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식당에서 저희 남편이 저 안 챙기고 먼저 나가길래 질책했어요.

ㅋㅋㅋ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3-04-15 14:35:24

밥을 먹고 이제 가자고 하고 나가는데 저 안챙기고 기저귀가방이랑 유모차도 안 챙기고

아기만 들고 슝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서 아니 대체 왤케 매너없냐고 나랑 밥 먹을때는 아무리 아기가 있어도

나올때 일행을 챙기면서 나와야지 혼자 슝 앞서가면 안된다고

여보 다시는 그러지마 했어요.

 

그랬더니 저희 남편이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좀 경황이 없어서 의전이 미흡했습니다.

하는 거예요.

 

확 짜증이 났다가 빵 터졌어요.

물어보니 저한테는 사장님까지는 아니어도 왠만한 임원급 의전은 하고 있다고

그래서 앞으로는 사장님 의전 해달라고 했어요 (뭐가 달라질지 기대 ㅋㅋㅋ).

 

오늘 퇴근하면 남편이 막 집앞에 서 있고 구십도 인사하고 그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ㅋㅋㅋ 

 

IP : 171.161.xxx.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okohama
    '13.4.15 2:36 PM (112.165.xxx.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세요 ㅋㅋ

  • 2. 흐흐
    '13.4.15 2:37 PM (221.147.xxx.56)

    애라도 챙겨가신 거 보면 임원급 의전이 기본은 되는 듯..ㅎㅎ 재밌게 사시네요.

  • 3. 저도
    '13.4.15 2:38 PM (219.251.xxx.5)

    써먹을래요~~
    남편분 재치있네요~

  • 4. 아이
    '13.4.15 2:47 PM (115.136.xxx.24)

    애라도 챙겨가신 거 보면 임원급 의전이 기본은 되는 듯..22222 zz

  • 5. 푸하하
    '13.4.15 2:50 PM (220.126.xxx.152)

    와 빵 터졌어요. 분위기 반전시키는 남편 센스쟁이.
    자기가 잘못해도 지적받는 거 보통은 질색하는데.

  • 6. 써니
    '13.4.15 2:56 PM (122.34.xxx.74)

    남편분 진짜 센스 있으시네요.
    자칫 말싸움나기 쉬운 상황인데...^^

    저도 써먹어야 겠어요^^

  • 7. ㅋㅋㅋ
    '13.4.15 3:28 PM (61.79.xxx.13)

    님 부부는 평소에도 싸울일이 없을것 같아요.
    남편이 저렇게 센스있고 유머있고 ^^

  • 8. 결혼잘하셨네요
    '13.4.15 3:42 PM (220.119.xxx.40)

    부럽습니다

    보통 저렇게 말을 해도 남편들이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경우가 더 많더라구요 행복하세요^^

  • 9. 남편분
    '13.4.15 3: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재치있네요.
    결혼 잘하신듯....

  • 10. 만원내세요!!
    '13.4.15 6:00 PM (211.63.xxx.199)

    자랑글이었군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 11. ...
    '13.4.15 6:45 PM (223.33.xxx.46)

    정말 훌륭한 남편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 12. 우와~
    '13.4.15 8:44 PM (121.175.xxx.150)

    남편분 센스쟁이시네요.
    그래도 애까지 챙겨들고 나갔는데 부인이 저렇게 잔소리하면 짜증날텐데 그런 반응이라니 진짜 착하세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805 흰색쟈켓 관리 어려울까요?-도와주세요 2 린넨소재 2013/05/03 696
249804 식사대용 떡ᆢ추천 바랍니다^^ 8 선물 2013/05/03 1,683
249803 장터에 항아리 나왔네요 41 ,,,, 2013/05/03 7,626
249802 김태희 인터뷰-내가 그렇게 연기를 못하나? 45 ㅇㅇ 2013/05/03 13,528
249801 남편이 몇일 동안 코피를 엄청 쏟았어요. 3 코피 2013/05/03 1,686
249800 결혼하고 처음으로 가는데요? 2 여행 2013/05/03 759
249799 로션 타입의 흑채 // 궁금한 흑채가격 크레센도3 2013/05/03 1,651
249798 오븐에서 구운계란 만든다고 하는데... 4 오븐 2013/05/03 1,967
249797 17주 임산부인데요. 증상 좀 봐주세요 3 사과 2013/05/03 1,032
249796 檢 국정원 前직원·제보자 집 등 압수수색(종합2보) 3 세우실 2013/05/03 637
249795 [원전]미 La Salle원전서 재가동중 방사능 Core 누출 2 참맛 2013/05/03 606
249794 중1 딸아이가 자면서 늘 웃어요. 3 다방커피 2013/05/03 2,389
249793 이거 중독인가요? 커피 2013/05/03 590
249792 지나가고나니 똥차인걸 알겠네요. 6 2013/05/03 2,389
249791 20대 후반 능력남들은 꽃놀이패입니다 2 꽃놀이패 2013/05/03 2,000
249790 오자룡...오늘도 못가나요? (스포 있네요) 7 답답해 2013/05/03 2,435
249789 시댁에서 뭘 해줬느니 뭘 받았느니 그런글 보면 마음이 답답하네요.. 8 .. 2013/05/03 2,252
249788 헤라미스트 쿠션과 베리떼 비교 1 비교 2013/05/03 10,134
249787 초3아들 1 질문 2013/05/03 683
249786 7세 아이 유치를 세개나 때워야 한다는데요 5 유치 2013/05/03 756
249785 유니클로브라탑 써보신부들 ^^ 11 유니클로 2013/05/03 4,486
249784 휠체어로 지하철 이용하려는데.. 4 아이엄마 2013/05/03 603
249783 수학과외비 이정도면 비싼금액이죠? 3 수학 2013/05/03 2,935
249782 이 바구니 좀 찾아주세요. ^^ ... 2013/05/03 471
249781 가평 청평 부근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2 piano 2013/05/03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