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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밀번호 찾았습니다!!!

어제 1020 조회수 : 12,556
작성일 : 2013-01-22 15:34:05

하하...뭐 저런 글이 다 베스트에...
같이 답답하셔서 계속 들여다보셨을 다정님들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사릉해요. 여러분~

 

결국 육천여개의 비밀번호 눌러 해결했습니다.
결과는 아이생일에서 한자리가 다른...털썩...
그런데, 그 자리가 잘못 눌렀다 전혀 볼 수 없는 희한한 아무튼 예측불가능한 그런 자리였어요.

 

원래는 비밀번호 설정을 안 하는데, 아이가 바탕화면 무슨 메뉴를 변경하려니 비밀번호를 설정하라고 요구했나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그 설정이 무엇이냐면, 바탕화면에 엄마생일 D데이 설정하려고...ㅠ.ㅠ

그거 보고, 또 딸바보 남편은 울먹물먹.하하

 

하지만, 해 주지 말라시는 분들 염려도 충분히 이해하고, 저도 평소같았으면 절대 안 해준다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요 몇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거든요.

자신의 안위때문이 아닌 다른 일로요.

그걸 아니까 해 준 겁니다.

 

그 바쁜데도 불구하고, 엄마 생일 디데이 화면 깔려고 정신없이 하다 보니, 그렇게 됐나 보네요.

그리고, 아이라 하니, 어린이인 줄 아시고, 교육상 안 좋다고 생각하신 듯 한데요...

좀 큰 아그라 크게 반면교사 삼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번 해프닝에선  미련함이 승리의 여신! ㅎㅎ

같이 궁금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b

IP : 58.240.xxx.25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roo
    '13.1.22 3:35 PM (110.12.xxx.42)

    아,,궁금했었는데!
    저라면 포기했었을거예요.
    축하해요.ㅎㅎㅎ

  • 2. ...
    '13.1.22 3:36 PM (114.205.xxx.166)

    축하!!
    기왕이면 번호도 좀 올려주세요.
    9999 에 근접한 숫자까지 갔을까봐 속터졌던 1인..

  • 3. 진홍주
    '13.1.22 3:36 PM (218.148.xxx.4)

    ㅋㅋㅋ아주 쉬운게 비밀번호인데 기억은 전혀 안나는경우가 많아요
    의지의 한국인 이네요....축하드려요

  • 4. 오마이갓
    '13.1.22 3:37 PM (1.243.xxx.11)

    엄마는 위대하다.

  • 5. 사라
    '13.1.22 3:38 PM (121.166.xxx.189)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ㅋㅋㅋㅋㅋ

  • 6. 크하하
    '13.1.22 3:40 PM (211.104.xxx.148)

    격하게 축하드립니다! 후기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

  • 7. 친절해~
    '13.1.22 3:41 PM (72.213.xxx.130)

    결과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아~

  • 8. 측하드려요^^
    '13.1.22 3:41 PM (183.102.xxx.20)

    그리고 그 마음 이해합니다.
    내 거라면 포기했을텐데 자식 거는 우직하게..

    저는 아이가 학교 사물함을 커다란 자물쇠로 잠그고 열쇠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학년 말에 실톱으로 자물쇠 잘라낸 적 있어요.
    살다살다 제가 실톱으로 쇠도 잘라보고
    애들 키우면서 별 일을 다해봐요.

  • 9. ..
    '13.1.22 3:41 PM (119.196.xxx.135)

    6천개... 헉...
    대단하시고, 아이의 마음 생각하니 '행복하시겠구나' 싶네요.
    어제부터 궁금했는데, 해결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행복하세요~~~!!!!^^

  • 10.
    '13.1.22 3:42 PM (203.248.xxx.230)

    성공하셨군요~ 성공한 케이스 첨봐요.. 세자리도 아니고 네자리에.. ^^;
    수고 많으셨습니당!! 축하드려요! ^^

  • 11. 의지의 한국인
    '13.1.22 3:44 PM (115.178.xxx.253)

    귀하를 의지의 한국인 으로 명합니다!!!!!!!!!!!

  • 12. 푸키
    '13.1.22 3:44 PM (115.136.xxx.24)

    비번 뭐에요? ㅋㅋㅋㅋ 궁금

  • 13. ^^
    '13.1.22 3:44 PM (175.223.xxx.111)

    추카추카 합니다. 덩달아 기분업되내요.
    엄마 챙기려는 맘도 이쁘구요.

  • 14. 토코토코
    '13.1.22 3:47 PM (119.69.xxx.22)

    무한 츄카츄카 드려요 ㅋㅋ

  • 15.
    '13.1.22 3:5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의지의 한국인.....ㅎㅎㅎ

  • 16. 원글이
    '13.1.22 3:56 PM (58.240.xxx.250)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비번은 모든 비번을 거의 그걸로 하다 보니, 혹시라도 싶어 익명이라도 공개가 조심스럽네요. 소심소심.ㅎㅎ

    예를 들자면, 생일이 0929라면, 찾은 번호는 6929였습니다. ㅠ.ㅠ

    숫자가 일렬로 나열된 키패드라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지요.
    찾고 나서, 아이 본인은 물론이고, 다른 식구들도 몹시 황당했지요.
    아이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요.

    만약...
    같은 경우 생긴다면, 한 번씩들 시도해 보세요. ㅋㅋ
    손가락 부러지지 않아요~눈알(죄송;) 빠지지도 않아요~ ㅋㅋ

    스트레스는 쬐끔 받았지만, 찾았을 때 그 카타르시스란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더군요. 하하하

  • 17. ㅊㅋㅊㅋ
    '13.1.22 4:00 PM (183.102.xxx.197)

    권장할만한 일은 아닌듯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높은
    '13.1.22 4:01 PM (211.177.xxx.35)

    저는 자전거 번호를 바꿔놓고, 다음날 도무지 기억이 안나는거예요.
    몇날을 손가락 부르트게 돌리다가, 사흘걸려 쇠톱으로 끊어냈어요ㅠㅠ
    엄마의 힘. 한계가 어딘지 참 ㅎㅎ

  • 19. 우와
    '13.1.22 4:05 PM (211.202.xxx.192)

    정말 대단하세요^^ 우직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엄마는 위대하다 222222222

  • 20. 초코엄니
    '13.1.22 4:08 PM (175.207.xxx.130)

    이런 후기 정말 후련해요~
    안 올리셨으면 어케됐을까 궁긍해 하시는 분들 많았을껄요~^^

  • 21. @_@ 궁금해결
    '13.1.22 4:14 PM (119.64.xxx.91)

    어제 안타까워 댓글 서너개는 단거같네요
    우찌됐든, 육천개요? 인간승리 모성승리^^
    그비번은 죽었다깨나도 기어할듯요

  • 22. ....
    '13.1.22 4:21 PM (58.29.xxx.137)

    결과가 너무 궁금했었어요 ㅋㅋㅋ
    와 대단하세요. 그걸 다 눌러서 결국은 찾으셨군요. 진짜 모성승리입니다~~^^

  • 23. 이거정말
    '13.1.22 4:38 PM (202.30.xxx.226)

    저도 시도해볼까요?
    딕플..비번 묶여서..뒹굴고 있는ㄴ데요..

    축하드려요. ^^

  • 24. ...
    '13.1.22 4:55 PM (180.69.xxx.121)

    오~ 축하드려요~ ㅎㅎ
    이런걸 인간승리하고 하죠?? ㅎㅎ

  • 25. 오..
    '13.1.22 5:04 PM (121.157.xxx.155)

    정말이지 인간승리네요. 찬사를 보냅니다.

  • 26. ㄹㄹㄹ
    '13.1.22 5:17 PM (121.54.xxx.53)

    축하해요~
    성취감 대단하셨을 듯, 로또 당첨에 버금 갈듯요 ㅎㅎㅎ

  • 27. 우하하
    '13.1.22 5:36 PM (210.121.xxx.253)

    모성승리! 와우... 멋져요 ㅋㅋㅋㅋ

  • 28. 인우
    '13.1.22 6:02 PM (58.233.xxx.153)

    드디어 해결하셨군요 ㅎㅎㅎㅎㅎ
    눈도 많이 침침해지셨을테니 자주자주 깜빡 거려주는게
    눈건강에도 좋답니다^^

  • 29. ㅇㅇ
    '13.1.22 6:12 PM (203.226.xxx.33)

    롯또 사세요~~~

  • 30. 윤성_
    '13.1.22 7:52 PM (112.187.xxx.166)

    감동...ㅜ

  • 31. 저는
    '13.1.22 9:14 PM (1.249.xxx.70)

    D35모델이라..마찬가지로 AS외엔 방법이 없다고 설명 되어있는데요.

    검색끝에 어떤 분이 설명올려주시길..

    전원키+조명버튼(전원키 바로 옆)을 동시에 꾹 눌러서 강제 USB연결모드로 들어간 다음,

    iriver plus 3의 딕플 메뉴로 시스템 초기화하면 된다고 설명을 해줘서..그대로 따라했네요.

  • 32. 플럼스카페
    '13.1.22 10:12 PM (211.177.xxx.98)

    진정 후기를 기다렸음돠.....
    이유가 ....참 애를.잡을.수도 없는.그런 이유였네요.
    우야든둥 정말 다행입니다.

  • 33. 워니들
    '13.1.22 10:32 PM (125.129.xxx.97)

    모두들 대단하세요^^

  • 34. 울딸 pmp
    '13.1.22 11:35 PM (121.139.xxx.178)

    도난당한 pmp찾았는데

    정말 그 숫자 조합을 다 눌러보았나봐요
    비밀번호를 풀고 저장된것들 다 삭제하고
    판매했더라구요

    그걸 산사람이 기계등록하려고 해서
    그 회사에 분실신고 했놓았길래
    연락와서 찾은적 있습니다

    이 글보니
    훔쳐간 그 녀석의 끈기도 알아줘야했네요

  • 35. 하하하~~
    '13.1.23 1:00 AM (203.226.xxx.192)

    시트콤 마지막 장면에 육천여개 눌러본후 드뎌 비밀 번호 풀려서 환호성과 함께 눈밑엔 다크써클 턱밑까지 내려오고 자막 올라갔겠네요~~ ㅎㅎㅎ

  • 36. 하하하~~
    '13.1.23 1:01 AM (110.8.xxx.44)

    게다가 딸아이의 엄마 생일 디데이 알림이 사연까지 알게된후 더 눈물 콧물 범벅되어 자막이 올라갈테죠 ㅎㅎ

  • 37. 하하하하
    '13.1.23 8:30 AM (210.105.xxx.253)

    반전은...
    뒤에서 씩 웃고 있는 아이의 얼굴...?
    (어디까지나 시트콤~~)

  • 38. 하하하~~
    '13.1.23 12:38 PM (110.8.xxx.44)

    그런 삽질 반전이? ㅎㅎㅎㅎ

  • 39.
    '13.1.23 1:57 PM (59.15.xxx.42)

    후기 감사해요~~느므느므 궁금했는데 제속이 빵 뚫렸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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