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체육대회 보통 이렇게 하나요?

어린이집 조회수 : 4,694
작성일 : 2013-11-09 19:17:51
4세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엄마에요 오늘 오후에 아이 체육대회에 다녀와서 씁쓸한 마음이 들어 보통 이렇게 하는 건지 제가 예민한건지 82님들께 여쭤봅니다

 1.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4시간 내내 귀를 울리는 음악소리, 진행자의 마이크 볼륨 때문에 불쾌감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집에 돌아와서 글을 쓰는 지금도 귀가 얼얼하네요 음악도 거의 고속도로 뽕짝수준이고ㅜㅜ 대학 체육관을 빌려서 했는데 무대쪽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그 아래 아이들을 대기시켜두더라구요 간혹 귀를 막는 아이들도 보이구요 

2. 4시간 중에 4살 우리 아이가 참여한 건 대략 10여분 나머지 시간은 스피커 아래에서 대기하게 하더라구요 게임의 종류를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면 하는 아쉬움이... 부모 참여게임도 있었는데 술을 마시고 돌게 하더라구요 종이컵 반잔 정도라 큰 관계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이 운전을 해서 귀가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3.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교사가 초콜렛을 나눠주더라구요 간식은 부모님들이 준비했으니 충분했을 거 같은데 평소에 잘 먹이지 않는 과자류를 주니ㅜㅜ 

잘 못 해도 내아이 하는 것 보러 갔는데 경박한 음악과 진행에 질려버리고 돌아오니 짜증이 나네요 이런 내용들로 항의나 건의를 할까 그냥 넘어갈까 고민 중에요 너무 진상엄마가 되는 걸까요?
IP : 124.153.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7:21 PM (119.67.xxx.75)

    스피커 음량이 너무 큰 것.
    스피커 바로 근처에 아이들 대기 시킨 것.
    게임시간에 술을 이용한 것.


    모두 항의 할 사안인데 왜 가만 계셨어요?
    학부모들이 가만 계셨다는게 더 으아합니다.

  • 2. **
    '13.11.9 7:22 PM (119.67.xxx.75)

    의아합니다.

  • 3. 오늘
    '13.11.9 7:24 PM (124.153.xxx.21)

    오후는 체육대회중이라 항의가 힘들었구요

    월요일에 정식으로 원장에게 항의할까 생각 중이었어요
    항의 여부
    편지로 할 건지 전화를 이용할 것인 지에 대해 고민 중이었어요

  • 4. **
    '13.11.9 7:27 PM (119.67.xxx.75)

    1.행사 중이라도 소리가 너무커서 불편하니 소리 조금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2.스피커 가까이 있어서 아이들이 불편해 하니 대기석을 옮겨 주시면 어떨까요?

    그 자리에서 충분히 말 할 수 있는 일들인데......

  • 5. 원글
    '13.11.9 7:29 PM (124.153.xxx.21)

    아이 어린이집은 200 명 정도의 대규모이고 이벤트 회사를 불러서 아주 크게 행사른 하는 중이라 중간에 나서기가 힘든 입장이었어요

    아이들 자리를 미리 만들어 두었는데
    항의한다고 다른 곳으로 옮길 수도 없구요

  • 6. ..
    '13.11.9 7:30 PM (203.226.xxx.211)

    그 자리에서 왜 말을 못하세요?? 지나간 다음에 항의하면 뭐 어쩌라고?

  • 7. ㅜㅜ
    '13.11.9 7:32 PM (203.226.xxx.41)

    좀 비겁한가요? ㅜㅜ

    학부모까지 수백명이었을 거 같은데
    앞에 나서서 말할 깜냥은 못되나봅니다

    지난 다음이라도 다른 행사들이 남아 있으니 재발 방지차원이지요

  • 8. 음..
    '13.11.9 9:57 PM (121.147.xxx.224)

    저희 애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준비해서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보통 이벤트 업체에 맡긴 경우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스피커 소리는 체육관 내를 다 울리게 해야하니 어쩔 수 없다쳐도 아이들을 그 아래 둔건 항의할만 하고요.
    아이들 다니는 원 행사인데 아무리 학부모 게임이라도 술을 이용한건 말이 안돼요.
    다만 원아들이 많은 곳은 아이들마다 최소한 한 두번은 게임 참여를 시켜야하니 개인 참여시간은 정말 짧아요
    간식부분은 특별한 날이고 아이들 원기회복이 필요하니 초콜릿 아이디어가 나온게 아닐까 싶네요
    저라면 전화로 술에 관한 부분은 분명하 짚고 넘어가겠어요

  • 9. 원글
    '13.11.9 10:03 PM (124.153.xxx.21)

    제 생각엔 마이크 볼륨 조금 줄이고 음악도 동요같은 걸 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 나이트더라구요

    초콜렛은 쓰긴 했지만 저도 특별한 날이니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첨에 술이 어쩌고 해서 상품인가 했는데
    마시고 하는 게임이더라구요
    게임 수준도 정말 말하기 민망해요

    이게 부모들 야유회인지 아이들 체육대회인지
    참...
    중간에 나오고 싶었지만
    아이한테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아있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어요

  • 10.
    '13.11.10 12:02 AM (220.116.xxx.11)

    별로 수준높지 않는 동네, 수준 높지 않은 유치원에 보내는 저희 아이 2년간 체육대회 말씀드리면
    비교되실까요? ^^

    -진행 : 체육선생님 담당....어설픕니다.
    -게임 : 애들 참여 : 줄다리기, 달리기 (50m), 계주, 댄스(작년 싸이, 올해 빠빠빠)
    부모참여 : 줄다리기, 애들 태우고 운동장 한바퀴 돌기, 애들 손잡고 같이 줄넘기
    학부모 계주
    -그외 : 원에서 바베큐를 한 구석에서 하면 줄서서 갖고 와서 먹습니다.

    그렇게 4시간정도 오후에 했습니다. 어떠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788 멋잘부리는 여성분만 26 꾸미는여자 2013/11/15 4,576
321787 허리아픈데 절운동 괜찮나요? 5 비밀 2013/11/15 2,239
321786 높은굽 부츠를 낮은 굽으로 바꿀수 있을까요? 6 단풍 2013/11/15 1,292
321785 상속자들에 너무 미쳤어요 진짜 23 탄이야 2013/11/15 4,129
321784 김포공항에서 롯데월드 가는 법 4 .. 2013/11/15 2,268
321783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하고싶어하는 5학년인데요. 상담좀 하고싶어요.. 6 수학샘이나잘.. 2013/11/15 1,236
321782 신한카드 패밀리세일 가보신분 3 패세 2013/11/15 2,931
321781 송지효가 입은 버버리패딩 ... 17 상큼미소 2013/11/15 13,528
321780 01X 번호 쓰시는분들 번호 바꾸셨어요? 7 번호변경 2013/11/15 1,355
321779 시누이의 농담을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15 시누이농담 2013/11/15 3,890
321778 구호 옷 8 여름 2013/11/15 2,881
321777 짝 사랑이 영어로 unreturned love 맞죠? 8 .. 2013/11/15 2,548
321776 패딩 이 정도면 따뜻할까요? 7 ... 2013/11/15 1,700
321775 김치국물 김치국물 2013/11/15 648
321774 sale이라는 단어. 5 123 2013/11/15 973
321773 노대통령의 딱 두마디 수정 권고를 이딴식을로 폄하하나요? 8 답답.. 2013/11/15 1,513
321772 부자들은 법인만들어 상속하나요? 1 니믄가고 2013/11/15 1,215
321771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lowsim.. 2013/11/15 470
321770 커피 핸드드립시 플라스틱 드리퍼 환경호르몬? 5 겨울아이 2013/11/15 5,949
321769 싱가폴 여행도와주세요 10 감사 2013/11/15 2,096
321768 살다살다 목사 빤스를 다보네요.. 5 찌라시공화국.. 2013/11/15 2,594
321767 금요일 점심 지나고 검찰 발표했네요. 이런 제길 3 금요일 2013/11/15 1,371
321766 김기춘 '아들집 전세' 빌미 4억5천만원 편법증여 의혹 세우실 2013/11/15 2,086
321765 [속보]검찰.."노무현 고의로 대화록 삭제했다".. 18 개검찰 2013/11/15 2,373
321764 김진태의원님, 제가 파리시위자입니다.txt 3 2013/11/1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