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센터 상담직에 취업되었는데요...

아그네스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13-03-30 17:12:38
서른여덟 두아이 엄마입니다.
외벌이론 생활이 안되어 맞벌이 해야하구요.

작은회사 사무실에서 계약직으로 일년 근무하고
만료되어 그만두었습니다
컴관련자격증과 전산회계는 있지만,
경리경력은 없다보니 취업이 힘들어요..
제가 수치능력이 느리고, 돈만지는일은 무서워서
피하게 되구요..

그제 대기업 전자회사 상담직 면접을 봤구요.
정규직과 계약직이 있었는데, 계약직에 채용이 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어요..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직이고,
근무시간은 오후 5시간, 시급제인데 식대,수당합하면
100ㅡ110만원정도 된다고 해요.
토요일은 2시까지 근무해야하구요.
아..정규직은 격주근무라고..ㅡㅡ

남편은 사람상대하는거 할수있겠냐고.
.거의 화풀이대상이라고요..
또 정규직과 같이 근무하는것도 걱정스럽다고 해요.
여러차별이 있을거라고 하네요..

월욜부터 이주간 교육후 투입되고,
면접관말론 나중에 정규직이 될 기회가 있다고하는데..

고민되요..지금 한달 쉬고 있는데..갈만한곳이 없어요.
사무실근무 경력은 7년 되지만, 이젠 나이도 있고..
제가 갈만한 곳이 없네요
IP : 119.70.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13.3.30 5:18 PM (124.50.xxx.28)

    나이엔 정규직전환 힘들구요. 다들 1년 버티자는 각오로해요. 별별 고객 다있고 생각보다 한달 버티는게 힘들어서 대부분 그만두고요. 20명 시작하면 1년뒤엔 3명이면 많이 남는거죠. 생각보다 공부할거많고 시험도봐요. 다행인건 기간직 주부들에겐 기대감이 떨어져서 정규직보단 스트레스는 덜받지만 들어가서 자존심 상하는일도 많고 눈물도 날거예요. 하지만 잘만하면 성과급같은것도있고 아이들 키우면서 하긴 좋다고 하더라구요.

  • 2. korea51
    '13.3.30 5:22 PM (180.70.xxx.154)

    2년 이상 착하게 버티면, 아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이 되실 것 같은데요.

  • 3. 원글
    '13.3.30 5:28 PM (119.70.xxx.76)

    몸이 건강하면 공장이라도 가겠는데,
    워낙 저질체력이라서요.
    겁많고 눈물많은 아짐이라 걱정되긴하는데..
    취업은 해야겠고.ㅠㅠ

  • 4. ㅇㅇ
    '13.3.30 5:32 PM (203.152.xxx.172)

    감정노동이 정말 힘들어요..
    세상에 안힘든일이 어딨겠냐만은 억울할 정도의 감정노동은 정말 못할짓중에 못할짓이죠..

  • 5. ㅜㅜ
    '13.3.30 5:41 PM (222.108.xxx.252)

    제 친구는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경력이 제로인데 둘째 좀 크고 외벌이는 안되겠다
    부천 집앞에 핸드폰 공장 취업했는데요. 물론 아무리 찾아도 갈곳이 없더래요.
    어렵게 맘 먹고 들어갔지만 삼일만에 쫓겨? 나다시피 그만 두었구요.
    친구가 앉게된 라인 반장이 이력서 한번 휙 보더니 뭔 대졸? 이라고 한마디하곤 30분을 세워두고
    일은 안주더래요. 가만히 눈치보고 서있었더니 일거리를 주는데 벨트 타고 내려오는 부속들 중에
    가장 손많이 가는 걸 하라고... 숨도 못쉬고 긁고 다듬었는데 제 양도 못채우냐고 하루종일 눈치주고
    담날 갔더니 어제보다 잘하겠지? 하더니 또 구박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밥먹으러 가고 갸는 혼자서
    밥먹고 왔는데 그 사이 라인 타고 내려와 밀린 부속 빨리 다 긁고 다듬으라고 일도 모르면서 점심시간은
    또 잘도 찾아 먹는다고 구박. 다른곳은 어떤 지 몰라도 거기는 몸보다 맘을 더 힘들게 했대요.
    3일째 되는 날 못할것 같다 했더니 그럴 줄 알았다며 잘~~가라 하더래요. 그 반장이...
    혼자 속으로 막 울었다 하대요. 공장일도 힘든가봐요 엄청.
    하긴 뭐든 남의 돈 내것으로 만들려면 힘들고도 힘들지만요.

  • 6. ,,,,,
    '13.3.30 6:15 PM (119.194.xxx.8)

    근무시간을보니...일반 데스크에서 접수만하는 상담직인것같아요.


    화난 고객.진상고객을 만날일은없어요. .
    다만.
    (고장난물건을 들고온 고객) 데스크에서 순서대로 접수만 하는겁니다.
    서비스관련 상담은
    정작.수리기사들이 직접 면전에서 상담할것입니다

    열심히하세요.홧팅.~

  • 7. ....
    '13.3.30 6:27 PM (182.214.xxx.50)

    전화거는 입장에서 상담직도 적성이 필요한 직업 같더군요. 저도 상담할일 있어서 전화를 하면 융통성있게 물 흐르듯이 상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상담사는 어리숙해 보인다던지 아니면
    불친절해 보인다던지 이런게 전화상이지만 보여요.
    아무래도 후자쪽에 진상들이 걸릴 일들이 더 많을듯 하구요. 전자 같은 경우는
    아무리 진상 고객을 만난다 해도 능력껏 요리하는거 같고 말이죠.
    이게 시간이 흘러서 노하우가 쌓여서 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고난 사람도 있을랑가요?
    무조건 친절하시고 그렇지만 당당함 잃지 마시고 무엇보다 일 잘하면 누구도 쉽게 못 봅니다. 화이팅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881 전쟁날까봐 초코바 사놨는데... 68 ... 2013/04/09 17,094
240880 다들 북한때문에 너무 예민 2 2013/04/09 946
240879 허전한 내 손목 2 Links 2013/04/09 756
240878 호! 이렇게 기분좋은 서비스도 있네요 아직은 2013/04/09 700
240877 ktx 외도 여행 어떻게 다녀오는 게 좋을까요?? 5 오잉 2013/04/09 1,360
240876 최진실법을 잊으셨나요? 참맛 2013/04/09 767
240875 크레용처럼 생긴 립제품? 3 궁금 2013/04/09 1,073
240874 아침에 보니 미간주름이 땅~생겼어요 4 으헉 2013/04/09 1,681
240873 경비아저씨의 행동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18 알라 2013/04/09 4,302
240872 (마른비만)복부지방흡입 고려중입니다. 해보신분 후기좀요 프랑프랑 2013/04/09 1,125
240871 먹는걸 줄였는데 살이 아직 안빠지네요. 다이어트 성공하신분께 물.. 8 궁금이 2013/04/09 3,387
240870 50대 중반 어머니 선글라스 브랜드 뭐가 좋을까요? 아지아지 2013/04/09 2,071
240869 간단한 영작좀 부탁드려요 1 영어 2013/04/09 410
240868 무쇠 양면구이판 2 무쇠 2013/04/09 1,063
240867 자동이체하니 생각나는데요. 갑자기 정신이 퍼뜩! 2 .. 2013/04/09 1,017
240866 뉴스에서 그네님이 겨자색 옷입고 북한에 대해 말하는 거 보세요... 11 와우 2013/04/09 2,783
240865 17-20도면 옷을 어떻게 입어야할까요 1 YJS 2013/04/09 871
240864 중국 집 월세 얼마정도 하나요?? 5 .. 2013/04/09 2,759
240863 나이 드니까 성격이 변하는듯 해요 4 ........ 2013/04/09 2,665
240862 어린이집 상담때 선물들고 가는게 일반적인가요? 14 gma 2013/04/09 5,144
240861 중3아들,조언구합니다 6 바따 2013/04/09 1,704
240860 4월재보선 선거가 코앞이었네요. 3 그러고보니 2013/04/09 963
240859 요즘 코스트코에서 라텍스 토퍼 판매하나요? 2 토퍼 2013/04/09 1,351
240858 아기 통장 어떤걸로 만들까요?(적금? 청약?) 1 아기통장 2013/04/09 2,104
240857 혹시 네이처런스 하이드로스팀버블이란 제품 아시는분 계신가요? 숨바꼭질 2013/04/09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