적인 문제일까요?

어제도 마지막 단풍 보겠다고 산으로 갔어요.

엄마인 제가 큰애꺼인줄 모르고 동생에게 주었다고 울고불고 악을쓰고ㅠㅠ

이럴때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진정하라고 저기 근처있던 나무에 서 있으라고 했습니다ㅠㅠ

진정하고 오라고..

이럴때마다 어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ㅠ

소아정신과를 가야하는지,

아님 엄마 잘못인지ㅠㅠ

IP : 121.168.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11:01 AM (121.160.xxx.69)

    혹시 동생이 있다면, 항상 첫째니까 동생에게 양보하라고 하진 않았나요? 그런게 쌓여서 자기 불만이라 맘에 안들때 울거나 소리지르는걸로 표현할수도있어요.

  • 2. 음음
    '13.11.11 11:04 AM (115.143.xxx.80)

    아이의 행동이 타당해보이지않앋도 우선 아이의 상심에 공감부터! 해주고 타이르거나 야단쳐보는게 어떨까요 제가 그 문제거든요 제가 그걸 못하는 엄마예요 모랄까 너무 흔들림없고 냉정? 이성적인? ㅡㅡ;;
    주변에 말귀알아들을만큼 크다싶은데 저런아이들은 늘 욕구불만 ..감정적 위로?나 이해를 받지 못하는 아이였던거같아요 저도 그게 잘안되거든요 우선 재판관처럼 딱딱 가르게되구 어루만져주질못하는 거요 너무 어려운데 노력중이예요 제 생각은 우선 그렇습니다 휴

  • 3. 행복한 집
    '13.11.11 11:05 AM (125.184.xxx.28)

    가만 내비두시고 억울함이 없는지도 살피세요.

  • 4. 아이들의
    '13.11.11 11:06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문제 대부분은 애정 결핍인거 같아요.
    큰애들이 작은애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는 최선을 다했는데 정작 본인은
    동생때문에 자기가 사랑을 독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억울함이 가득하죠.

  • 5. ...
    '13.11.11 11:07 AM (118.42.xxx.32)

    애정결핍 아닐까요?;
    동생 태어난걸 싫어하는 성향의 애들이 있어요
    자기꺼 조금이라도 터치하거나 나누거나 양보하라고 하면 싫어할거에요
    딸의 성향을 잘 파악해보세요
    그리고 첫째를 사랑해주고, 마음이 너그러워진 첫째가 동생을 예뻐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진정한 내리사랑..

  • 6. ..
    '13.11.11 11:13 AM (121.168.xxx.88)

    도움말씀들 감사해요.
    제가 동생많은 첫째로 자라서.. 첫째의 설움과 외로움을 압니다..
    그래서 동생이 있다고 어린동생에게 양보하거나 희생을 요구하지 않으면서 길렀는데요..
    너무 감정을 읽어줘서 문제인가 싶은.. 응석받이로 기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저렇게 울때에.. 일단 무시하라는 거지요..
    어린 아기가 아니다 보니 무시가 잘 안되네요..
    쫒아다니면서 악을 쓰고 엄마옷이나 팔을 잡고 쫒아다니까요ㅠ

  • 7.
    '13.11.11 11:19 AM (121.173.xxx.185)

    악쓰는것도표현이더라구요
    감정코칭이라는책 읽어보시길바래요
    5살 저희큰애같아서 말씀드려요

  • 8. 울딸
    '13.11.11 11:31 AM (180.230.xxx.98)

    세살된 울딸이네요..

    좀 예민한과에요ㅡㅡ


    맘에 안들면 떼쓰고 울고 하는데. 야단칠수는 없어요.
    예민하게 받아들이니 자존감 다칠까봐.

    일단 저도 아이의 감정을 읽어줘요.
    제가 이해못하는 감정도 있지만 뭐~지가 기쁜 나쁘다니 어째요.


    평소에 옷을 입어야 하는데 안입으면
    어서 입어. 안입으면 감기걸려. 이런식으로 엄마입장에서 아이를 대했다면.

    좀 바꿔서
    옷이 입기 싫구나. 옷이 마음에 안들어? 답답할 거 같애?
    하며 관심을 가져줘요. 그래도 떼를 쓰기도 하지마 60프로는 분위기 전환 되면서 빨리 수습되더라구요.

    휴~애 키우기 힘들어요. ㅎㅎ
    울애 7살 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그때도 그런건 아니겠지요.

    윗분이 추천한 감정코칭. 읽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다시 빌려 봐야 겠어요.

    제 생각에 예민한 아이은 그만큼 신경을 더써줘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 9. ....
    '13.11.11 11:35 AM (119.194.xxx.204)

    제딸은 8살인데 어릴적부터 아무것도 아닌 일로악을 쓰면서 뒤집어지게 울었었어요. 자다 깨면 거의 백프로고 옷입다가도 뭐 소매가 잘못됐다고 짜증. 신발 신다가 또울고.... 대체 어떡해야할지 모르게 한번씩 소리지르며 우는데 제가 미칠것 같더라구요.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한가지 얘기가 정말.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희 딸보고 얘는 타고나기를 워낙 예민하고 민감한 아이다. 오감이 너무 발달해서 손끝에 스치는 불편함을 다른 사람은 5만큼 느낄때 얘는 80~90이렇게 느끼는거다. 그런 특성을.이해해서 엄마가 민감하게 재빨리 불편함을 없애주라고 하셨어요. 아이를 계속 관찰하다가 이게불편하겠구나 싶으몀 그걸 느끼기 전에 엄마가 해결해줘버리라구요.
    그런식으로 하루에 짜증나는 횟수를 줄여가면 된다고 했는데 이게 좀 어릴때여서.효과가 컸어요.
    아이표정만 바뀌어도 얼른 화나기전에 해결해줘버리는거죠.
    예민한 아이한텐 이 세상.모든 자극이 남들보다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소리도 촉감도 냄새도 뭐든 불편한 상황이 남들보다 많으니 욕구불만이 되지않게 세심하게 살펴서 맞춰주라고 하셨어요.
    아이는 90만큼 예민한데 엄마는 20만큼밖에안되는 둔감한 사람이면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아이 욕구를.충족시켜주지못해서 문제가 된다구요.
    알려준대로 계속 아이를 관찰하고 바로바로 해결해줬더니 화가 폭발하는 상황이 많이 줄었고 서서히 좋아지더라구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아이에.맞는 방법이겠지만 혹시 도움될까싶어 길게 올려요

  • 10. 7살
    '13.11.11 11:35 AM (58.142.xxx.209)

    7살이 그러면 확 잡으세요.

    무시 ..절대 들어주지 마세요.

    울지말고 마로 하라가고

  • 11. 악쓰고
    '13.11.11 11:41 AM (180.230.xxx.98)

    우는거에 너무 동요 되실 필욘 없을거 같아요.

    옷벗기가 싫었는데 벗긴거.
    싫지만 해야 잖아요.

    옷벗기 정말 싫고 귀찮지? 외출복 벗어야 ㅇㅇ 감기 안걸리고 그렇거든. 하며 자꾸 설명을 해주세요.
    니가 그렇지만 이렇기 때문에 그렇다.
    설명해 주시고 ..

    과자건 사과는 하셨나여?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하세요.

    제딸은 좀더 인격적으로? 대하니(어른대하는것 처럼)
    떼가 조금 잡히긴 하던데..
    인격적으로 대했기 때문에 울고 불고 하는건 별로 상대 안해줘요. 진정 될 때 까지 기다려 줍니다.

  • 12. ..
    '13.11.11 11:58 AM (121.168.xxx.88)

    뭐가 잘못일까요?
    감정코칭에서 시키는대로 아이를 길렀습니다.
    마음 공감해주고 달래주고 설명해주고 길렀습니다.

    제가 잘못된 감정코칭을 하는건지?
    제 아이가 영악한가? 고집이 센가?
    무조건 맘대로 하려고 하는성향이 있는가?
    머리로는 알면서도 응석부리고 징징거리는 버릇이 있네요.
    고민스러울 정도입니다ㅠㅠ

  • 13. 엄마의 권위
    '13.11.11 1:13 PM (124.53.xxx.203)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징징대고 떼쓰는 건 절대 용납하면 안되던데요,,
    설명도 필요없고 단호하게 안돼! 안돼!
    그렇게 하루종일이라도 부모가 버티고 있으면 아이가 스스로 꺾이는 순간이 옵니다,,
    아이들에게 설명따위 끈질기게 할 필요 없어요,,
    한번 정확하게 설명했는데 안들었을 때 단호한 대처가 필요해요,,
    일일이 모든 상황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서 키우다 보면
    아이가 변명이나 자기합리화로 부모를 설득하는 버릇이 생겨요,,
    심하게 말하면,,,이리저리 지 고집만 피우고 말을 안들어처먹게 되는거죠,,
    단호함과 허용을 적절히 구사해야 합니다,,

  • 14. 이렇게 고민되면
    '13.11.11 2:13 PM (175.197.xxx.75)

    상담받아보세요.

    일단 아이도 안 본 상태에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구
    엄마는 지금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는 거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 느끼는 게 당연할 거 같아요, 엄마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러니까 전문상담실 가서 보여주고 상담을 받으시는 게 최선일 듯.


    엄마 화이팅!!! 절대 포기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오던 거처럼........힘내요~!

  • 15. 희망
    '13.11.11 5:43 PM (61.77.xxx.79)

    부모님 관심과 애정을 확인받고 싶은가 봅니다
    아이 입장에서 요구가 안 받아들여져서 화가 나고
    욕구도 잘 해결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에게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로 그만큼 뒤로 밀려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와 엄마가 또는 아이와 아빠가 단 둘이 데이트도 하고 동생과 분리된 시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아이의 화가 쌓이면 부적응 행동이 되고 나중에 사춘기 때에 그리고 사회에 나가 문제가 커집니다
    먼저 엄마가 아이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경청하세요
    무시하지 말고 선택적으로 듣지 말고 아이의 말을 다시 앵무새 처럼 읽어주면서 들었다는 걸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공감하고 마음으로 들어주고 같은 마음이 되었다는 걸 알려주세요
    마음은 공감하고 행동은 수정해 주셔야 되는데 행동부터 수정하려고 하니까 자꾸 엄마와 엇나가서
    그 아이 마음이 공허하고 외롭고 버려진 느낌,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에 빠지는 겁니다

  • 16. ..
    '13.11.12 1:48 PM (121.168.xxx.216)

    행동수정전에 마음공감이 부족하게 느끼는 것 같다는 말씀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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