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꾸려고하는 의사쌤이 곧 퇴직을 하신다는데요..

친정엄마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3-04-08 11:36:24

서울대병원에 전화로 지금 주치의를 바꿀수있냐고 문의했어요.

엄마가 원하시는(엄마친구의 남편분을 진료중이신) 의사쌤으로 바꿀수있냐고

문의했더니 그 의사선생님은 곧 퇴직하신다고 합니다.

 

그분으로 예약해줄수는 있지만

그 의사선생님께서 도의상 저의 엄마를 안볼수도 있으며,

예전주치의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할수도 있으니 그걸 감안한다면

예약을 해준다라고 하네요.

만약에 예약해놓고 기다렸는데 그 의사선생님이,

예전주치의에게로 돌아가라고하면, 엄마도 저도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안내하시는 분 얘기로는 이 선생님께서 곧 (5월중에) 퇴직하신다고도 해요.

그렇게됨ㄴ 기존 환자들은 어떻게되는거냐고 물으니 아마 다른 선생님들께 인수인계할거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퇴직하셔서 기존 환자들을 외부에서 따로 진료해주시지는 않을까요?

개인병원을 열어서라도 말이죠.

 

힘들게 엄마가 의사선생님을 바꿔야지 하면서 재활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했는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일단 예약을 하고 기다려보는게 좋을까요?..

IP : 221.147.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스
    '13.4.8 12:20 PM (118.35.xxx.209)

    같은 병원 같은 과에서 의사를 바꾸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팽당한 의사 입장에서 좋을 것 없고, 받은 의사 입장에서도 왜 바꾼걸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고, 환자-의사간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게 되어 별로 치료에 좋은 영향을 남기지 않습니다. 의사를 바꾸고 싶으시면 차라리 다른 병원으로 옮기시는게 낫습니다.

    퇴직 후 개인의원을 열 수도 있고, 다른 2차 병원 이하 병원에서 봉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시간을 좀 더 두고 기다려 보셔야 합니다.

  • 2.
    '13.4.8 12:47 PM (218.154.xxx.86)

    그 분이 퇴직하실 상황이라면,
    차라리 다른 병원 가시는 게 어떨까요..
    삼성, 아산..
    그 분이 개업을 하실 수도 있고, 어디 작은 2차병원 봉직의로 가실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 종합병원에서 이루어지던 모든 진료와 검사, 시술이 그대로 이루어지긴 힘듭니다.
    그 분도 그 분이 개업하신 1차병원 또는 봉직의로 일하는 2차병원 시스템에 맞추어,
    종합병원에서 하던 술기나 검사는 상당부분 포기하셔야 하기 때문에요.
    그러므로, 그냥 다른 병원 좋은 의사에게 진료기록 가지고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만약 조금 큰 수술을 하신 거라면..
    위라든가, 대장이라든가, 갑상선이라든가..
    그런데 거기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남았다면,
    다른 외과 의사가 받아주기 저어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수술한 것이 아니라 내부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하려 해도 힘들고,
    보존적 치료도 방향성이 다를 수 있어서요.
    마찬가지로 암환자도, 항암치료 등을 한창 진행중에 병원을 옮기기는 좀 어렵습니다..

  • 3. ...
    '13.4.8 5:38 PM (222.109.xxx.40)

    수술을 하셔야 하는 상태이신가요?
    원하시는 선생님 퇴직 하시고 대부분 몇달 쉬시고 다른곳에 자리 잡아요.
    계시던 병원에서는 소재를 가르쳐주지 않지만
    엄마 친구 남편분이 그 선생님과 유대 관계가 좋았다면 새로 시작 하는 곳을 알수 있을거예요.
    선생님이 명성이 있더라도 새 병원에서 자리 잡으시려면
    예전에 보던 환자들에게 어디로 옮긴다고 얘기 해줘요.
    우선은 보시던 선생님께 보시던지 정 마음에 안 드시면 병원을 옮겨서 진료 받으세요.

  • 4. 원글
    '13.4.9 10:04 AM (221.147.xxx.209)

    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엄마는 뇌질환을 앓고 계셔요. 수술은 아직 계획이 없고 엄마도 수술은 절대 못하겠다고 무서워하십니다. 아무래도 계속 원래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면서 퇴직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진로를 정하실지 기다려봐야 겠어요. 정말 막막한데 조언주셔서 82쿡에 늘 감사한 마음 가득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565 무인양품 유리 간장병 쓸만한가요? 1 ... 2013/04/30 1,733
248564 4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30 690
248563 청국장찌개 왜 쓴맛이 날까요? 7 구제하고싶다.. 2013/04/30 5,937
248562 오븐 사용방법좀 알려주세요. 1 오븐 2013/04/30 1,334
248561 40시간동안 독재자의 아내가된 여인... 3 제로핑 2013/04/30 1,524
248560 편두통 가정의학과 가도 되죠? 2 @@ 2013/04/30 1,104
248559 의료급여 신청 조건 라임 2013/04/30 635
248558 중간고사 망쳤는데 마치고 놀게 하나요? 44 나름 상위권.. 2013/04/30 4,055
248557 커버력이 좋은 거 알려 주세요 커버 2013/04/30 653
248556 유방 양성 종양이요.. 강남 미즈메디 수술 괜찮을까요? 4 123 2013/04/30 3,987
248555 이거 나만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9 ㅋㅋㅋㅋㅋㅋ.. 2013/04/30 3,783
248554 시험 보러가는 자녀들 아침 뭐 해주셨어요? 20 아침 2013/04/30 2,825
248553 신학대생 손자가 종교문제로 할머니 흉기 살해 13 참맛 2013/04/30 3,070
248552 급)미드같은 대용량 파일 어떻게 옮기나요?? 4 .. 2013/04/30 872
248551 어제 50대 다이어트 문의에 답글 주신 분들 2 한계 2013/04/30 1,744
248550 휘슬러 쏠라 소유욕...ㅠ 23 안양 2013/04/30 5,164
248549 4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4/30 527
248548 축의금을 내야하는지 7 이럴땐 2013/04/30 1,294
248547 여초사이트와서 훈계하고 찌질거리는 남자들 정말 불쌍해요. 28 .... 2013/04/30 2,153
248546 떡집, 빵집 소개부탁드려요 9 잠실근처 2013/04/30 1,771
248545 헤어매니큐어 셀프로하시는 분이요 몽이 2013/04/30 1,106
248544 남편이 들려준 황당하고 짜증났던 이야기 48 오마이갓트 2013/04/30 19,522
248543 캐나다 공립학교 6개월도 가능한가요? 6 달팽 2013/04/30 1,329
248542 어느 병원가야할까요? 3 jc6148.. 2013/04/30 677
248541 나인 여주인공... 22 ... 2013/04/30 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