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학부모 마음일거라 생각하면 잘못된건가요?

제가 좀 속이 좁아요 조회수 : 746
작성일 : 2013-04-24 10:36:14

중학생 아들이 학교 체육 수업시간에 친구와 경기 도중에 충돌해서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었어요

한 2주전 일인데, 시간이 가고 아이의 증상이 별로 좋아지는 것 같지 않으니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점점 서운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저희 아이가 안쓰러운 마음에 자꾸 상대편 아이 부모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게 되나

봐요. 다행이 철심을 박는 수술은 피하고 자연적으로 붙이는 쪽으로 진행하자고 병원에서 이야기해서 한시름 덜기는

했어요. 문제는 지금이 중간고사 준비기간이고, 5월에는 체육대회에 수학여행에 아이가 모처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많은데,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니 모든걸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완전히 붙으려면 적어도 3개월 이라는데...

오른쪽이서 당장 시험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수학, 과학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들이 손으로 풀고, 손으로 적으면서 암기를 해야 잘 되는데 말이죠.  아침저녁으로 씻겨 주기도 힘들고, 2-3일에 한번씩 근무중에 눈치보면서 나가서 병원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어요.. 적어도 제 상식선에서는  아무리 고의가 아닌 수업중에 일어난 일이라 해도 2주가 넘어가고 있으면 한번쯤은 아이의 상태를 보러 방문을 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다친날 담임선생님께 연락 받았다고 하면서 죄송하다는 전화 한통, 엊그제 미안하다는 전화 한통이 다네요..

이런 생각을 가진 제가 오버인가봐요...

저희만 너무 불편을 겪고 있고, 시점이 어렇다 보니 손해 보는게 너무 많아지니 괜히 울화통이 치밀어서

그냥 주절여 봤어요...

IP : 143.248.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4 10:46 AM (1.229.xxx.194)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고의가 아니라 운동중에 벌어진 일이라... ㅠㅠ
    제 입장이라도 화는 나지만 어쩔수는 없고 그럴거 같아요... 이럴때 상대방 부모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면 위로가 될거 같은데...... 저도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13 장나치다가 이가 골절된 경우... 14 치아골절 2013/04/29 1,325
248212 흑석동 센트레빌 대폭 할인행사 하네요!! 음. 2013/04/29 2,032
248211 일인가구의 식사에 조언을 좀. 4 ... 2013/04/29 1,103
248210 어린이날 선물 뭐가좋을까요? 이제5월 2013/04/29 396
248209 아랫집애가 올백이라는데 19 .... 2013/04/29 4,330
248208 갤럭시 3나 노트2 짐 싸게 파는곳 아시는분? 급질 2013/04/29 808
248207 이사를왔지만 예전다니던 치과 그대로 2 가야하나 고.. 2013/04/29 674
248206 삼생이 전개 예상해 보아요 7 ^^ 2013/04/29 1,729
248205 아이 시험끝나면 바로 어버이날...-.-; 2 .. 2013/04/29 978
248204 나중에 자식이 부모집을 뺏으려하면 어쩔 생각이세요? 11 만약에 2013/04/29 3,207
248203 큰 아이가 성장호르몬 억제 주사를 매달 맞아야 한다는데...ㅜㅜ.. 6 아기엄마 2013/04/29 6,905
248202 공인 중개사 시험에 도전해볼까요? 5 ----- 2013/04/29 2,285
248201 시험기간에 아이들 먹을거리 어떻게 해주시나요? 1 초보중학생맘.. 2013/04/29 778
248200 촛불시위 안하나요 ? 6 5명참석 2013/04/29 1,049
248199 뚱뚱한 사람이 자기가 뚱뚱한걸 모르고 있을까요? 62 뚱뚱 2013/04/29 15,822
248198 뷰레 브랜드 가방 무겁나요? 질문 2013/04/29 577
248197 만들어 놓고 먹으면 효과가 적을까요? 4 해독쥬스 2013/04/29 770
248196 먹거리 x파일 보시는분... 12 ㄷㄷ 2013/04/29 3,656
248195 저렴이 립스틱 하나 샀더니 돈배렸네요ㅠㅠ 7 ww 2013/04/29 3,216
248194 마음이 불안정해서 이러는거겠죠 우울 2013/04/29 636
248193 로스쿨생도 판검사도 될 수 있나요? 2 LAW 2013/04/29 1,962
248192 진짜사나이 서경석 이병 이해가 갑니다 12 이해감 2013/04/29 4,042
248191 <한겨레> "수구 <조선일보>, .. 1 샬랄라 2013/04/29 576
248190 키115에 24키로 과체중인가요? 15 몸매관리 2013/04/29 2,543
248189 포스코 임원 ”甲노릇만 해오다…” 승무원 폭행 자성론(종합) 1 세우실 2013/04/2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