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염려증 같은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3-01-14 09:26:54

올해 초5 올라가는 아들애에요

12월생이라 그런지 아직도 아기 같아요

소심하고 예민하고 불안이 좀 많은 편이에요. 분리불안도 있었구...

남자아이인데 보통 남자아이들처럼 운동 좋아하고 게임하고 이러지 않구

피아노 치는거 엄청 좋아하고 책 읽는거 좋아하고 거의 이 두가지네요

운동 싫어하고 애들이랑 잘 어울려 놀지 않고 학교에서도 아주 친한 친구 한두명 하고만  놀아요

작년에 한번 많이 체하고 나서 명치끝이 계속 아프다고 해서 삼성의료원가서 위내시경을 했어요

의사 말씀이 이상없다. 심리적인 것 같으니 또 아프다고 하면 대수롭지 않게 대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보면 계속 명치 끝이 아프다(잘 체하긴 잘체하네요.밥 먹는 시간 엄청 길어요. 꼭꼭 씹어먹구요)

그러더니 요즘엔 숨 쉬기가 힘들다고 ... 자기 폐렴아니냐. 심장이 아픈거 아니냐 계속 그래요

저는 사실 처음 들을때는 그러냐. 좀 있으면 나아진다 그랬는데 이젠 듣기 싫어요. 괜히 그러는 것 같고...

제가 어찌해줘야 할까요

병원가서 확인을 해줘야 할까요.

아이들도 건강검진이라는게 있나요?

겁은 많으면서 병원가서 검진 받자니까 좋다네요.

제가 직장을 다녀서 그런가 싶어 우울해지네요...

안정된 직장이고 연봉도 많고 이제까지 힘들게 다녔는데 초등 고학년(밑에 저학년 동생도 있지만)

다됐는데 그만 두기도 그렇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IP : 211.231.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안감이 높은 아이같아요
    '13.1.14 9:39 AM (58.231.xxx.80)

    소아정신과 가서 한번 진단 해보는것도 좋아요
    대부분 부모 잘못으로 나오던데 가족이 가서 한번 검사 해보는것도
    분위기 바뀌는데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저 아는 집도 갔는데 아버지 잘못으로 나와서
    아빠가 많이 변했어요

  • 2. 아이 맘에
    '13.1.14 10:28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눈물이 많이 고여있는거 같아요
    실제로 호흡기문제나 폐에 이상은
    슬픔이 많다는걸 심리학적으로 의미하기도 해요
    그래서 눈물을 밖으로 배출하고
    슬픔이 사라지면 낫게 된다고 하네요
    아이가 이렇게 호소할적에는 본인이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예요
    지금 치유해주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는 왠지모를 슬픔에 잠기게 되어
    성공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어요
    심리치료 적극적으로 받아보세요

    님이 자각하지 못했던 아이의
    슬픔과 외로움이 줄줄 나올꺼예요

  • 3. ....
    '13.1.14 11:14 AM (121.167.xxx.118)

    딱 6년 전에 거의 똑같은 글을 올렸어요. 제 아들도 초 5였고. 건강염려증 때문에 별별 걱정이 다 들어서 여기에 글을 올렸는데 별일 아니다부터 정신분열 초기 증세다 까지 별 조언이 다 올라왔죠.
    저희 애는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다.. 위에 뭐가 있는 것 같다.. 등등 불안감이 있었고 원래 다치거나 아픈 일에 엄청 민감했어요.
    당시는 엄청 큰 일이었는데 그 때 좀 변화가 있는 시기라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니 좋아지고 본인도 컨트롤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아들 친구이자 친구 아들인 애는 결벽증세가 나타나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전반적으로 그런게 아니라 특정 물건들에 대해서... 저도 속으로 심리상담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 애도 시간 지나면서 좋아졌어요.
    문제다 싶을 때 충분히 공감해주고 야단치거나 호들갑떨지 말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다 좋아진다더라.. 그렇게 다독이고 지내보세요. 분명히 좋아질 겁니다.

  • 4. 나야나
    '17.1.27 8:20 AM (125.177.xxx.174)

    지금은 어떠신지 궁금 하네요 오래된 글이라...답글을 안보시겠지만요ㅠㅠ 초3아이가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965 눈꼬리쪽 눈커플이 떨려요 ? 어느병원가야해요? 4 40 2013/02/04 1,038
216964 박근혜 탄핵 카폐 벌써 수십개 12 취임전에 2013/02/04 2,133
216963 권성동 ”이동흡, 직권상정해서라도 국회표결해야” 1 세우실 2013/02/04 605
216962 눈 많이 와서 어린이집 차량 운행 안 한 곳 있나요?? 4 ... 2013/02/04 1,223
216961 영어캠프 보내보신분 어떤가요? 1 질문 2013/02/04 795
216960 살기좋은 도시순위 아이셩 2013/02/04 1,460
216959 다빈치코드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죠? 7 소설 2013/02/04 2,247
216958 담임샘께 선물을 해야할까요? 11 초등 2013/02/04 2,431
216957 어제 샴푸 올린 사람 입니다 1 별이별이 2013/02/04 1,249
216956 쿠쿠 전기밥솥 김이 안빠져요 6 너를위해 2013/02/04 17,655
216955 성형안한 100프로 자연산만 손들어보세요 74 헐이다 2013/02/04 6,258
216954 인덕션 하고 전기렌지하고 틀린건가요..? 4 어휴.. 2013/02/04 2,468
216953 여기 모던트리 화이트 커피잔 2 열심히 2013/02/04 776
216952 의사이야기 듣다보니 잘못된 결혼.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52 ㅇㅇ 2013/02/04 21,389
216951 집에서 좋은 향 나게 하려면?..인공방향제 안쓰구요. 8 ... 2013/02/04 3,208
216950 중복) 천주교이신분들.. 봐주세요.. ... 2013/02/04 533
216949 가정 방문 육아 전문가 없으실까요? 4 고민고민 2013/02/04 1,749
216948 한의대와 치대 20 진짜? 2013/02/04 4,747
216947 토지를 소유권이전 등기 해 보신분 계세요? 2 궁금맘 2013/02/04 1,666
216946 저질체력 벗어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7 .... 2013/02/04 2,110
216945 부부우울증 극복 어떻게 하셨나요? 1 힘들어요 2013/02/04 1,235
216944 소개팅녀의 변심 有 4 slr링크 2013/02/04 1,908
216943 중학생 봉사할곳좀 알려주세요 5 질문 2013/02/04 1,205
216942 지젤번천이 왜그리 유명한가요? 16 si 2013/02/04 4,307
216941 성추행 미군 그냥 풀어준 '얼빠진' 경찰 5 세우실 2013/02/04 693