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독이될까요? 득이 될까요?

초딩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3-06-28 16:02:20

초등 3학년 남자아이고요. 아들 하나라 엄마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무한하게 받으면서 자라고 있는데요.

아빠역시도 아이 교육과 생활에 엄청나게 협조 잘합니다.

 

초1부터 지금까지 쭉 거의 모든 시험 올백이거든요

심지어 받아쓰기까지 거의 완벽하게 올백...

그런데 그 점수가 시험 몇주전 부터 교과내용 완벽하게 달달 아이랑 같이 외우고, 설명하고 중요부분 체크해주고

문제풀게 하고 기출문제 구해서 풀게 하고 해서 얻어진 결과라는 거죠.

 

1,2학년까진 수학,국어만 중간.기말 봐서 엄마가 열심히 아이에게 일단 설명- 확인-문제풀기-틀린거 체크식으로

공부했는데 3학년부터는 과목이 과학,사회가 늘어나서 아빠가 두과목은 맡아서 설명-확인-문제풀기-틀린거 오답체크식으로 봐줍니다.

 

시험기간 공부는 대략 2-3주정도구요. 아이가 하나이기 때문에 가능도 하겠지만, 1학년때부터 쭉 이런식으로 공부를 해왔기때문에 시험때는 이 패턴을 벗어날수가 없어요.

3학년 처음 중간때 학년에서 혼자만 올백 맞았거든요. 다들 우와 하는 분위기 였는데 고학년 있는 선배맘들이 고학년

올라가면 독이 될것이다라는 쓴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사회같은 경우 외울부분도 많고, 엄마나 아빠가 요점정리해주고, 한번씩 짚어주는게 앞으로 그렇게 독이 될 사항인가요???

 

아이는 힘들어 하지만, 잘따라오고, 공부에 대한 욕심도 있구요. 매번 올백 맞으니 더 잘하고 싶은 욕심으로 열심히 합니다.  4학년때까진 이렇게 하다가 5학년부터는 서서히 오답 체크만 해주는 식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이런 공부방법이

아이에게 꼭 독이 되진 않겠죠?? 시기와 질투심인가요???

 

IP : 121.143.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13.6.28 4:05 PM (180.65.xxx.29)

    고학년 되니 저학년때 자기주도가 된 아이들이 혼자서 90점 맞고 하더라구요
    제가 봐주고 100점 보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혼자 공부해서 90점 맞는 애가 더 잘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는 됩니다

  • 2. oops
    '13.6.28 4:09 PM (121.175.xxx.80)

    엄마.아빠가 요점정리해주고 짚어주는 게 독이될지 약이 될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초등 저학년이라면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는
    독서습관이나 학습습관을 제대로 잡는 게 훨씬 더 의미있는 일일 거라는 점은 분명할 겁니다.

  • 3. 일단
    '13.6.28 4:10 PM (211.201.xxx.106)

    자기가 요점 정리도 하고 그러면서 공부 맛 들이는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지금 글로 봐서는 자기 실력이 아닌 것 같아요.
    방법만 가르쳐 주시고 자기가 하도록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자기 몸에 맞지 않은 방법은 학년 올라 갈 수록 통하지도 않고 힘들어져요.
    지금은 그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는 최적의 시기구요.
    글고 애가 초딩인데 시기, 질투는 오버 같네요.

  • 4.
    '13.6.28 4:23 PM (61.73.xxx.109)

    꼭 독이 된다기보다 너무 어릴때부터 떠먹여주는 공부를 하면 한계에 부딪칠 가능성은 있어요 자기주도학습이 아니라 학원 다닌 아이들이랑 똑같은 방식이니까요 그런 식이라면 사교육과 다를바가 없잖아요 학원에서 해주는걸 엄마가 대신 해주었을뿐....
    학원 교육에 의해 만들어진 애들 특유의 한계점이 있어요....

  • 5. ..
    '13.6.28 4:39 PM (121.160.xxx.196)

    독 아닌가요?
    애가 나중에 요점정리 못하면 어떡해요

  • 6. ㅇㅇ
    '13.6.28 4:49 PM (61.73.xxx.109)

    책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캐취해내고 요약하는것 이게 공부의 중요한 기술인데 그 기술이 없어지는거죠 남이 떠먹여준걸 받아먹기만 하는거니까요 다 해주다가 중간에 놔주면 기존의 배운걸 가지고 응용해서 자기 스스로 할수 있게 되느냐? 그게 될 아이면 그정도 해주었으면 벌써 혼자 할수 있어야죠 3년째 해주었는데 아직 혼자 못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부모가 해준 요약정리 기법을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아이라는거에요 3학년이 되어도 못하는것을 5학년이 된다고 갑자기 할수 있게 될까요? 글쎄요...
    이런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손을 놓아주기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26 주인있는 개를 대문 따고 들어와 마취총 쏘고 보호소로 끌고 갔네.. 1 율마 03:32:23 525
1771125 와 이재명 즉석답변 보소 ㄷㄷㄷ 7 ㄷㄷ 03:22:05 764
1771124 홍범도 다큐 상영회 참석했다고 서울시하키협회 임원 해임 ㅇㅇ 03:17:01 187
1771123 최근에 행복학자 교수가 말한 내용이 저를 변화시켰어요 03:00:20 431
1771122 짐이 정말 많네요 ㅠ .. 02:54:39 379
1771121 제미나이가 자기는 제미니래요 아니 02:30:10 366
1771120 병원 30번 거절당한 구급차…"진통제도 놔줄 수 없었다.. 2 ㅇㅇ 02:22:59 695
1771119 Ktx타는게 고속버스보다 5 ........ 02:10:24 714
1771118 팔란티어 15% 내려갔네요 4 ........ 01:59:44 1,141
1771117 갤럭시 쓰는 분들 재미있는 기능 알려드릴께요 7 마법 01:53:36 1,183
1771116 여성형 로봇.... 공개. 5 ........ 01:43:07 894
1771115 이병헌 옛날드라마중 숟가락 젓가락 이야기요 6 .. 01:41:44 684
1771114 좀 센치해지네요 01:30:26 266
1771113 원래 사진찍으면 흰머리가 더 눈에뜨나요? 2 ㅇㅇ 01:28:20 307
1771112 직장 동료의 장인 어르신 부의금을 어찌할지 7 조언부탁 01:13:15 733
1771111 이억원 이요 7 .. 00:55:50 1,494
1771110 고1 수학 성적 절망스러워요 2 .. 00:53:29 627
1771109 요샌 또 분말 케일이 유행이네요? 1 00:50:42 340
1771108 내란극복 or 부동산 신뢰 00:48:10 161
177110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재판소원법' 국민이 헌법의 주체.. ../.. 00:43:20 157
1771106 아파트 주차스티커요 4 ㆍㆍ 00:35:33 531
1771105 영수 대학 어딘가요? 4 .. 00:25:11 1,798
1771104 쉑쉑버거의 쉑버거 칼로리 어느정도 일까요? 1 궁금 00:24:21 242
1771103 인간의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4 오복 00:17:21 1,973
1771102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6 인테리어 공.. 2025/11/06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