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음..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13-04-20 21:16:34

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1.214.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9:20 PM (58.236.xxx.74)

    우와, 명쾌한 글이네요, 너무 착함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 상대가 너무 바라게 되서 어긋날 단초를 주더라고요.

  • 2. 그건
    '13.4.20 9:25 PM (218.238.xxx.159)

    착하지만 약해서그래요 자존감 낮고 자신감부족.
    착한것과 약한것은 달라요.
    고집세시죠..? 착하면서 자존감이 높으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않거든요.
    전형적인 태음인이네요..
    실력만 기르면 피해의식에서 해방될수있어요..

  • 3. ...
    '13.4.20 9:51 PM (39.7.xxx.32)

    착하든 아니든 솔직한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보는게 어떨지요. 자신만의 착해야한다는 틀이나 기준에 자꾸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억지스러울지도몰라요. 다른장점이 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있을거에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정도로 배려한다면, 오히려 님 있는그대로 사시는게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성격도 좋아보일수있어요.

  • 4. 대부분
    '13.4.20 10:16 PM (221.162.xxx.139)

    책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대요

  • 5. 바꿔봐요
    '13.4.21 1:30 AM (99.238.xxx.42)

    뭐하러 하고 많은 자아설정 중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걸 택했어요?
    그만 그거 휘딱 던져버리고 자신의 좋은점 시시콜콜하고 쓰잘떼기 없다 민망하다 유치하다싶은 것까지 줄줄이 써내려가다 보면 뭔가 맥락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그걸로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155 봄인데 심란합니다. 2 ........ 2013/05/01 1,117
249154 밥솥 시장 1인자 쿠크전자, 에프터서비스 맡겼더니 헌제품교환 집배원 2013/05/01 2,346
249153 발톱무좀 14 지저분 2013/05/01 5,511
249152 아이 안가진다는 베스트글보고,,,아이가 몇명이면 적당하다고 생각.. 35 .. 2013/05/01 3,973
249151 돼지고기 등심이 많아요.. 6 초보 2013/05/01 1,009
249150 트위스트 런 운동기구 사용해 보신분께 여쭤요~ 10 .... 2013/05/01 5,744
249149 네이버 블로그 하시는분 오늘까지 마일리지 적립받아 배경음악 살수.. 8 네이버 2013/05/01 1,235
249148 뽐뿌 용어 아시는분 도움주세요!! 18 ... 2013/05/01 1,707
249147 간추린 이명박 정부 부정부패일지, 뜨거운 화제 5 참맛 2013/05/01 883
249146 구가의 서 1 인터넷 2013/05/01 779
249145 태아 다큐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1 ... 2013/05/01 504
249144 금셋트 선물! 2 부비 2013/05/01 692
249143 오늘 춥지 않나요? 10 미쳐.. 2013/05/01 2,192
249142 실리트에 고슬고슬한 밥 지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잔인한5월 2013/05/01 904
249141 고삼이엄마 8 2013/05/01 2,370
249140 아래 축의금 5만원 내고 4명가는거... 35 ..... 2013/05/01 13,373
249139 주택 살아 보신 분들요.. 4 비오는 날의.. 2013/05/01 1,471
249138 제목 바꿀게요(생리이야기) 8 제발 2013/05/01 1,614
249137 양도세 면제요.... 1 부동산 2013/05/01 744
249136 인생이..어릴때부터 순탄치가 않았던거 같아요 9 .... 2013/05/01 2,505
249135 나인 몇회까지하나요? 2 새벽 2013/05/01 1,116
249134 직장의신에서 미스김이요. 바지만 입는이유요. 7 2013/05/01 4,360
249133 울나라 역사상 가장 더웠다던 그때 뭐하고 계셨는지... 81 .. 2013/05/01 9,245
249132 부산에 사는 여자 1박 2일로 갈만한 여행지 어디일까요? 4 미혼처자 2013/05/01 965
249131 비행기 내부 도난사건시 질문요 2 해떴다 2013/05/01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